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으로 지어진 곳

여름으로 지어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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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찰나 같아서 영원했던,
어떤 장소에 머무는 법을 배웠던 여름의 마음.
나를 지은 마음의 장소.
사랑이라고만 부르기엔 조금 넓은-
마음을 건네고, 무너지고, 다시 지어 올린 여름.
그 여름이 없었다면
나는 나를 사랑하지 못했을지도 몰라.

가까이서 서로를 바라보며
나 자신을 처음으로 껴안아 준 시간들.

그 시절의 눈빛에서, 다정한 언덕 위에서, 하얗게 흩날리는 꽃잎 사이에서ㅡ

찰나를 영원처럼 풀어낸
소운의 첫 소설 『여름으로 지어진 곳』
지금, 당신의 여름에 남겨두세요.

우리는 잔잔한 호수를 만들어서 나눈다. 그 호수는 불안으로, 눈물로, 웃음으로, 포옹으로 지어진다. 너는 여름꽃 같고, 아침 하늘 같고, 새벽 비 같고 그러면서도 한없이 올곧은 수평선이나 사계절 내내 푸르른 금귤 나무 같다. 너와 함께한 계절은 내가 나를 처음 사랑한 때이기도 하다.

찰나이기도, 영원이기도 했던 때.
저자

소운

@esowun
한움큼의다정함과흩어지는기억들을글로모아요.

『다정한건오래머무르고』
『10월19일의뉴욕』
『여름으로지어진곳』
『싱그러운슬픔안에서』
『나의작은은하』

목차

소운:간간이들려오는쓸쓸한소리

프롤로그
낮잠
꿈속에서꿈을꾸고,또꿈을꾸는거야
너무큰그리움은저주같아서
여름이잖아
외면한적도,비난한적도
그시선의끝
안녕을머금은언덕
비눗방울밖에서도여전하다면

책을떠나보내며

출판사 서평

누구에게나공간이있다.머물렀던공간,사랑하는공간,잃어버린공간.정원과다림의초원사진관,리쯔웨이와천윈루의38레코드,해준과서래의바다.이처럼내가애정하는영화들의공간과유사한어딘가들이이곳소동,여름으로지어진곳에있다.

너를처음만난곳에서,끝없이시선을맞춘곳에서,그리고또다시나를무너지게하는곳에서이야기는영원히기다린다.여름은기억을자주미화하는계절이다.은희와산은매순간사랑했으나매순간이별했다.결국에사랑을인정하지만,영원에대한것은미결로남았다.

문학에서다루는'여름'분위기그자체를사랑하는이라면꼭읽어보기를권한다.한손안에쏙들어오는귀여운책사이즈안에,내가그들의사랑한가운데서처음과끝을지켜본것만같은아린마음이남게될것이다.

_『아트인사이트,박시은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