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도감
Description
‘사진을 부탁했을 때 굳이 묻지 않아도
“세로로도 찍어드릴까요?” 라고, 말해주는 사람’
‘반려식물에게 물을 줄 때 말을 거는 사람’
‘챗GPT에도 존댓말을 쓰는 사람’
매일의 소소한 순간 속 어디든
‘좋은 사람’이 숨어 있습니다.
이 책에선 그런 ‘좋은 사람’을 모아 소개합니다.
‘좋은 사람’을 발견한 횟수만큼,
하루하루가 행복으로 가득해진답니다.

잠깐, 이렇게 긴 글을 끝까지 읽어준 당신도
“너무 좋은 사람이잖아!!”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요?”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는 어렵습니다. 내가 오늘 무슨 좋은 일을 했는지 떠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질문을 바꿔볼게요. “친구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기 위해 테이블 아래를 살펴본 적이 있나요?” “말을 걸어오는 동료를 위해 귀에서 이어폰을 빼본 적이 있나요?” “마트에서 잘못 놓인 상품을 무심코 제자리에 가져다 둔 적 있나요?”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다면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일컫는 좋은 사람이란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그들의 배려와 친절 덕분에 우리는 오늘도 슬쩍 미소 지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따뜻함이 묻어 나는 좋은 행동을 포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깜찍한 기획력과 감성 충만한 콘텐츠로 샛별처럼 떠오른 일본의 젊은 크리에이티브 팀입니다. 그들은 2023년 일본에서 ‘너무 착하잖아展’을 성황리에 마치고 2024년에는 국내에서 전시를 열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전시 원본을 엮은 책이 바로 『좋은 사람 도감』입니다. 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100명의 좋은 사람’을 발견하여 수집한 도감입니다. 상황이 단번에 이해되는 위트 넘치는 그림과 “앗, 이건 내 이야기야!” 싶은 일상의 순간들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에피소드마다 내 주변의 친구, 가족, 동료를 떠올리게 합니다.

‘착하다’는 것이 미덕이 아니게 되어버린 세상입니다. 불편을 감수하고 한 행동인데 그런 착한 사람을 세상은 얕잡아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배려와 친절이라는 가치가 빛이 바랜 것은 아닙니다. 단지 바쁜 일상에서 늘 받아온 배려이기에 무심코 지나쳤을 뿐, 우리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 덕분에 오늘 하루도 몇 번이고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이 책은 당신이 놓치고 있었던 사소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할 것입니다. 여기 수집된 100명의 좋은 사람은 분명 당신과 당신 주변 사람들 모습일 테니까요.

저자

묘엔스구루,사사키히나,마나코지에미

저자:묘엔스구루
크리에이티브팀‘엔타쿠entaku’창설.지금까지의주요이력으로〈너무좋은사람전〉〈친구가하는카페/바〉〈JANAICOFFEE/JANAIGAMES〉등이있다.하루에다섯끼를먹는다.

저자:사사키히나
기획자및일러스트레이터로서대활약을펼치고있다.이책의모든일러스트를그렸다.〈너무좋은사람전〉도,엔타쿠도사사키가실질적대표를맡고있다.

저자:마나코지에미
카피라이터.주로이책의캡션을맡았다.2023년포브스재팬선정‘세상을바꿀서른살미만의사람(ForbesJAPAN30Under30)’이자세계가주목하는묘엔의제자.

역자:이지수
무라카미하루키의책을원서로읽기위해일본어를전공한번역가.사노요코의『사는게뭐라고』『죽는게뭐라고』,고레에다히로카즈의『영화를찍으며생각한것』『키키키린의말』,『사랑인줄알았는데부정맥』등다수의책을우리말로옮겼다.『아무튼,하루키』『할수있는일을하고있습니다』(공저),『읽는사이』(공저)를썼다.

목차

들어가며

PART1직장·학교에서만나는좋은사람
PART2취미·놀이활동에서만나는좋은사람
PART3밥먹을때만나는좋은사람
PART4생활하며만나는좋은사람

후기

출판사 서평

우리주변의좋은사람을
알아챌수있도록도와주는책
“읽다보니자연스럽게떠오르는사람이있다고요?
그렇다면그사람에게이책을선물하세요.”

도쿄를기반으로활동하는크리에이티브팀에속해있는이책의저자들은새로운트렌드를선도하며감정을시각적으로표현하는전시를통해주목받았습니다.특히이책의원본을전시한‘너무착하잖아展’은누적관람객30만명을기록했으며,숏폼영상으로1억뷰이상의조회수를달성하며일본내핫플레이스로떠올랐습니다.짧은시간이렇게화제를모을수있었던것은이전시가감정의경계를허물고,세대와국적을초월한공감을끌어냈기때문입니다.

따라서이전시원본인『좋은사람도감』은독자층을한정할수없는책입니다.남녀노소누구나이책에서자기모습,내주변사람들의모습을발견할수있기때문이죠.어떻게이렇게사소한순간까지포착했을까싶은저자들의위트에함박웃음을짓게됩니다.그리고단지우리가놓치고있었을뿐,늘그런친절과배려속에서살아왔다는깨달음이뒤따릅니다.작가들이전하고싶은것은그런것입니다.너무가까이있어서소중한줄몰랐던것을다시돌아보게하고,이세상이얼마나따뜻하고살만한곳인지느끼게합니다.

좋은사람을발견한횟수만큼,일상이행복해진다!
가까이있지만평소에는좀처럼눈치채지못하는
‘좋은사람’100명을만나보세요.

복잡한지하철안에서발이밟혔습니다.“아,미안합니다.”어째서인지발이밟힌사람입에서미안하다는말이나옵니다.하지만그말을한사람은크게신경쓰지않습니다.불편한상황을이해하고친절과배려가몸에밴사람이기때문입니다.우리는굳이좋은사람이되려고노력하지않아도많은친절을베풀며살아가고있습니다.회식자리에서자진해서고기를굽거나숟가락을떨어뜨린동료를대신해바로숟가락을챙겨줍니다.이런사소한행동들덕에우리는서로좋은사람이라는신뢰를쌓아갑니다.

이책은좋은사람100명을소개할뿐만아니라,그림속에서좋은사람을찾는재미가있는퀴즈를제공합니다.좋은사람을찾을때마다정답을맞혔다는희열과함께“맞아,이런사람이있지.”하며가슴이간지러워집니다.“내주위에는좋은사람이참많아”라고말하는사람은본인이진짜좋은사람이라는증거라고하죠.당신은분명좋은사람입니다.그리고저자의말처럼이책에서좋은사람을찾을수록자신이더좋아지는경험을하게될것입니다.자신이무심코한행동이사실은다른사람을배려한행동이었다는것을깨닫게되기때문입니다.이책에소개된사람은100명뿐이지만,이책덕분에더많은좋은사람들을찾게된다면우리의일상은분명더따뜻하고행복해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