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꽃은 피기 마련이지요.”
은퇴 후 지리산 자락으로 귀촌해 살고 있는 한 촌부(村夫)의 에세이이다. 지은이는 “백면서생이 익숙지 않은 자연으로 돌아가 흙을 밟고 흙을 만지며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이 책을 소개한다. 낯선 땅에 새로 집을 짓는 이야기, 찻잎을 따서 시들키고 매실청을 담는 이야기, 꽃나무를 심고 텃밭을 가꾸는 이야기, 진돗개 한 마리와 일상을 나누는 이야기 등을 담담하게 털어 놓는다. 귀촌은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삶에 정착해야 하는 일이다. 낯설고 두려운 일이고,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지은이는 이런 어려움보다 먼저, “초목과 대화하고 바람의 흐름을 가늠하면서” 생명의 기운을 느낀다고 말한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꽃은 피기 마련이지요.” 문득 만나는 한 문장 한 문장이 범상하지 않다. 종종 깊고 고요한, 한 편의 시로 독자의 가슴을 울린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꽃은 피기 마련이지요.” 문득 만나는 한 문장 한 문장이 범상하지 않다. 종종 깊고 고요한, 한 편의 시로 독자의 가슴을 울린다.
봄비는, 내가 나무 심은 걸 알고 (김치호의 악양 귀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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