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고정선 시인의 시집 「달의 입술을 훔치다」는 조선시대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화가의 그림과 장인들이 빚은 작품을 품고서 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발효시킨 언어로 충만하다. 고정선 시인은 단순하게 그림의 이미지나 사물의 외관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 그것의 내밀한 속성을 읽어내고 내재된 의미를 파악하는 것에 주력한다. 대상의 이면을 읽어내는 예리한 눈과 그것을 감각적으로 표현 해내는 언어 조탁의 힘이 시적 경험과 상상력과 조우하면서 현재화된 의미를 생성해 내는 지점에 고정선 시인의 시는 놓인다.
달의 입술을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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