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는 있어도 오차는 없다

시차는 있어도 오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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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초등 임용시헙 전국 최고령 합격자
이금태 씨의 자전적 에세이
한 인간의 성장과 도전의 기록
2015년 11월, 강원도 춘천의 어느 한 중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학부모는 고사장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교문을 통과하려는 그를 고사장 입구를 지키던 시험 감독관이 제지했다. 수험표를 보여주고나서야 고사장에 들어가 시험을 치를 수 있었으나 그는 최종면접에서 불합격한다. 그러고는 2017년, 그의 마지막 도전이 마침내 성공한다.
『시차는 있어도 오차는 없다』(문학들 刊)는 2017년 전라남도 교육청 초등 임용시험에서 전국 최고령 합격자가 된 이금태 씨의 자전적 에세이집이다. 60여 년 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운명이자 자신만의 진리’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삶의 모습들을 농축하여 적었다.
대개 공직자들은 임용 후 퇴임 때까지 공직 생활을 별일 없이 잘 갈무리한다.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30여 년 동안 교편만을 잡아 오다가 교감 승진을 코앞에 둔 그는 2003년 교육감 선거에 관여한 일에서 ‘지방 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계받아 교직을 떠나게 된다. 이후 그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전기설비, 공사장 일, 고깃집 사장, 우유급식점 점주, 목욕탕 사장 등을 전전해야 했다. 눈여겨볼 점은 그런 시련 속에서도 그가 천직이라고 믿어온 교직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10년 광복절 특별복권으로 공무담임권이 회복되자 그는 다시 교직을 꿈꾸었고, 결국 2017년에 전국 최고령 합격자가 되어 그토록 염원하던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는 2023년 2월 해남북평초등학교를 끝으로 정년 퇴임을 했지만 현재까지 기간제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교사의 직분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이 책은 한 인간의 성장과 실패와 도전의 기록이다. 그는 60대 중반의 나이에 3년여 동안 이 책을 집필했다. “엉덩이에 땀띠가 솟아나고 심지어는 대상포진과 목 협착증까지 앓았”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스승인 소설가 한승원은 “참회와 성찰의 진술”인 이 책이 “누군가에게 좋은 귀감이 될 터”라고 했다. 이형대 고려대 교수는 “주체적 삶의 가능성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그 실천적 과정에 대한 진솔한 기록”이라고 했다. 이종율 전 국제신문 기자는 이 책이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잉태한다”고 했다.
저자는 1960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완도, 해남, 광주 등지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광주교대를 졸업하고서도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교육학 석사)을 공부했다.
저자

이금태

저자:이금태
1960년전남해남출생.해남마산동,광주동신중,광주숭일고,광주교대,한국방송통신대행정학과졸업.전남대학교교육대학원교육행정(교육학석사).전남대학교교육대학원원우회장역임.전국교사협회(전교조前身)광주지회초등연구부장·전국대의원.2003년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위반해직.광주백운초등학교운영위원장역임.2010년광복절특별복권.2017년초등임용고시(전국최고령)합격.칭찬교육실천연대상임대표(현).1982년「전남교육위원회」환경정화운동실천수기공모‘무명교사가가는길’당선.2023년『지필문학』시부문당선·시인등단.현재보성초등학교근무.

목차

프롤로그04

1부
유년과학창시절

운명13|태몽16|코흘리개21|고추하나따줄래25
배급받는아이들28|주말의결투31|빨간딱지34
재기(再起)37|스승은항상감동과감화를준다40
짐빠리자전거43|우아개의추억45|외갓집살이47
피그말리온효과52|바닷가마을55|나는학습부진아였다60
네가어떻게선생님된대65|죽마고우69|삼재73
부장나리막내아들77|까까머리시골소년82|수박서리86
내친구경식이90|오리치는소년94|장돌뱅이99
미운오리새끼103|작가의꿈107|홀로서기110
껌팔이소년114|청운의꿈119|교육대학합격123
초등교사의꿈126|풍향골의반항아129|이성에눈을뜨다134
시시한졸업식137|교사의첫걸음마140

2부
교직,그것은나의천직

섬마을총각선생님145|평일도의추억149
멀티플레이어(multiplayer)153|멍청이같이158
무명교사가가는길161|물거품165|어린이실종사건167
구사일생170|가슴에묻은제자174|경태야,마당쓸러가자176
전세가월세로둔갑한사건180|첫도회지학교의잔상183
첫딸은살림의밑천188|사글세와주식투자192
할머니와이별195|미래의화가탄생198
행동하는양심,남다른길을가다201
눈에넣어도아프지않은막내딸탄생205
장모님,우리장모님209|만학도(晩學徒)의길212
원우회장당선216|시범학교의추억222|교직의꽃을피우다226
중고차의추억230|신설학교개교멤버232
반객위주(反客爲主)236|분골쇄신(粉骨碎身)239
배구부감독242

3부
위기와절망의길

복수불반(覆水不返)247|나는야,이씨아저씨251
참돌박사,어서오세요.256|새로얻은직장259
눈물의개업식263|배달사고267
우유급식최강자로우뚝서다271|꿈꾸는예언자275
장인어른과백년손님278|광복절특사281
나는계약직교사다283|제자와의약속286
삶의터전을찾아서290|목욕탕집남자294|화요일의남자297
불효부모(不孝父母)사후회(死後悔)302|연습시험305
새로운등용문(登龍門)309
학부모는고사장에들어갈수없습니다312
스파르타식교육316|아버지의교육열319|불효자의변명322
집념324|집안의큰별지다327

4부
서광의빛,꽃길만걸어요

형설지공(螢雪之功)335|마지막도전339|낙수천석(落水穿石)344
마지막교단일기347|딸을낳으면비행기탄다353
아들을낳으면기차탄다356|과유불급(過猶不及)359
소소한정의라도반드시승리한다362|반송리에서핀연꽃366
긴병에효자없다370|연꽃,떨어지다374
나도아들하나생겼다376|최초의등반379
봄소풍가을운동회383|또다른인생의시작385

이금태걸어온길388

출판사 서평

초등임용시헙전국최고령합격자
이금태씨의자전적에세이
한인간의성장과도전의기록

2015년11월,강원도춘천의어느한중학교에서있었던일이다.“학부모는고사장에들어갈수없습니다.”빠른걸음으로교문을통과하려는그를고사장입구를지키던시험감독관이제지했다.수험표를보여주고나서야고사장에들어가시험을치를수있었으나그는최종면접에서불합격한다.그러고는2017년,그의마지막도전이마침내성공한다.
『시차는있어도오차는없다』(문학들刊)는2017년전라남도교육청초등임용시험에서전국최고령합격자가된이금태씨의자전적에세이집이다.60여년동안살아오면서겪은‘운명이자자신만의진리’라고감히말할수있는삶의모습들을농축하여적었다.
대개공직자들은임용후퇴임때까지공직생활을별일없이잘갈무리한다.교육대학을졸업하고초등학교에서30여년동안교편만을잡아오다가교감승진을코앞에둔그는2003년교육감선거에관여한일에서‘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위반으로징계받아교직을떠나게된다.이후그의삶은파란만장했다.전기설비,공사장일,고깃집사장,우유급식점점주,목욕탕사장등을전전해야했다.눈여겨볼점은그런시련속에서도그가천직이라고믿어온교직을결코포기하지않았다는것이다.
2010년광복절특별복권으로공무담임권이회복되자그는다시교직을꿈꾸었고,결국2017년에전국최고령합격자가되어그토록염원하던학교로돌아갈수있게되었다.그는2023년2월해남북평초등학교를끝으로정년퇴임을했지만현재까지기간제교사로아이들과함께교사의직분에열성을다하고있다.
이책은한인간의성장과실패와도전의기록이다.그는60대중반의나이에3년여동안이책을집필했다.“엉덩이에땀띠가솟아나고심지어는대상포진과목협착증까지앓았”으나포기하지않았다.
그의스승인소설가한승원은“참회와성찰의진술”인이책이“누군가에게좋은귀감이될터”라고했다.이형대고려대교수는“주체적삶의가능성에대한끝없는탐구와그실천적과정에대한진솔한기록”이라고했다.이종율전국제신문기자는이책이“상처를치유하고새로운희망을잉태한다”고했다.
저자는1960년전남해남에서태어나완도,해남,광주등지에서초등학교교사로일했다.광주교대를졸업하고서도한국방송통신대행정학과를졸업하고전남대학교교육대학원에서교육행정(교육학석사)을공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