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칼이 센가 내 칼이 센가

네 칼이 센가 내 칼이 센가

$17.00
Description
단재 신채호의 삶과 사상, 열정과 고뇌를 담은 실록 소설!
오로지 역사와 민족을 위해 치열하게 싸운 지식인의 모습을,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가 되새겨야 하는 ‘신채호 정신’을
평전의 대가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소설로 들려준다!

저자

김삼웅

저자:김삼웅
독립운동사및친일반민족사연구가로,현재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공동대표를맡고있다.≪대한매일신보≫(지금의≪서울신문≫)주필을거쳐성균관대학교에서정치문화론을가르쳤으며,4년여동안독립기념관장을지냈다.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위원,전제주4·3사건희생자진상규명및명예회복위원회위원,백범학술원운영위원등을역임하고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위원,친일파재산환수위원회자문위원,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회위원,3·1운동·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회위원등을맡아바른역사찾기에부단히노력하고있다.
역사·언론바로잡기와민주화·통일운동에큰관심을두고,독립운동가와민주화운동에헌신한인물의평전등이분야의많은저서를집필했다.주요저서로『한국필화사』,『백범김구평전』,『을사늑약1905그끝나지않은백년』,『단재신채호평전』,『만해한용운평전』,『안중근평전』,『김대중평전』,『안창호평전』,『빨치산대장홍범도평전』,『김근태평전』,『10대와통하는독립운동가이야기』,『몽양여운형평전』,『우사김규식평전』,『위당정인보평전』,『보재이상설평전』,『의암손병희평전』,『조소앙평전』,『백암박은식평전』,『나는박열이다』,『신영복평전』,『현민유진오평전』,『외솔최현배평전』,『3·1혁명과임시정부』,『장일순평전』,『의열단,항일의불꽃』,『수운최제우평전』,『꺼지지않는오월의불꽃:5·18광주혈사』,『운암김성숙』,『이승만평전』,『김재규장군평전』,『우당이회영평전』,『다산정약용평전』,『겨레의노래아리랑』,『개화기의선각자서재필』,『노무현평전』,『미래세대를위한동학농민혁명이야기』,『통큰정치인서민호평전』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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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혼란한이시대에꼭필요한시대정신,‘신채호정신’

“세상에는항일애국지사도많지만,엄격히그생애를추적해보면이곳저곳에흠이없지않은데,그런중에서도신채호선생만은온몸에오직항일의불덩이로서흠을찾기어려우니그의생애를더듬어볼수록감동과감격에머리가숙여진다.”언론인송건호는신채호를이렇게평가했다.『네칼이센가내칼이센가』(달빛서가)는오로지역사와민족을위해치열하게싸운독립운동가이자지식인이었던단재신채호의삶과사상,그리고그가참여했던많은역사적사건을실록소설이라는형식으로재해석한책이다.즉,90%의사실과10%의허구를섞어신채호의파란만장한생애를더깊이있고입체적으로조명한다.독자들에게역사의가치를새롭게일깨워줄것이다.

저자는신채호평전및전집출간경험을바탕으로단재의행보를따라가며,그가겪은고뇌와결단,그리고불굴의투쟁정신을생생하게그려냈다.특히,을사늑약체결당시의울분과조선민중계몽을위한언론활동,망명이후중국과러시아,만주등지에서쉼없이활발히전개했던독립운동등중요한사건들을세밀하게묘사했다.날이번쩍이는청룡도가아니라날선붓칼(筆刀)을들고일제에맞서싸운독립운동가이자역사가,언론인,지식인의척도,단재신채호의이야기를새롭게들려주는이책은광복80주년을맞는오늘의독자들에게강렬한감동을줄것이다.우리나라대표디지털일러스트레이터윤종태작가의삽화는그감동을한층더끌어올려줄것이다.

저자는“한개인의역량으로는도저히버티기조차힘겨웠던망국의시대에,온갖어려움속에서도청고한기품과만고의기상을지녔던단재선생의선비정신의근원은무엇일까?”라는질문을던지며,이것이“이실록소설이찾고자하는방향이고목적지”라고말한다.이작품은지금우리에게‘신채호정신’이왜필요한지,왜시대정신이되어야하는지도일깨워준다.

『네칼이센가내칼이센가』는우리나라평전문학의대표적인저자이자역사학자인김삼웅전독립기념관장의첫소설이다.50종이넘는평전을쓰면서미처다담지못한이야기를실록소설이라는형태로앞으로한사람한사람씩들려줄예정이다.이책은또한1인출판사이자신생출판사로첫발을내딛는‘달빛서가’의첫책이다.곧이어신채호의부인이자역시독립운동가인박자혜여사의이야기를어린이책으로펴낼예정이다.

바르게살고,쓰고,실천한‘신채호’처럼!

김삼웅전독립기념관장은『단재신채호평전』을썼고,9권짜리『단재신채호전집』도출간했고,신채호를주제로논문도몇편을썼고,‘대륙의불꽃’이라는주제로신채호가중국에서활약했던흔적을찾는텔레비전프로그램에참여해함께돌아다닌신채호전문가이다.그런그가소설을펴낸이유는러시아,만주,중국,대만을거치는긴망명기간,8년여의혹독한감옥살이라는‘문자없는’공간을메우고싶었기때문이다.‘전집’과‘평전’의딱딱한주석과설명으로는담지못하는이야기를상상으로채우고,수많은지식인과언론인이타락하는모습을지켜보면서민족수난기를이겨낸‘신채호상(像)’을재현하고싶었기때문이다.

시대의어른이사라지고,올바른지식인과언론인을찾기힘든혼란한이시대에,저자는조국해방이라는대의를위해한점흐트러짐없이바르게살고,바르게쓰고,올곧게실천한‘신채호정신’을우리모두의시대정신으로갖춰야한다고강조한다.신채호의이야기를우리가꼭읽고알아야하는이유이기도하다.

이책의제목은신채호가쓴소설『꿈하늘(夢天)』의한부분에서가져왔다.그내용은다음과같다.“내가살면대적(大敵)이죽고/대적이살면내가죽나니/그러기에내올때에칼들고왔다/대적아대적아/네칼이세던가내칼이센가싸워보자.”이대목은그가항일무장투쟁을상징적으로그려내면서자신의운명을내다본듯한내용을담고있어서,신채호의소설제목으로너무나잘어울리는표현이다.

오늘의우리를돌아보게하는신채호의외침

이작품은신채호를단순한역사적인물로다루는데그치지않는다.신채호가추구했던‘진리’와‘진실’을현대사회와연결해재조명한다.신채호는독립운동가이자역사가이지만그는투철한언론인이었다.신채호의글이오늘날에도사회적부조리와지식인의역할을돌아보게한다는점에서독자들에게흥미를불러일으킬것이다.“우리가만일태어나기전에일어난일들을알지못하면영원히어린아이로머물러있을것”이라는키케로의말을떠올리게하는작품으로,역사의식을북돋우고현대사회의지식인과언론인의역할이무엇인지되돌아보게한다.

신채호의삶은오늘날우리가마주한도전에도귀감이되는원천이기도하다.불의에침묵하지않고결코타협하지않았던사람,외로운투쟁속에서도진실을좇았던사람,끝까지꺾이지않은신념과불굴의의지,실패를두려워하지않은실천정신은우리가본받고되새겨야할정신이다.뤼순감옥에서도펜을놓지않다가숨을거둔지90여년이지났지만‘신채호의외침’은오늘날우리를되돌아보게할것이다.

어떤내용이허구일까?

신채호는하나뿐인피붙이인조카가친일파와결혼한다고하자,망명이후유일하게고국을몰래찾아조카를만난다.신채호가설득을해보지만조카가마음을바꾸지않자신채호는혈육의정을끊는다고말하며그자리에서자기손가락을자른다.독자들은이장면을보며분명작가의‘허구’라고생각할것이다.그러나이는사실이다.망명할때신채호가충청도사람이라배에서뱃멀미를심하게해서도중에내린장면은어떨까?이것도사실이다.

이작품의내용은대부분사실에근거해이야기를풀어냈다.그만큼신채호는우리의상상을초월할만큼‘소설’보다더극적인삶을살았다.그의삶을그대로영상으로재현하면감동적이고역동적인영화한편이완성될것이다.신채호가≪대한매일신보≫주필로있을때안중근이이토히로부미를처단하고감옥에갇혔을때안중근을구출하려고노력했다는이야기는저자의바람을담은‘허구’이다.

저자의말

“조선말기이래‘일제강점기→해방공간→남북분단시기→이승만독재시대→군사독재시대→사이비문민집권기’의이른바주류지식인(언론인포함)들의행태를보면서,이들의삶과단재선생의올곧은삶이더욱대비된다.이제는우리나라도그이와같은‘곧은선비상像’이지식인사회의주류가되기를바란다.”

“단재선생의결기는이렇듯추상같았다.조선말기에단재같은지식인이10명만있었어도나라가망하는꼴은면했을지모른다.「조선혁명선언」을쓴단재는1927년에무정부주의자동방연맹에가입하여일제와싸우다가1928년에대만에서일경에검거되어뤼순에서재판을받고투옥되었다.재판을받으면서도단재는부끄러움이나거리낌이없었다.오히려당당했다.”

“이런의미에서신채호선생은지식인과언론인의전범이고,학자의전형이고,선비의모델이다.그의파란만장한삶을,사실(팩트)을축으로하고여기에약간의허구(픽션)를버무려서‘실록소설신채호’로들려준다.‘실록소설’이마치‘뜨거운얼음’처럼형용모순일지모르지만.저하늘나라에계시는단재선생이반기실까꾸중하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