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 밑 행복

등잔 밑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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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먼 훗날 말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꼭 행복하자.”
행복에는 서투르고 불행에는 능숙하기 쉬운 ‘우리’를 위한 글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을 정도면 사람은 얼마나 가까운 곳에 시선을 두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일까. 손에 쥐고 있는 물건을 없어졌다고 찾는 것처럼 우리는 수시로 손안에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한다. 열심히 쉬지 않고 달리며 살아가는데도 하루의 끝 무렵 침대에 누우면 내 행복은 왜 이리 멀리 있는 걸까, 싶다. 『등잔 밑 행복』은 그렇게 어려운 세상 속에서 잔뜩 힘이 들어가 양손을 꼭 쥐고 달리는 우리를 멈춰 세우고, 손을 펴보게 한다. 그 안엔, 행복이 있다.
‘행복이 가까이 있다’는 것만큼 머리로는 잘 알면서도 체화하기 어려운 진실은 없다. 적당히 일상 속 행복을 잘 누리다가도 삶에 지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시야가 가려진다. 그래서 작가는 누구나 겪었을 법한 자신의 일상 속 한 장면을 꺼내 보여주면서, 행복이 가까이 있다는 증거와, 행복을 발견하는 방법을 전한다. 녹록지 않은 일상에 지쳐 작은 기쁨조차도 멀게 느껴질 때, 그 한 장면이 떠올라 다시금 힘을 풀고 손안에서 빛나는 행복을 볼 수 있도록.
그저 친한 친구와 대화하듯 읽어 나가길 권한다. 그렇게 마지막 장까지 함께한 후 책을 덮었을 때 마주하는 것은 내가 놓치고 있었던 일상의 행복일 테니.

“당신의 하루 안에 존재하는 행복을 발견할 수 있기를.”
저자

박신아

-덕성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
-유음북스출판사운영중

instagram@s11n__a

목차

프롤로그·05

제1부행복은,발견하고모으는것
오늘의책갈피·17|스위스에맡겨둔것·23|향을수집하는사람·27|
행복은,민들레처럼·31|낮고성긴돌담·34|한강의풍경·40|버킷리스트·44|손편지로오가는마음·48|어른의편지,동화·52|
사실좋아했어·55|겨울은따뜻하다·59|등잔밑행복·63

제2부과거의나를사랑하기
후회는후회를낳고·69|터널의경험이준것·74|눈물의효험·79|
마음의고향·84|미움이끓어넘치지않게·88|시야를좁히는성패(成敗)·92|
세상은원래험하니까·96|불행에는가속도가붙는다·100|
스스로가엾게여기지말것·103|열어보면다비슷해·108|

제3부나의오늘을사랑하기
포근했으면하는마음·115|마음의옷·121|분노에대하여·127|
풍랑이칠때면·131|언젠가그리워하게될오늘·135|조언효용론·139|
어린이의시선으로·143|혼자가아니었음을·147|
그럼에도,오히려,그렇지만·151|시름을잊게하는사람·155|
‘잘’말하는것·160|힘을빼야힘이실려·164|존중한다는건·169|
부모의사랑·172|열렬히사랑하기·176|어른에게도꿈은필요하다·182|
혼자있음과고독·186|믿어주는것·190|갑자기비가쏟아지더라도·194|
빠른세상,느린예술·198|

제4부불확실한미래에확실한행복을두기
훗날의약속·207|계절을만끽하기·213|행복침체기·217|
지란지교(芝蘭之交)·222|행위의목적·227|기꺼이도전하는용기·233|
노마지도(老馬知途)·237|결혼이란·242|숫자의굴레·246|
다양한빛깔의삶·250|

에필로그·257

출판사 서평

당신의‘등잔밑행복’을발견할수있기를.

행복은우리의시선에달려있다.
우리는날마다누구도경험해본적없는새하루를살아간다.늘내앞에새로운문제를던져주는분주한일상을살아내다보면‘행복이가까이있다’는사실은손에잘잡히는듯하다가도어느새멀리달아나버리곤한다.그래서우리는‘이것만이루면행복해지겠지.’하며행복과의거리감을인정해버린다.그러나작가는말한다.행복은친구와같은것이라고.내상황이좋든좋지않든,오늘만나고내일또만나는사람이최고의친구인것처럼,행복도마찬가지라고.
어려운일상에서도행복과친해지려면어떻게해야할까.작가의행복비법은단순히낙천적이고긍정적인눈으로세상을바라보는것과는결이조금다르다.세상이,우리의인생이문제투성이라는걸인정하는것에서부터시선의변화가시작된다고말한다.‘이렇게어려움많은삶인데도내가잘살고있구나.날살게하는소중한것들이나를둘러싸고있구나.그문제들을지나는시간조차도결국나를키우는거름이되는구나.’
그런깨달음은‘왜내인생은이렇게힘들지?언제삶이나아지지?’라는한탄담긴질문에서벗어나‘인생의어려움과는상관없이’하루안의행복을보게만든다.그감사한순간과기쁨을거듭발견해낼때,우리는서서히,시선과생각이바뀐다.저멀리밀어냈던행복의손을다시잡고한걸음씩함께걸어갈수있게된다.


시선을바꾸는것에도연습이필요하다.
행복을발견하는눈은어떻게길러지는것일까.힘든상황속에서도행복을보려면뿌옇게흐려진안경을하루에도몇번씩닦아내는것처럼작은노력을꾸준히반복해야한다.‘나’라는사람과생각의방향은하루아침에완성된것이아니기때문이다.과거의경험,현재의경험,미래에관한생각이나를이루고있다.
그래서작가는과거의아픔도,현재의어려움도,미래의불확실함도행복이될수있다는것을강조하며생각의변화를권한다.그변화에필요한것은어린이의천진함과어른의섬세함이다.
어른이된우리는가진것이많아도가진것하나없던어린시절보다부족함을더자주느끼고,영웅같은일을해내고도허름한보자기를두른듯초라해지고,편히쉴집이있어도이불과베개로만든너절한아지트에있을때만큼편함을느끼지못할때가많다.그래서작가는가장먼저‘어린이의천진한시선’을회복하자고말한다.먼곳을보는것에익숙해진우리에겐이미가진것안에서기쁨을찾아내는능력이가장필요하니까.
그런능력에더해야하는것은,경험많은어른만이지닌‘섬세함’이다.삶의문제를해석할때는무엇보다섬세함의올바른이용이중요하다는것이다.아팠던과거의순간을돌아볼때그속에서도존재했었던감사한점과의미를발견하고,현실의문제앞에섰을때살아갈힘을발견하고,불확실한미래를떠올릴때,행복이될수있는것들을쌓으며기대한다면,우린당장오늘,언젠가얻길바랐던총천연색의아름다운행복들을볼수있게될것이다.
한장한장넘길때마다눈앞을흐리게하는인생의어려움을살짝씩닦아내길권한다.등잔밑의무수한행복들이오늘도당신에게손내밀고있는것이보이기시작할테니.
“먼훗날말고,다시는돌아오지않을지금꼭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