뇌과학자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휩쓸리지 않는 나만의 축을 세우는 법)

뇌과학자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휩쓸리지 않는 나만의 축을 세우는 법)

$18.00
Description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인공지능에 생각의 주도권을 넘겨줄 것인가?”
X 팔로워 140만, 일본의 가장 영향력 있는 뇌과학자가 전하는 AI시대의 독서법
우리는 독서를 취미의 영역으로 생각한다.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사는 데 크게 지장은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안 나오는 정보가 없고, 심지어 창작까지 해 주는 AI시대에 책은 더더욱 쓸모가 없어진 것 같다. 그런데도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 책을 읽어야 할까?

X팔로워 140만, 일본의 가장 영향력 있는 뇌과학자인 저자는 “AI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해” 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저자의 관점에서 독서는 취미가 아닌 ‘필수’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일관되게 전달하는 메시지 하나는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디지털 세계의 쏟아지는 정보들 사이에선 오히려 이전보다 더 ‘자신만의 기준’이 필요해졌고, 보이지 않는 알고리즘 속에 갇히지 않기 위해 우리는 더 적극적으로 ‘자기 내면의 세계와 안목을 확장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을 인터넷을 통해서도 습득할 수 있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뇌가 어떤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오래 각인시키는지를 본다면, 휘발성이 강한 디지털 정보보단 ‘뇌 내의 정보를 소환하여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텍스트 정보가 훨씬 우리 뇌에 이익이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책이 인터넷보다 훨씬 가성비가 좋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AI시대에 맞는, 책을 잘 읽는 방법이 있을까?
저자는 먼저 ‘독서가 뇌에 왜 좋은지’ 뇌과학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교양인이 되기 위해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은지 주제별(인생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내면의 세계를 확장하기 위한,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한, 역경에 맞서 각오를 다지기 위한 독서)로 소개한다. 그리고 뇌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주는 독서법과 AI시대에 효율적인 독서법에 대해 소개한다.
물론 독서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도 되고, 옳은 방법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독서를 내 삶의 도구로 좀 더 잘 활용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모기겐이치로

저자:모기겐이치로
뇌과학자.도쿄대학이학부와법학부를졸업하고,동대학원이학과물리학박사학위를받았다.도쿄대학이화학연구소,케임브리지대학을거쳐도쿄대학대학원객원교수및특임교수,소니컴퓨터사이언스연구소상급연구원,각종업계단체의이사와고문등다채로운영역에서다양한직책을맡았다.
전문분야는뇌과학,인지과학이며‘퀄리어(감각질)’을키워드로뇌와마음의관계를연구했다.최근에는‘AI시스템을윤리적원칙에맞게조정하여인간과함께협력할수있는방안’에관한연구에주력중이다.
X팔로워140만에이르는파워스피커이며,SNS에서정보,메시지발신을활발히하고있어때로국내외에서큰화제가된다.영어로집필한일본문화와정신성에대해논한저서『이키가이(IKIGAI)』가독일슈피겔논픽션분야에서통산31주1위를차지했으며,30여개국가에서29개언어로번역,출판되고있다.2005년『뇌와가상』으로일본의권위있는학술상인고바야시히데오상을수상했다.
국내출간저서로는『좋은질문이좋은인생을만든다』,『욕망의연금술사,뇌』,『화장하는뇌』,『이키가이』등이있고,『보통의교양』의감수를맡았다. 

역자:한주희
책에는저마다작가의사유가담겨있으며,이러한작가의사유를표현하는작업이번역이라고생각하는사유하는번역가이다.대학에서어문학을전공하였으며,일반대학원에서국제지역학을,통번역대학원에서일본어통번역을공부하였다.졸업후공기업인하우스통번역사를거쳐현재전문통번역사로활동하고있다.통번역대학원에서학생들에게번역을가르치고있다.
옮긴책으로는『영업1년차의교과서』,『심리학아는척하기』,『돌의사전』,『논문쓰기의기술』,『이세상을살아가는철학』,『어른의습관』,『결국잘되는사람의말버릇』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책을읽는다는굉장한기쁨

제1장독서는왜뇌에좋을까?
독서를통해진화하는뇌
독서를습관으로만들면뇌에‘고속도로’가뚫린다
독서가주는자극은수준이다르다
책내용은잊어도독서체험은남는다
현실적으로쓸모있는독서의7가지장점

제2장내인생의주도권을쥐기위한독서
절대적인권위에도전한나쓰메소세키
타고난재능조차절대적인것은아니다
내인생의주도권을타인에게넘겨줄것인가
나만의기준을만들어줄작품을찾아라
창의적발상을자극하는훈련법
혼자힘으로힘들땐선인의지혜를빌리자
‘오타쿠’야말로자존감이높은사람
챗GPT를사용할때우리뇌는어떻게느낄까?
챗GPT는교육적으로도움이될까?
종이책과전자책,용도를정하자

제3장내안의세계를확장하는독서
책을읽으면어휘력과문해력이일취월장한다
지성이란타인의관점을이해하는능력이다
한권의책속에담긴심연
책은인터넷보다훨씬가성비가좋다
스티브잡스,빌게이츠의아이디어창고
일부러라도충격을주는책과만나야하는이유
청춘의확장과현실로의착지
나를뇌과학자의길로이끈운명의책
‘국가’와‘자유’에관한생각의물꼬를터준책

제4장공감능력과커뮤니케이션능력을키워주는독서
AI시대에보다절실해진공감능력
정보량이적은문자일수록상상력을자극한다
책을좋아하는사람이사회성도좋다
시공간을초월한최고의만남
완전히다른세계로생각을옮겨보자
문학작품을읽으면교양이쌓이는이유
나를찾아떠나는독서란

제5장역경에맞서각오를다지기위한독서
‘각오에대한감성’을배우다
사무치게고독할때심금을울리는『비극의탄생』
불안속에서구원을발견하는『이반데니소비치의하루』
마음의균형이깨졌을때읽는『바보열차』
보잘것없는나를발견할때,뇌는실제라느낀다
소설을읽을때일어나는내뇌(內腦)의변화

제6장뇌를최상의상태로만들어주는독서법
‘난이도를무시한독서’가뇌에좋은자극을준다
운명적만남을경험하고싶다면
병렬독서로독서습관을만들자
글을쓰는속도로읽지않으면지식은휘발된다
같은책을여러번읽을때비로소내것이된다
책에따라읽는속도를구분한다
글을쓸때뇌속에서일어나는변화
인풋과아웃풋을반복할때문장력이향상된다
‘조각독서’로독서시간을확보하자
병행독서로독서시간폭발적으로늘리기

제7장AI시대의슬기로운독서법
무작정지식만쌓아서는AI에대적할수없다
지금꼭필요한새로운지식‘동적교양’
독서로얻은지식을실생활에활용하는방법
동적교양에날개를다는법
곤도마리에의‘정리법’이세상을움직인이유
인간만이지닌고유한영역
세상을‘넓게보는’힘을기르기위한도구
‘깊이알기’위해클러스터를발견하고깊이파자
지식편중형에서프로젝트형학습으로가는프로세스
상식을의심하자
교양은좋아하는걸즐기면서몸에새기자

참고문헌및자료

출판사 서평

뇌과학자는어떻게책을읽을까?
힙한독서를더똑똑하게,‘뇌과학적으로올바른’독서법

도파민과잉시대의반작용으로나타난‘집중력되찾기’트렌드로최근독서가주목받고있다.AI의등장으로이제‘책의시대는끝’인것같았지만,오히려젊은세대들에겐독서가색다르고멋진것으로받아들여져‘텍스트힙’이란하나의트렌드를만들어내기도했다.

하지만독서가주목받는것과는별개로책을읽는것이대다수에게쉬운일이아닌것만은사실이다.독서가좋다는건누구나알지만,책을읽는건어렵다.‘무수한책들중에어떤것을읽으면좋은지’,‘내가좋아하는분야만읽어도되는건지’,‘추천도서라고알려진고전작품은반드시읽어야하는지’,‘오디오북으로들은것도독서가되는지’,‘책의절반도이해못한것같은데읽었다고할수있는지’,‘시나소설은당장쓸모가없는데꼭읽어야하는지’,‘읽어도기억이안나는데책은왜읽어야하는지’등독서라는행위자체에대한궁금증은한두가지가아니다.

독서초보자들에게이런궁금증이있다면,책을좋아하고좀읽는사람들에겐또이런것들이궁금하다.독서는아침에하는것이좋은지잠들기전에하는것이좋은지,시간을통으로비워두고독서에집중하는시간을갖는게좋은지아니면틈틈이하는게좋은지,종이책과전자책그리고오디오북중어떤것이가장오래기억에남는지,속독으로여러권을읽는것도효과가있는지,교양을쌓으려면어떤책을많이읽는것이좋은지등.

<뇌과학자는이렇게책을읽습니다>는이런궁금증에대한답이모두들어있다.인공지능을연구하는뇌과학자인저자가쓴이책의원제목은“간단하고뇌과학적으로올바른독서법”으로독서가왜뇌에좋은지,어떻게읽으면뇌에가장효과적인지를담은책이다.또이런독서가우리삶의어떤순간에극적으로영향을미치는지,저자가지금껏해온독서경험에비추어설명한다.네가지주제로다룬저자의독서경험은이론적인독서의장점을어떻게삶에적용시킬수있는지를구체적이고도이해하기쉽게보여준다.

‘인간만이지닐수있는지성’,
그리고AI시대에꼭필요한‘동적교양’에대한안내서

이책에서는AI시대의슬기로운독서법에대해서도안내하는데,지금시대에꼭필요한‘동적교양’개념은바로적용해봐도좋을것이다.동적교양은독서활동이책을읽는데서끝나는게아니라,IT기술을활용해정보를수집하고이를다시편집하여지식의지평을넓히고이를바탕으로행동으로옮기거나커뮤니케이션에활용하는것을의미한다.무작정지식만쌓아서는AI에대적할수없다는건자명한현실이며,독서를통해쌓은교양과AI의기술적장점을잘활용하는것은지금꼭필요한생존의도구라고도할수있다.

동적교양을익히면새로운가치관에눈뜰기회가많아져보다자유롭고새로운곳에다다를가능성이높아진다.누구나SNS채널을통해영향력을가질기회가있으며,고정관념이나통념을벗어난새로움으로주목을받고돈을벌수도있다.동적교양의관점에서보면AI시대를이끌어갈이들은전통적으로똑똑하다고생각하는부류에국한되지않는다.누구든자신만의관점과기준을갖고있다면밀려오는변화에휩쓸리지않고AI의기술적장점을잘활용할수있을것이다.

인공지능이인간의뇌기능을뛰어넘는시대가올것이라는믿음과그에대한두려움이팽배해진시대지만,인공지능을연구하는뇌과학자인저자는‘인간만이지닐수있는지성’이있다고믿는다.내몸에체화된정보가뇌에업데이트되고그정보를바탕으로내인생을더욱풍요롭게만드는행위,저자는이것을‘교양’이라하고인간만이가질수있는고유한영역이라고말한다.이교양을그어떤체험보다‘독서를통해서’가장가성비높게얻을수있음을,이책을통해알게될것이다.

AI로대체될수없는책의가치

저자모기겐이치로는X(구트위터)팔로워140만에이르는파워스피커로,기업과학계,방송계,문화계를넘나들며왕성한활동을하며스스로‘동적교양’을실천하고있다.SNS를통해정보,메시지발신을활발히하고있어때로국내외에서큰화제가되기도한다.AI를연구하고그도구를가장적극적으로활용하고있지만,그럼에도그에게책은AI로대체될수없는가치이자존재다.저자는책에대해이렇게말한다.

“나에게책은하나의살아있는‘생명체’와같다.만나서성장하고삶을함께하는친구같은존재.한번으로그치는일회성만남이아니라,삶의어느순간마다함께이야기를나누고그안에서새로운관점을발견하고,고민이있을때는조언을주기도하며아무것도아닌한마디로위로를주기도하는존재다.”

이말은지금까지우리가책과독서를도구적관점으로만보았구나,하고돌이켜보게한다.독서라는행위가우리의세계를확장시키고뇌를성장시킨다는점,그것이디지털세계의다른어떤것들보다가장뇌에긍정적자극을준다는점을생각하면,책은단지지식과정보의전달매체이상의가치를가지는것이다.
그렇다면이제다시생각해보자.여전히“AI시대에책은쓸모가없다”고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