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소나기'

날씨 '소나기'

$13.50
Description
《날씨 ‘소나기’》는 이별과 사랑에 대한 고찰을 담은 작품입니다.

주인공 ‘바다’는 6년간의 연애를 이별로 마무리했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이별은 벅찬 것이고, 바다는 벅찬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지쳐갑니다. 하지만 ‘바다’는 이별의 슬픔을 극복하고 싶지만, 극복하고 싶지 않다는 양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상실의 아픔이란 피하고 싶은 것인 동시에 그녀의 지난 사랑이 진실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이런 혼란스러운 바다의 감정을 따라가며 진행됩니다.

소설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챕터마다 바다는 나름의 답을 하나씩 찾아갑니다. 바다가 찾은 답이 정답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바다에게 중요한 것은 ‘그녀에게 평안이 찾아왔는가?’라는 질문이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의 답은 무엇인가?’이니까요.

이것은 이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별에 대한 이야기는 필연적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이 없는 이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이별소설인 동시에 연애소설이기도 합니다. 마치 바다의 감정이 양가적이었던 것처럼 말이죠.
저자

도화

저자:도화
저는잘난사람은아닙니다.멋진사람도아닙니다.저는아직도‘당신은누구냐?’는질문을받으면존재의경계는어디일지상상하며,광활한사유의늪에서허덕이는사람입니다.
이름이나일까?사고하는주체가나일까?내가생활하는장소와일터가나일까?사회적관계속의교차점이나일까?여전히나는많고,그렇기에나를모르겠습니다.하지만굳이저를소개하자면이렇게소개하고싶습니다.
저는삶의의미란무엇인가를고민하는부류의인간입니다.
삶이란추상적인것이라한문장으로정의되는답이란존재하지않습니다.그렇기에정답이없는이세상에서가장매력적인것은멋진질문입니다.멋진질문은삶을더듬는유일한손길이거든요.
글에더깊은질문을담고싶어많이애썼습니다.부디제글이저와당신을좋은질문으로인도하기를진심으로바랍니다.

목차


1부-폭우
2부-우산
3부-바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견디고있는사람은언젠가지쳐.괜찮은사람은견디지않아도되는사람이야."
-p.28

"내인생은짧은영화같은것이아니다.고작2시간의영화가아닌나의하루는이렇게벅찰만큼다양한감정들로채울수있는여백들이있었다."
-p.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