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시간의 알레고리 : 빛으로 그려진 영원의 시퀀스, 사랑으로 읽는 50개의 명화

사랑과 시간의 알레고리 : 빛으로 그려진 영원의 시퀀스, 사랑으로 읽는 50개의 명화

$22.00
Description
“사랑은 찰나의 황홀 속에서 영원을 꿈꾼다.”
인간이 사랑을 그려온 방식은 시대마다 달랐지만, 그 감정의 본질은 한결같이 깊고 강렬했다. 어떤 시대에는 사랑이 신화 속 신들과 함께 초월적 운명으로 기록되었고, 어떤 시대에는 현실 속 빛과 그림자에 담겨 삶과 맞닿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사랑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이며, 예술은 그 사랑을 눈부신 아름다움 속에 새겨 넣었다.

『사랑과 시간의 알레고리』는 바로 그 사랑의 순간들을 포착한 책이다. 단순히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며 예술이 사랑을 어떻게 형상화했는지 탐색하는 여정을 선사한다. 중세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낭만주의, 인상주의까지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50점의 명화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그 속에서 사랑의 변천사를 읽게 된다.

이 책은 크게 10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삶과 사랑, 죽음’이라는 거대한 주제에서 출발하여, ‘빛과 자연의 교향곡’ 속에서 사랑의 감각을 탐색하고, ‘감정의 무도회’와 ‘욕망의 유희’에서는 사랑이 내재한 열정과 갈망을 만나게 된다. ‘기억의 정원’에서는 추억 속 사랑이 어떻게 미화되는지, 그리고 ‘시간과 영혼의 숨결’에서는 사랑이 영원성을 꿈꾸는 방식을 들여다본다.

첫 번째 테마인 ‘삶과 사랑, 죽음’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오귀스트 로댕의 〈지옥의 문〉, 아르놀트 뵈클린의 〈죽음의 섬〉 등 사랑과 죽음이 맞닿아 있는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감정인 사랑과 그것이 시간 속에서 어떻게 변주되는지를 탐구한다. 이후 ‘빛과 자연의 교향곡’ 테마에서는 인상주의와 자연주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사랑과 감정을 담은 빛의 변화와 자연의 조화를 살펴본다. 클로드 모네의 〈수련〉, 빈센트 반 고흐의 〈밤의 카페〉 등을 통해 사랑이 자연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욕망의 유희’, ‘기억의 정원’, ‘시간과 영혼의 숨결’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한 편의 전시회를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각 테마 속에서 시대별 대표 작품을 살펴보다 보면, 그림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와 이를 담은 화가의 속삭임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원형준

저자:원형준
건국대학교문화콘텐츠학과와한양여자대학교문예창작과겸임교수이자,알비(ARBY)와루비박스의공동대표다.「월간미술」수석기자,일민미술관큐레이터로일했다.건국대학교에서문화콘텐츠학박사학위를취득했고,동국대학교에서는미술사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미주리대학교(컬럼비아)와홍익대학교에서고고학ㆍ미술사학으로학사ㆍ석사학위를취득했다.저서로《원형,아키타이프》,《이탈리아작은미술관여행》,《매지컬미스터리투어》(공저)가,번역서로는《그리스미술》,《이집트미술》,《회화란무엇인가》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제1관.삶과사랑,죽음

1프랭크캐도건카우퍼,〈허무〉
2구스타프클림트,〈키스〉
3프레더릭레이튼,〈타오르는준〉
4오귀스트로댕,〈지옥의문〉
5아르놀트뵈클린,〈죽음의섬〉

제2관.빛과자연의교향곡

6클로드모네,〈수련〉
7존싱어사전트,〈마담X〉
8존싱어사전트,〈카네이션,백합,백합,장미〉
9빈센트반고흐,〈밤의카페〉
10오귀스트르누아르,〈물랭드라갈레트〉

제3관.그림자의여백

11에드가드가,〈발레수업〉
12조셉말로드윌리엄터너,〈전함테메레르〉
13카스파르다비드프리드리히,〈안개바다의방랑자〉
14카스파르다비드프리드리히,〈해변의수도승〉

제4관.감정의무도회

15외젠들라크루아,〈사르다나팔루스의죽음〉
16외젠들라크루아,〈사람들을이끄는자유의여신〉
17윌리암아돌프부그로,〈비너스의탄생〉
18장레옹제롬,〈피그말리온과갈라테이아〉
19앨버트조셉무어,〈사과〉,〈묵주〉,〈소파〉

제5관.욕망의유희

20장오귀스트도미니크앵그르,〈그랑드오달리스크〉
21토머스게인즈버러,〈앤드류부부〉
22자크루이다비드,〈호라티우스의맹세〉
23자크루이다비드,〈마라의죽음〉
24장오노레프라고나르,〈그네〉

제6관.기억의정원

25카날레토,〈대운하의레가타〉
26프라안드레아포초,〈성이그나티우스의영광〉
27요하네스페르메이르,〈진주귀걸이를한소녀〉
28디에고벨라스케스,〈시녀들〉
29조르주드라투르,〈참회하는막달라마리아〉,〈등불아래참회하는막달라마리아〉

제7관.비극에서피어난찬란

30피터르얀스산레담,〈하를렘의성바보교회내부〉
31조반니로렌초베르니니,〈다비드〉
32조반니로렌초베르니니,〈아폴론과다프네〉
33프란스할스,〈웃고있는기사〉
34페테르파울루벤스,〈십자가를세움〉

제8관.욕망의고백

35미켈란젤로메리시다카라바조,〈성마태의소명ㅍ
36아뇰로브론치노,〈사랑과시간의알레고리〉
37안토니오다코레조,〈제우스와이오〉,〈레다와백조〉
38라파엘로산치오,〈갈라테이아의승리〉
39레오나르도다빈치,〈최후의만찬〉

제9관.시간과영혼의숨결

40레오나르도다빈치,〈모나리자〉
41미켈란젤로부오나로티,〈아담의창조〉
42미켈란젤로부오나로티,〈최후의심판〉
43알프레히트뒤러,〈멜랑콜리아I〉
44베첼리오티치아노,〈성스러운사랑과세속적인사랑〉
45산드로보티첼리,〈비너스의탄생〉

특별관.초월의빛

46도나텔로,〈다비드〉
47슈테판로흐너,〈장미정원의성모마리아〉
48프라안젤리코,〈수태고지〉
49랭부르형제,〈베리공의매우호화로운성무일과서〉
50오텅의기슬레베르투스,〈동방박사의꿈〉

나오는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사랑은찰나의황홀속에서영원을꿈꾼다.”

인간이사랑을그려온방식은시대마다달랐지만,그감정의본질은한결같이깊고강렬했다.어떤시대에는사랑이신화속신들과함께초월적운명으로기록되었고,어떤시대에는현실속빛과그림자에담겨삶과맞닿는것으로해석되기도했다.사랑은인간이경험할수있는가장순수하면서도복잡한감정이며,예술은그사랑을눈부신아름다움속에새겨넣었다.

『사랑과시간의알레고리』는바로그사랑의순간들을포착한책이다.단순히미술작품을소개하는것이아니라,시대를거슬러올라가며예술이사랑을어떻게형상화했는지탐색하는여정을선사한다.중세부터르네상스,바로크,낭만주의,인상주의까지사랑의다양한모습을담아낸50점의명화를따라가다보면,우리는그속에서사랑의변천사를읽게된다.

이책은크게10개의테마로구성되어있다.‘삶과사랑,죽음’이라는거대한주제에서출발하여,‘빛과자연의교향곡’속에서사랑의감각을탐색하고,‘감정의무도회’와‘욕망의유희’에서는사랑이내재한열정과갈망을만나게된다.‘기억의정원’에서는추억속사랑이어떻게미화되는지,그리고‘시간과영혼의숨결’에서는사랑이영원성을꿈꾸는방식을들여다본다.

첫번째테마인‘삶과사랑,죽음’에서는구스타프클림트의〈키스〉,오귀스트로댕의〈지옥의문〉,아르놀트뵈클린의〈죽음의섬〉등사랑과죽음이맞닿아있는작품들을통해,인간의가장본질적인감정인사랑과그것이시간속에서어떻게변주되는지를탐구한다.이후‘빛과자연의교향곡’테마에서는인상주의와자연주의작품들을중심으로,사랑과감정을담은빛의변화와자연의조화를살펴본다.클로드모네의〈수련〉,빈센트반고흐의〈밤의카페〉등을통해사랑이자연속에서어떻게표현되는지를확인할수있다.나아가‘욕망의유희’,‘기억의정원’,‘시간과영혼의숨결’등다양한테마를통해한편의전시회를감상하는듯한경험을선사한다.각테마속에서시대별대표작품을살펴보다보면,그림에담긴철학적메시지와이를담은화가의속삭임을자연스럽게만날수있을것이다.

“사랑은언어보다강한빛으로,시간보다오래남는다.”

사랑을기억하는방식은시대마다다르다.때로는한폭의그림속에서,때로는금빛찬란한조각속에서,때로는눈부신대리석속에서사랑은모습을바꾸어남아있다.『사랑과시간의알레고리』는바로그런사랑의순간들을모아,서양미술사의흐름속에서조망하는책이다.이책은단순히명화를해설하는것이아니다.화폭에새겨진사랑의순간들이어떻게시간을초월하여감동을전하는지,그리고시대와양식이변해도사랑이인간의본질적인감정으로남아있는이유를탐색한다.사랑이란단순한감정이아니다.그것은때로는불타오르는욕망이며,때로는희생과구원이며,때로는잔혹한운명이기도하다.그림을통해사랑이시대별로어떻게표현되었는지를보여준다.

“시간을거슬러,‘사랑’을되새기다”

이책은우리와가장가까운근현대의미술에서발걸음을시작한다.인상주의시대,사랑은찰나의빛속에서반짝였다.클로드모네의〈수련〉,오귀스트르누아르의〈물랭드라갈레트〉속에서사랑은찰나속에머물며,그순간적인감각자체가사랑의본질이된다.이시대의화가들은사랑을더이상완벽한형태속에가두지않았다.그것은빛처럼끊임없이변화하고,형체를갖추기보다는감각으로전해지는감정이되었다.사랑은흐르는강물처럼눈앞을스치고,바람처럼스며들며,때로는손에잡히지않는것이었다.

조금더시간을거슬러올라가면,자연주의와낭만주의가마주친다.이시대의사랑은감미로운동시에불안하고,자유로운동시에치명적이었다.외젠들라크루아의〈사람들을이끄는자유의여신〉,프레더릭레이튼의〈타오르는준〉같은작품들은사랑이단순한행복이아니라,때로는격렬한소용돌이이며,삶을바꾸는운명임을보여준다.낭만주의시대의사랑은더이상이상적이지않다.그것은한개인의감정을넘어,시대를움직이고,혁명을불러일으키며,불꽃처럼타올랐다가재가되어사라지는것이었다.사랑은이성으로통제할수없는감정이었고,운명을바꾸는광기였으며,때로는죽음과맞닿아있는열정이었다.

바로크시대에이르면사랑은한층더격정적이고감각적인형태를띤다.빛과어둠이극적으로대비되는가운데,사랑은폭풍처럼휘몰아친다.페테르파울루벤스와베르니니의작품속에서사랑은조용히존재하는것이아니라,온세상을압도할만큼의강렬한에너지로표출된다.이는더이상한사람과한사람사이의감정이아니라,신과인간이함께공유하는거대한드라마였다.사랑은천상의영역으로올라가신비로운운명으로자리잡기도하고,반대로강렬한육체적갈망으로격렬한감정의파고를넘나들기도한다.사랑은신성함과욕망사이에서흔들리며,숭고함과광기를오가며우리에게강렬한인상을남긴다.

르네상스에도착하면사랑은다시금이상과조화속으로들어선다.이시대의사랑은완벽한균형속에서존재하며,아름다움그자체가사랑의본질로여겨졌다.레오나르도다빈치와라파엘로가그려낸사랑은완벽한비례와균형속에서빛나는이상적인형태를취한다.르네상스시대의사랑은신과인간이교감하는방식이며,인간의감정이가장순수한형태로정제되어예술속에서영원성을얻는순간이었다.그것은조각처럼단단하면서도부드러웠고,고요하면서도깊이있는감정을품고있었다.

이윽고,우리는중세의세계에도착한다.이곳에서사랑은신화와전설을통해인간의운명을가르는거대한힘으로존재했다.신과인간이뒤섞이며탄생한사랑의서사는오늘날에도변하지않는사랑의본질을담고있다.이시기의화가들은신들과영웅들의이야기를통해사랑이단순한개인의감정이아닌,인류의기원을관통하는숭고한메시지임을전하고자했다.사랑은신들의뜻이었고,인간이감당해야할운명이었으며,때로는세상의질서를바꾸는힘이되었다.

예술가들이화폭속에새겨넣은다양한사랑의모양들

이책은사랑의다양한얼굴을탐구하며,예술속에서사랑이어떻게변화해왔는지를따뜻하고도섬세한시선으로들여다본다.책을읽다보면,작품을바라보는우리의시선이한층더깊어지고넓어진다.단순히미술을감상하는것이아니라한시대를살아간사람들의사랑을읽고,그사랑이남긴흔적을되새기는과정이될것이다.이책과함께,예술이사랑을어떻게기록해왔는지,그리고그사랑이오늘날까지어떤감동을전하는지를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