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보면 알게 될 지도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나를 찾다)

걷다 보면 알게 될 지도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나를 찾다)

$14.50
Description
“Nowhere! Now here!
인생은 누구나 현재형이다. 현재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현재를 살 수 있는 감각을 되찾고 싶다면, 지금 떠나라!”
프랑스 생장에서 스페인 산티아고를 거쳐 ‘땅끝’ 피스테라까지 920km!
길 위에서 나를 찾는 산티아고 순례기,〈 걷다 보면 알게 될 지도 〉

걷고 쓰는 사람 최현덕은 피레네 산맥 북쪽 프랑스 생장에서 산티아고를 거쳐 ‘땅끝’ 피스테라까지 920km를 한 달 간 걸으며 철저하게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과정을 《걷다 보면 알게 될 지도》에 생생하게 담았다. 저자는 단지 산티아고 도착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길 위에서 걷고 만나고 쉬는 모든 순간을 밀도 높게 채워나가는 진정한 순례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순례길에서 보고 듣고 대화하고 느낀 일상을 작가 특유의 안목으로 글과 사진과 스케치에 꼼꼼히 담아내 독자들 스스로가 마치 저자와 함께 현장에 있는 기분마저 들게 한다.
물론 고된 순례 끝에 산티아고에 도착했을 때 느끼는 완주의 기쁨도 크지만, 저자가 진정 독자들에게 바라는 것은 ‘땅끝까지 걷다 보면 언젠가는 알게 될지도 모를 ’나 자신만의 인생법’일 것이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은 늘 ‘바로 지금, 여기’여야 하기에. 따라서, 이 책은 언젠가 산티아고로 떠날 이에게는 상냥한 길잡이가, 당장 떠나진 못 해도 마음만은 그 길 위에 있는 이들에게는 ‘지금 내 삶을 순례길’처럼 온전하게 살아낼 수 있는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최현덕

작가최현덕은누구보다몸과마음을먼저내어쓰는사람이다.많은사람들이무심코지나치는작은것도사랑스러운눈길로바라보며매일의일상을부지런히SNS로이웃들과공유한다.꾸준히적지않은책을읽고이웃들과소통하며이미책을두권펴내기도했다.흘린땀과결실은정비례한다는믿음으로땅을갈아고구마등농작물을가꾸는‘게으른농사꾼’이기도하다.
동시에그는성큼성큼걷는사람이다.
도시와마을의골목길구석구석을걸으며뜻밖의발견과사색을즐기며,매년지리산을비롯한높고낮은산을종주하기도한다.그리고,장거리수영과달리기가결합된미니철인3종경기인‘아쿠아슬론대회’를완주해주위를놀라게한다.이렇듯다재다능한‘육각형인간’인그가지난2024년5월초부터한달간산티아고순례길을걸은뒤《걷다보면알게될지도》를출간했다.이책을읽다보면,독자들역시자신의인생길이마치순례길처럼매순간찬란하고아름다운순간들로이어지지않을까.

1966년경기도광주의한산골마을에서태어나제36회행정고시합격했다.노무현정부에서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과장을거쳐프랑스파리OECD(경제협력개발기구)본부에서일했다.이후행정안전부조직기획과장과장관비서관,경기도경제실장을거쳐남양주시부시장을끝으로공직을떠났다.저서로〈일하다,만나다,사랑하다〉,〈부시장일땐미처몰랐던남양주〉가있다.

목차

·순례길을떠나며-프롤로그
·01.여정의시작
·02.바람과별이이끄는대로-나바라
·03.저푸른초원위에-리오하
·04.시간의흔적을따라-카스티야이레온
·05.길에서만난낯선나에게-갈리시아
·06.걷다보면알게될지도-산티아고에서땅끝까지
·떠나는분들을위한팁10가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사람,길,그리고산티아고순례자의이야기]
〈걷다보면알게될지도〉는저자가2024년5월,프랑스생장에서출발해피레네산맥을넘어스페인의나바라,리오하,카스티야이레온,갈리시아를거쳐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그리고‘땅끝’피스테라까지920km를한달동안걸은기록이다.때로는길위의사람들과어울려순례자의식탁에앉기도하고,때로는고독을자처하며철저하게혼자이기도했다.
저자에게산티아고순례길은인생길의축소판이다.어둑한새벽이면어김없이어스름을따라길을나서고,끝이보이지않는길을뚜벅뚜벅걷다보면멀리서마을이보인다.샤워와빨래를한뒤짐을정리하고,간단한식사후하루를기록하고나면어느새해가넘어간다.처음이모여하루가되고일주일이지나한달이될때쯤작가는비로소산티아고를거쳐피스테라에도착한다.
수많은인연이스쳐가고,크고작은즐거움과고통이반복된다.더갈지,아니면여기에서멈출지는오롯이혼자의선택이고책임이며그것이전부다.이모든것이인생이아니고무엇일까.
땅끝에서대서양을마주하며저자는한발두발내디뎌온하루하루가꽃길이고꿈길이었으며때로는위안과희망의길이었음을깨달았다고한다.찬란한내일을준비하느라오늘을허비하지말고바로지금을찬란하게채워가는마음가짐이천년의믿음으로이어온산티아고에서저자가가져온선물일지도모른다.

[스케치와사진으로담은산티아고의순간들]
〈걷다보면알게될지도〉에는산티아고순례길에서저자가찍은사진250여컷과직접그린스케치30여점이들어있다.안개가자욱했던피레네산맥,바람과별이교차하던나바라,푸르른초원이끝없이펼쳐지던리오하,대평원과가우디의추억에젖은역사문화도시레온,유칼립투스군락지가펼쳐진갈리시아등순례길의다채로운장면이사진과스케치로생생하게다가온다.
특히,저자는매일해당지역의성당,탑,헛간등오래된건축물을스케치에담았는데,아마추어의솜씨라고볼수없을정도로개성이넘쳐난다.아울러,맨뒤에수록된‘떠날이들을위한팁10가지’에서는예비순례자들을위한저자의따뜻한배려심이느껴진다.자,이제떠나는일만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