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시민 불안버스 (투쟁의 확장을 바라는 한 연대 시민의 정체성)

연대 시민 불안버스 (투쟁의 확장을 바라는 한 연대 시민의 정체성)

$15.00
Description
거리와 광장의 연대가 어느새 낯선 당신에게
다정한 동행의 손길로 감싸줄 ‘짧은 글’ 모음
평등·생태·평화로 향하는
한 연대 시민의 사유와 정체성 찾기

외로운 우리의 노동
켜켜이 쌓인 삶의 무게
외면당한 이들의 맞잡은 손
따스한 햇살이 온몸을 휘감듯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되는 길

“연대에 목마른, 환대가 그리운, 만남이 정겨운~”
연대 : 깊이 공감하고 넓게 맞이하는 길
저자

박지호

정부출연기관인신용보증기금에서정년퇴직했다.여러해산청간디학교(대안학교)의학부모노릇을했다.민주노동당,진보신당을거쳐노동당의당원으로지내며녹색당에도후원하고있다.부산에서태어나어린시절서울에서자랐고이후여러지역을옮겨다니며산다.
지금은순천에서‘팔레스타인긴급행동순천’의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생태,동물권을포함해서더나은세상을위한실천행동에관심이많다.연대는연대자의총체성에서나온다.승리는당면한과제의성취가아니라나와너의질적인변화,싸울수있는우리가되는것이다.내미는손과맞잡은손의결합,연결이혁명이다.밀양송전탑반대투쟁을시작으로여러투쟁현장에연대한경험을살려2024년에《연대와환대》를썼다.

목차

시작계엄과탄핵을넘어견디는시간이필요한시대에

1장일상
공감의경로|청각장애|나를잃고있어|도시락|정전|체로키족인디언|흰꽃|항문에가시|유럽배낭여행|스승의날|축사|명절증후군|빵집당堂|똥배|늦은점심
2장정치
펭귄당|말벌들|립반윙클|정치의식|현실사회주의로드맵|주권을행사했다고?|윤석열|체포되기릴레이|힘들면쉬자고|지랄같이피는꽃|여기는대한민국|사회통합|길을잃기바라|국가에대하여|분노하는게애도다|월성핵발전소|새소리|생태|지리산자락|중간이죽었다|변화|시인의강연|대안적인|교실이데아|수능일에|운동을묻는다|단한사람

3장사랑
동행|상사화|조건없는사랑|나는왜이소라가좋을까?|워리,월.E|누디즘개론|송광사|날이너무화창해서|상심傷心|연극|나는슬픔|꿈은현실의비약|연결되어있다|나무평전|봄에끝나는이야기|단골빵집|달과6펜스

연대의글환대버스를타고

부록
평등·생태·평화를향한발걸음
평등:평등한세상환대와연대
생태:네가아프니나도아프다
평화:인간의존엄인류의평화

먼저읽은독자의감상‘눈물도나고웃음도나는멋진글’외

출판사 서평

|일상,정치,사랑:불안에동승하는우리의연대

정권은바뀌어도평등·생태·평화를향한투쟁의현장은끊임없이일어난다.일년내내,비가오나눈이오나그수많은시위·집회시공간에동승하는연대시민들.끊임없이되살아나는연대자한명한명의의미는무엇일까?왜그들은춥고,배고프고,고달픈그자리를찾는걸까?따뜻한양지를바라보는음지(사람들)의떨림을외면하지못한걸까,무명의헌신이현실과미래의자양분이되리란믿음때문일까.공감과불신그리고의심과확신을오가는메트로놈의떨림,그사이어딘가에서있을지도모르겠다.
이책은‘일상,정치,사랑’3장으로나눠‘세상과나’에대한생각을짧고담백하게기술하고있다.밀양송전탑반대투쟁을비롯하여다년간사회운동에연대하면서그동안꺼내지못하고묵혀두었던저자의아프고시린사연과감정들을고스란히길어올렸다.

“연대다니느라탔던버스를희망버스라부른다.하지만사회는여전히불안하다.비정규직,정리해고에만연한산재사고,청년일자리감소는일하는사람모두를힘들게한다.‘끝까지웃으면서투쟁’이라는구호는세상이그만큼힘들고불안하기때문에나온다.그래서우리의연대도불안에탑승한다.‘불안버스’를타자.”
_〈시작〉중에서(7쪽)

이책의제목과본문에나오는‘불안버스’는‘투쟁의확장으로향하는희망버스가되기를바라지만아직은되지못한,앞으로는되어야할’연대의모습을상징적으로표현한것이다.투쟁현장의연대가희망의근거를갖기위해필요한것은무엇일까?희망고문이아닌불안이란현실을정면으로마주하며일상과정치그리고사랑에대해고민하고성찰하는것.더많은연대,더높은연대를통해투쟁의확장을바라는한연대시민의사유와정체성찾기를따라가보자.


|삶을살아낸자의무게:납작한연결을도톰한연대로

연대하는마음자리깊은곳에자리하는사랑과분노의뿌리는하나다.사랑하기에분노하고그분노의저변에는사랑이깔려있다.저자의연대는오늘도불안속에평안이란중심을잡기위해분투중이다.
저자박지호의‘짧은글’안에스민긴호흡을음미하다보면평화로운일상을파고드는강퍅한정치를만나게된다.팍팍한현실속에연대의발길이가볍지만은않았을터.저자가살아오며느낀고뇌와사색그리고진심의흔적이긴여운으로남는다.

“삶은누구에게나힘들고누구에게나딱그만큼의가치를지닌다는것을.이시간,소리없는모든이들의삶의무게에기대어나도산다.”
_〈동행〉중에서(110쪽)

“나는꽃이없어도외롭지않고당신은잎이없어도충분하게아름다워.아프지않아.이게더사랑이아닐까.그러니죽지마.삶을살아낸자의무게로만연대와환대를말할수있으니.”
_〈상사화〉중에서(111쪽)
|우리는정직하게통하는길목에서전체다

정권이바뀌어도노동자의고달픈현실은좀체개선되지않는다.AI시대,미래에대한불안감은더증폭된다.진보정당의오랜당원이고지지자였던저자는지지부진한진보정치에대해견디는시간이필요함을말하고,자본주의체제를뒤집어엎을불온한(?)상상을펼쳐낸다.
승리는당면한과제의성취가아니라나와너의질적인변화,싸울수있는우리가되는것,내미는손과맞잡은손의결합,‘연결이곧혁명’이라고저자는강조한다.

“지금은맞는얘기가필요한시대가아니라견디는시간이필요한시대라고생각한다.(…)우리는살아낸다.정치를살고,사랑을싸우고,일상을지킨다.일상과정치와사랑은따로있지않다.우리는대단하지않지만정직하게통하는길목에서전체다.”
_〈시작〉중에서(7~8쪽)

“펭귄은남극의빙하기후위기와기름때묻은노동자군단의제복을상징한다.뒤뚱뒤뚱다녀도생존력이강하다.”
_〈펭귄당〉중에서(51쪽)


|감성을깨우고상상을자극하자!

우리의일상이뉴스를쫓던조바심이아니라감성으로깨어있어야할이유는무엇일까,우리가살아있음을느끼게하는순간은언제일까…….저자의고뇌와사색이배어있는글은민주주의와상식적인사회의회복을고민하는시민들에게연대의현장에서함께하자는가슴따뜻함을선사한다.

“세상을위해필요한뭔가를하려면먼저뉴스를통한소식의경로가아니라문학을통한공감의경로를찾아야한다.(…)너도그렇구나!나도그런데!우리계속이렇게살아야할까?같이죽을까?너는그래도사는구나!나도그래볼까?”
_〈공감의경로〉중에서(13쪽)


|사진으로만나는평등·생태·평화를향한발걸음

저자가밀양송전탑반대투쟁을시작으로여러투쟁현장에연대한시간들을〈평등:평등한세상환대와연대〉,〈생태:네가아프니나도아프다〉,〈평화:인간의존엄인류의평화〉세갈래로나누어사진으로담았다.점과점이만나고,선과선으로잇고,면과면이맞닿는‘연루,연결,연대’의장으로달려가자.




|달콤쌉싸름한우리들의연대:곁을내어주기

“저는그저께밤에읽었는데,산문시와아포리즘사이어딘가에있는책이될것같다는느낌이었습니다.”_박성훈(가수,순천대학교교수)

‘연대시민’정체성을가진사람이혁명과사회주의에대해생각하며쓴글이라니반갑지않을수없지요.눈물도나고웃음도나는멋진글전해주셔서감사합니다._박수연(말벌)

문장이명징하면서도담백해서술술읽힙니다.짧음속에깊이자리한고통과생각들이때론은은하게때론번쩍하고…더많은이들의가슴을울리고함께싸워나갈수있는든든한무기가되길기원합니다._신경현(시인)

삶을살아낸자의무게로만연대와환대를말할수있다는그의이달콤쌉싸름한글모음이연대시민불안버스가아닌환대버스가되길바라며무엇보다그버스의앞자리승객이되어기쁘다._일곱째별(다큐멘터리·르포르타주·에세이작가)

재미있다.두번째읽으니더좋았다.언어가아름다워음미하게된다.특히‘공감의경로’와‘똥배’,‘펭귄당’이좋았다._조지(영상활동가)

글이시와수필이같이있네요.좋은데요.아주.
_차헌호(노동자,‘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소집권자)


|표지해설
세상과정권은바뀌어도고통의현장,투쟁의현장은끊이질않는다.비포장도로,언덕길을달려고립된투쟁에연대하러가는버스.그속에는희망에찬,무표정한,걱정근심가득한,투쟁의한길만바라보는등다양한군상이타고있다.
붉은말의해인2026년.광장에서널리알려진‘멜로디언말벌동지’의모습을형상화한말의모습을통해역동적이면서지속가능한연대의기상을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