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스케디우스

호모 스케디우스

$20.00
Description
이 책은 어반스케쳐의 드로잉 에세이다. 이 책에서는 그림 그리는 것을 인류의 기본적인 특징으로 규정하고 그림 그리는 인류를 ‘호모 스케디우스(Homo Skedius)’라고 명명한다. 저자는 호모 스케디우스로서 세상을 스케치하고, 글 쓰고 있다.
첫 번째 장, '호모 스케디우스'에서는 도서관, 사격대회, 방송 인터뷰, 강좌 등 저자가 돌아다닌 현장 상황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두 번째 장 '어반스케쳐의 그림 감상법'에서는 어반스케쳐로서 미술관과 전시를 둘러본 감상을 보여준다. 세 번째 장 '스케칭 노마드 (Sketching Nomad)'는 유목민적 화가로서 저자가 국내외 여행을 하면서 그려낸 여행 스케치를 보여준다. 제주도, 나주시, 경상남도 영산면, 인천 덕적도, 대만 등이 등장한다.
저자는 스케쳐일 뿐만 아니라 춤을 추는 사람인데, 네 번째 장 'Dancer? Sketcher!'에서 자신의 공연과 다른 사람들의 공연에 대해 쓰고 있다. 어반스케쳐 챕터들은 보통 월 1회씩 정모를 하는데 어반스케쳐스서울 정모에 참여한 그림 이야기는 다섯째 장, '같이 그려야 재밌지'에서 다루고 있는데, 흥인지문과 광희문 그리고 딜쿠샤 전시등이 나온다. 마지막 여섯째 장은 그림과 사진의 차이, 현장 그림의 원근법 등 어반스케치를 특징지우는 어반스케치의 미학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어디를 가나 작은 스케치북과 그림 도구를 들고 다니면서 현장을 스케치 하는데, 그림을 그리면 신기하게도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야기가 비범하게 바뀐다. 이 책은 그런 평범과 비범을 넘나드는 저자의 그림과 글이 만들어 내는 하모니다.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는 책.
저자

오창환

작은스케치북을들고다니면서보고들은것을그리고,또그것을글로쓴다.삶을기록하는어반스케치는내가삶을대하는태도다.2008년에누드크로키를시작하기전에는내가그림을잘그리는지몰랐다.
2022년부터〈오마이뉴스〉에기사를쓰기전에는글을잘쓴다는생각을해본적이없다.지금은그림도그리고글도쓴다.연세대학교다닐때에탈춤연구회에서춤을추었다.영화집단〈장산곶매〉에서영화운동을하고중앙대학교영화학과대학원을졸업했다.하지만지금은그림을그리고글을쓰고있다.앞으로도그림도그리고글도쓰고또춤도추면서살고싶다.
저서로〈오늘도그리러갑니다〉(2023년/도트북)와〈재미있는철학노트〉(풀빛출판사)가있다.

목차

프롤로그2

하나,호모스케디우스(Homoskedius)7
1.그림그리는인류8
2.도서관에서그리기12
3.백발백중!홍범도사격대회14
4.일당백16
5.한정거장전에내렸지만,오히려더좋아18
6.홍대앞판화공방에서’조선희선인장’을찍게된사연21
7.어반스케쳐의노트필기24
8.이랑풀다발27
둘,어반스케쳐의그림감상법29
1.Justdrawthepicture!30
2.가까이하기엔너무먼〈마망〉35
3.보화각1938,간송미술관재개관전36
4.꺾이지않는도전정신,안도타다오의〈청춘〉41
5.권오상작가의역입체파작품44
6.송현광장에서열리는이런전시다시보기힘듭니다46
7.예쁜청화백자화병에그려진문양은봉황일까닭일까?49
8.리움미술관바닥도뜯었다,이작품전시하려고52
셋,스케칭노마드(SketchingNomad)57
1.어반스케쳐는유목민적화가58
2.나는비의나그네-제주입춘스케치여행161
3.제주도사람들이한해를시작하는방법-제주입춘스케치여행265
4.마당이예쁜용화사-제주입춘스케치여행370
5.나주금성관에서작은궁궐을상상해봅니다73
6.영산강등대와노안성당-나주여행277
7.알았다,작은마을큰저항의이유-호국성지영산마을이야기80
8.소방서와파출소사이에보이는평화로운마을-덕적도여행184
9.최분도신부님의자취가남아있는덕적도성당-덕적도여행288
10.대만의아침거리를그렸다-대만여행기193
넷,Dancer?Sketcher!99
1.학처럼날다100
2.비오는노들섬의노래공연104
3.〈낙서전〉에서만난홍신자의‘푼크툼’106
4.화려하고장엄한봉원사영산재(靈山齋)108
5.살아있는마을축제,영산줄다리기111
6.중국다롄에서그린광장무112

다섯,같이그려야재밌지117
1.흥인지문공원에모인서울어반스케쳐스118
2.삶과죽음의메타포,서산부인과의원과광희문122
3.아산스케쳐스와함께한온양민속박물관128
4.스타필드고양의이조각물,무엇처럼보이나요?131
5.4.19민주묘지에서만난조각상들134
6.1933년지은목조건물옛역사,일산의과거를그리다136
7.“저는1호청각장애어반스케쳐,매일이행복합니다”140
8.서울시립과학관의우주정거장큐폴라144
9.손자에게자랑할만한〈딜쿠샤〉전시146
10.가보면호호웃음이나오는호호정149
11.월드컵경기장에서만난사람들150


여섯,어반스케치는'유희적그림그리기'153
1.즐겁게장난치듯154
2.그림은시간의축적이다158
3.당신이알고있는원근법이틀린이유162
4.자유롭게구성하라166
5.생략하는그림이더재미있다171
6.안보이는곳도그린다174
7.그림의완성은글씨176

에필로그180

출판사 서평

이책의저자가2023년에그리고쓴〈오늘도그리러갑니다〉는드로잉에세이로2023년문화체육부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에서수필부문'문학나눔도서'에선정되었다.저자는2022년부터〈오마이뉴스〉에어반스케치기사를연재해왔는데,그기사들을기초로쓴책이다.
저자는그림을그리고글쓰는작업을계속해서첫번째책을낸이후에도〈오마이뉴스〉에50편여편의기사를더썼고그글들을참고로하고,기사로미처담지못한새로운글들을모아서책을냈다.
〈오늘도그리러갑니다〉는시간순으로편집된데반해,이번책은주제별로나누어서그림과글을정리했다.기사에서친절하게쓰기위해길고복잡하게쓴내용은줄여서최대한단순하게써서활자와친하지않은시대에맞추려노력했다.

이책에서는개성있는그림과간결한필체,그리고세상을바라보는새로운관점을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