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학교 - 달빛문고 15

지렁이 학교 - 달빛문고 15

$13.80
Description
다소 산만하고 엉뚱한 ‘환경 지킴이’의 학교 적응 분투기!
“선생님 말씀을 잘 따르고 싶지만, 지렁이를 구하는 일도 중요해서 그래요!”
각자의 영롱한 개성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 그만큼 생각도 관심사도 행동도 제각기 다르게 마련이다. 이런 아이들이 학교라는 한 공간에서 조화롭게 지내기 위해서는 당연히 기본적인 규칙이 필요하다. 그런데 간혹 규칙을 따르기 힘들어하거나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아이들도 있다. 이 경우 아이는 아이대로,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유독 산만하거나 학교생활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냥 기다려 주자니 수업 진행에 문제가 생기거나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고, 그렇다고 정해진 규칙이니 무조건 따르라고 강요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렁이와 ‘환경’이라는 남다른 관심사로 인해 학교생활에 다소 어려움을 겪던 이 책의 주인공 형주는 다행히 배려 깊은 임시 교사의 도움으로 학급에서 ‘환경 지킴이’로 당당히 자리매김한다. 《지렁이 학교》는 학교생활, 단체 생활에 필요한 태도, 아이의 관심사나 성향 등을 찬찬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준다.

★ 줄거리
유치원 때 주로 숲속에서 뛰어놀며 자연의 다채로움을 직접 경험하고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형주는 초등학생 2학년이 된 지금도 곤충과 벌레, 자연환경에 관심이 많다. 비 온 뒤 길거리에 나와 있는 지렁이들을 화단의 흙으로 옮겨 주고, 때 이르게 눈에 띈 별무늬꼬마거미를 관찰하느라 종종 수업 준비에 차질을 빚는다. 1학년 때는 이런 일이 어느 정도 용인되었지만 2학년이 되고부터는 선생님의 꾸중과 지적이 빈번해진다. 이에 형주 엄마는 아들의 관심사와 성향을 좀 더 배려해 줄 수 있는 새로운 학교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형주는 다른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 지금 다니는 학교가 싫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구해 주어야 할 지렁이가 많기 때문이다. 다행히 임시로 담임을 맡은 최정욱 선생님의 세심한 지도 덕에 형주는 차츰 학교생활의 규칙에 적응하고 친구들의 호응도 얻어 낸다. 이른바 ‘지렁이 팬클럽’ 회장을 맡게 된 형주는 자타공인 ‘환경 지킴이’로서 학급에서 당당히 설 자리를 찾는다.

저자

주머니

저자:주머니
마음에드는책은100번도넘게읽던어린시절에는상상을많이했습니다.어른이되면당연히예뻐지고부자가되는줄알았습니다.예쁘지도않고부자도아닌어른이되었지만,그시절덕분에책을쓰며삽니다.제가쓴책이마음에들어서100번도넘게읽었다는이야기를듣는상상을하며글을씁니다.《나는돈버는행복한경단녀입니다》와《저는주식좀하는아주머니인데요》를썼습니다.

그림:심윤정
어린이의마음으로재미있고유쾌한그림을그리려고노력합니다.그린책으로《마음기입장》《우리반익명게시판》《2만원짜리엄마》《잔소리부적》《마법셔츠》《누구나놀이터에서놀수있어!》《나대신아파해줄사람》《소원일기장》《행운상자를개봉하시겠습니까?》《지혜문방구랩스타문지혜》《비교는싫어,나다운게좋아!》《우리집에신이산다》《떴다,초원빌라》《김점분스웩!》《어느날목욕탕에서》등이있습니다.

목차

교과서는5초면충분히가져올수있어
수학도잘하는정중한아이
지구에게미안하지않으려고그런거야
약속은잘지켜야하니까
남자야?여자야?
지렁이팬클럽
어쩔수없는이별
달라진형주,그리고더달라진친구들

출판사 서평

교과서챙기랴지렁이구하랴,바쁘다바빠!
“5초만기다려주세요!얼른교과서가져올게요!”

비가많이내린다음날형주는쉬는시간마다지렁이를살리러다니느라무척분주하다.흙속에물이차서숨을쉬러잠시길가에나온지렁이들이흙으로다시돌아가지못하는경우가왕왕있기때문이다.지렁이를그대로두었다가는지나다니는사람들의발에밟힐수도있고,날이개어서해가쨍쨍비치면말라죽을수도있으니말이다.오늘도쉬는시간에길가의지렁이를화단흙으로옮겨주느라복도사물함에서교과서를가져오는걸깜빡하고말았다.“5초만시간을주면재빨리교과서를가져올수있다”고선생님께호언장담을했지만역시나돌아오는건꾸지람이었다.

1학년때만해도이정도일은별문제가되지않았다.선생님도너그러이넘어가는편이었고,선생님께그일을전해들은엄마도“우리형주건강하게잘크고있는거야!”하며호탕하게웃어넘기곤했다.하지만2학년이되고부터상황이달라졌다.지렁이를구해주거나때이르게나타난별무늬꼬마거미를살펴보느라수업준비를제대로못하자선생님의꾸중은물론엄마의걱정도나날이깊어졌다.그러다결국형주엄마는중대결정을내린다.형주의성향과관심사를좀더배려해줄수있는새로운학교를찾아나서기로한것이다.하지만형주는지금학교도싫지않다.구해줄지렁이도많고,5초만시간을주면교과서도재빨리가져올수있고……아니,그냥딱히싫어할이유가없기때문이다.

우리는생각도,좋아하는것도,속도도모두달라요!
그런우리가학교라는공간에서즐겁게함께생활하려면?

학교를옮기게될지도모른다는생각에심란한밤을보낸다음날형주는일찍등교해제일먼저교실에들어선다.그런데교실엔담임선생님이아니라웬낯선사람이있다.알고보니담임선생님께개인적인사정이생겨서임시로반을맡게된‘최정욱’이라는선생님이다.최정욱선생님은아이들의고주알미주알일상을귀담아들어줄뿐만아니라형주의관심사에도진심으로귀를기울인다.게다가형주의설명을듣고는‘지렁이팬클럽’을자청하며함께열심히활동해보자고독려하기도한다.그과정에서형주는우선학교생활의기본적규칙을지켜야정말지키고싶은것을제대로지킬수있다는중요한사실도깨닫게된다.

아이들은제각기발달속도가다르며,생각과관심사,행동등도모두다르다.이런아이들이학교라는한공간에서어울려생활하려면기본규칙은필수적이다.하지만조금느리거나다소산만한아이들은기본적인규칙이라도따라가기버거울수있다.실제로학교에서모든아이를제각각맞춤형으로이끌어나가기란현실적으로불가능하다.그렇다고마냥지켜보거나그대로방치할수도없는일!좀더배려깊은주변의관심과세심한손길이있다면조금더수월하게문제가해결될수있지않을까.사랑스러운형주가자신의관심사를지켜나가면서도‘지렁이팬클럽회장’으로서학급의일원으로당당히자리매김했듯이말이다.

줄거리

유치원때주로숲속에서뛰어놀며자연의다채로움을직접경험하고느끼며즐거운시간을보냈던형주는초등학생2학년이된지금도곤충과벌레,자연환경에관심이많다.비온뒤길거리에나와있는지렁이들을화단의흙으로옮겨주고,때이르게눈에띈별무늬꼬마거미를관찰하느라종종수업준비에차질을빚는다.1학년때는이런일이어느정도용인되었지만2학년이되고부터는선생님의꾸중과지적이빈번해진다.이에형주엄마는아들의관심사와성향을좀더배려해줄수있는새로운학교를찾아나선다.하지만형주는다른학교에가고싶은마음이없다.지금다니는학교가싫지않으며무엇보다도구해주어야할지렁이가많기때문이다.다행히임시로담임을맡은최정욱선생님의세심한지도덕에형주는차츰학교생활의규칙에적응하고친구들의호응도얻어낸다.이른바‘지렁이팬클럽’회장을맡게된형주는자타공인‘환경지킴이’로서학급에서당당히설자리를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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