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장소 (울 3집)

사건의 장소 (울 3집)

$12.00
저자

서연우

시집:《라그랑주포인트》

목차

특집서문타인의고통|4

특집시

서연우/이것이정말풀일까|15
최석균/높이날아비상|17
이주언/보트피플|19
정남식/루루|21
김명희/있다|29
김승강/아프리카아이|31
박은형/지기전에라일락|33
임성구/사람사용설명서|35



서연우

시작은봄이다|40
짚트랙|42
지진|44
비둘기들이철교아래|46
풀과피아노|48
커튼을연다|50
가을무휴|52

최석균

까마귀들이까마득히|56
고양이를삼킨유리창|58
지렁이사진|60
뿌리부터눈물|62
간월재의달|64
입춘|66
절연이올때까지는|68

이주언

이혼숙려하우스|70
와인드레싱|72
참외를깎는오후|74
겨울눈동자|76
나의뇌가해석되는방식|78
프라하광장|80
나의질량이사라질때|82

정남식

침향|86
갈대바람|92
노을의언덕|94
붉은멍게를기다리며|96
어린멍게|98
목욕불|99
사건의장소*|101

김명희

육회를먹습니다|108
목자*|110
라羅*|112
사건의밤|114
어두워서|116
나리꽃갤러리|118
끝나지않은봄|120

김승강

유모차|122
심심해서고추나만지고있습니다|123
한줌의고통|126
눈오는날의논쟁|128
내안의뱀|130
연금의도시|133
일요일은의식이필요해|136
아무도모르는자의주검|138

박은형

다큐,산란|140
철비|142
풍등|144
틴트|146
궤도에관한소회|148
옷집교정|150
시월|152

임성구

구름위에서의식사|154
말린꽃처럼|155
못이두개|156
하느님,이제편히쉬세요-어느사형수의마음대필|157
밤비|158
결혼30년차사후의연애담|159
직지사로드는문|160
산안개가놀다간자리|161
비평|162

출판사 서평

창원에서시를쓰는시인8명이동인을결성하고동인지를펴내기시작한지3년.올해도동인지울3집〈사건의장소〉이도서출판사유악부에서나왔다.울3집은특집으로‘타인의고통’을주제로한시1편씩과지난1년간써온신작시7~8편을내놓았다.이들울동인은특집서문에서“‘울’은참가시인이제출하는발표작또는미발표작과함께매호공통의주제를정하고그주제에따라각시인이쓴한편의시를더해책을묶는다.”고말하고
“이번호주제는타인의고통이다.‘타인의고통’은인간은본능적으로타인의고통을즐긴다는데서출발한다.타인이라면그의고통은수전손택이말한소비의대상으로전락할위험이있다.반면고통을당하고있는타인이나와무관하지않은타인이라면그의고통은나와별개의것으로대상화할수없다.이미지가고통받는너를피사체로포착할때텍스트는고통받는너에게나를투신한다.이른바공감의순간이다.문학(텍스트)은고통받는자의고통을일방적으로소비하는이미지와달리고통받는자의고통편에서서그고통과함께한다.따라서문학은고통받는자의편이라는언명은여전히유효하다.지금은그어느때보다문학의힘이필요한때다.”라고밝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