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윤
저자:김경윤 1957년전남해남에서태어났으며,1989년무크지『민족현실과문학운동』을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1989년전교조활동으로해직되었다1994년복직하여고향인해남에서교사와시인으로서살면서김남주,고정희시인추모사업과고산문학축전등지역문화운동에힘써왔다.시집으로『아름다운사람의마을에서살고싶다』,『신발의행자』,『바람의사원』,『슬픔의바닥』,『무덤가에술패랭이만붉었네』등이있으며,시해설서『선생님과함께읽는김남주』등을펴냈다.땅끝문학회회장,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을역임했으며,현재김남주기념사업회회장,고정희기념사업회이사,고산문학축전사무국장,한국작가회의부이사장으로활동하고있다.
그대땅끝에오시려거든2시인의말11제1부신발에대한경배신발에대한경배16숲으로가는가을저녁18공재화첩122나무에도길이있다25달마에들다26달마와보낸달포28느티나무부처30은행나무부부32봄저녁,적송밭언덕에앉아34빈방37새떼에홀리다38바람의사원43저녁종소리44바람의독경46어불도於佛島에서길을묻다48어란51제2부백방포에들다백방포에들다56명량58이진梨津에가다60녹우당산조散調65세심당마루에듣는햇살66느티나무사랑68유년의바다71보리숭어72새들은지상에집을짓지않는다74진불암가는길76일지암편지78은행나무사랑방80나는땅끝시인82소나무아래너를묻고85맨발의시간86어느가을미황사부도암에들어89어느봄대흥사숲길에서93도솔암가는길94달마고도97제3부달마산편지백방포白房浦100어느날해저문갈밭에가서103몽돌론105그여름사구미106여덟개의모퉁이가있는길111달마의슬하114달마의저녁116그대별서에두고온119배롱나무붉은꽃잎처럼팽나무에대한헌사121바다여인숙122바다의노래를필사하다124파도의안부128바다의적막130황혼의식탁132없는사람처럼빈벤치에앉아서135옛산에두고온여름136어란포구138늙은비파나무그늘에서140금강저수지143발문자기가선자리에서144주인이된사람의‘땅끝’시고재종달마산편지155
‘그대땅끝에오시려거든세개의눈을챙겨오세요’해남여행길벗삼을만한‘땅끝시인’김경윤시화집김경윤시인의시화집『그대땅끝에오시려거든』(문학들)에는‘세개의눈으로보는땅끝해남’이라는부제가있다.세개의눈은다름아닌‘눈과마음과렌즈’다.‘마음’을‘시’로바꾸어도좋다.땅끝해남을노래한저자의시57편에해남의풍광을담은고금렬,김총수,민경,박흥남의컬러사진73컷을엮었다.해남여행길에옆구리에끼고도반으로삼을만하다.그대땅끝에오시려거든/일상의남루죄다벗어버리고/빈몸빈마음으로오시게나/행여시간에쫓기더라도지름길일랑찾지말고/그저서해로기우는저문해를이정표삼아/산다랑치논에소를몰듯그렇게고삐를늦추고오시게나(「그대땅끝에오시려거든」부분)저자에게고향해남은삶의터전이자시의원천이다.첫시집『아름다운사람의마을에서살고싶다』이후『신발의행자』,『바람의사원』,『슬픔의바닥』,『무덤가에술패랭이만붉었네』에이르기까지해남은그의시의무대이자사유의텃밭이되었다.해남에서나고자란그는군과대학시절을제외한생의대부분을이곳에서아이들을가르치며살아왔다.땅끝문학회와김남주시인기념사업회를이끌며‘땅끝시인’으로도이름났다.이책이흔히보는‘해남땅끝’여행서들과다른이유이기도하다.천리나먼길/서울의불빛그리워한적없는/나는땅끝시인/마음도몸도중심을버린지오래/오로지오지에서피고지는저들꽃들과/스스로제이름을부르며우는텃새들/골목마다푸른바람을거느린대나무숲과/한겨울에도눈속에붉은동백꽃들이나의오랜벗이네(「나는땅끝시인」부분)군부독재와광주항쟁을겪고전교조해직교사로서교육운동에투신하기도했던시인은이땅의모순된현실을직시하고이를극복하려는의지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이후점차불교적세계와의접목을통해시적사유와감각의깊이를더해왔다.“이세상에와서한평생을/누군가의바닥으로살아온신발들/그거룩한생애에경배하는/나는신발의행자다”(「신발에대한경배」부분)김시인은1957년생으로1989년무크지『민족현실과문학운동』을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1989년전교조활동으로해직되었고1994년복직하여고향인해남에서교사와시인으로서살면서김남주,고정희시인추모사업과고산문학축전등지역문화운동에힘써왔다.시집으로『아름다운사람의마을에서살고싶다』,『신발의행자』,『바람의사원』,『슬픔의바닥』,『무덤가에술패랭이만붉었네』등이있으며,시해설서『선생님과함께읽는김남주』등을펴냈다.땅끝문학회회장,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을역임했으며,현재김남주기념사업회회장,고정희기념사업회이사,고산문학축전사무국장,한국작가회의부이사장으로활동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