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사랑했네 (이정하 시집)

한 사람을 사랑했네 (이정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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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랑보다 사람이 보이는 추억의 시편들
사랑에 대해 쓴 시는 많다. 그러나 사람에 대해 끝까지 생각한 시는 흔하지 않다. 이정하 시인의 시집 『한 사람을 사랑했네』는 바로 그 드문 경우에 속한다. 이 시집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나 끝나는 장면을 앞에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사랑을 겪은 이후,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게 되는지를 조용히 따라간다. 그래서 이 시집을 읽다 보면 ‘사랑’이라는 단어보다 ‘사람’이라는 단어가 오래 남는다.
저자

이정하

대구에서태어났다.우리나라대표적감성시인으로그의작품들은수많은독자들의가슴을울렸다.시집『너는눈부시지만나는눈물겹다』산문집『우리사는동안에』『너는물처럼내게밀려오라』가밀리언셀러를기록했다.그외에도시집『그대굳이사랑하지않아도좋다』『한사람을사랑했네』『다시사랑이온다』산문집『사랑하지않아야할사람을사랑하고있다면』『돌아가고싶은날들의풍경』『내가길이되어당신께로』『너는물처럼내게밀려오라』등다수의베스트셀러를출간했다.

목차

1내가당신을사랑하면할수록
한사람을사랑했네序/잊는다는것/드러낼수없는사랑/뒤늦게서야/
첫눈/한사람을사랑했네1/한사람을사랑했네2/추억에못을박는다/
가로등/꽃잎/내가빠져죽고싶은강/그런날이또있었습니다/
몽산포일기/흔적/기원

2다시돌아와야하는길
기다리는이유/그대가생각났습니다/오랜시간동안/한사람을사랑했네3/
이쯤에서/한사람을사랑했네4/너없는세상/약속/진실로그를사랑한다면/
비오는간이역에서밤열차를탔다4/길/하나/비오는간이역에서밤열차를
탔다5/마음의감옥/조금씩만/고슴도치사랑

3그대가또생각났습니다
선택/고독하다는것은/마지막장면/우리들슬픈사랑의종착역/사랑예보/
카페에서/별1/비오는날의일기/슬픈영화/별2/미리아파했으므로/바람막이72
/안부/내가웃잖아요/별3/아픔은나의몫/새벽안개/창가에서

4내영혼의새를띄워보내네
간격/산길/오래도록/멀어질수록/황혼의나라/행여영영올수없더라도/자국/
추억,오래도록아픔/잊기위해서가아니라/입구와출구/바보/사랑의묘약/
서로사랑한다는것/기다림의나무/빈자리/떠나려는사람은강물에띄워
보내자/마지막이라는말은

출판사 서평

읽다보면,사랑보다
누군가의얼굴이먼저떠오른다

『한사람을사랑했네』의시들은감정을크게말하지않는다.울거나매달리지않고,설명하거나설득하지도않는다.그대신한사람의모습,한사람의태도,한사람의시간에천천히시선을머문다.
‘사랑한다’가아니라‘사랑했네’라는표현,그담담한과거형에는후회도,자랑도,미련도과하지않게담겨있다.이정하의시에서사랑은결과로평가되지않는다.중요한것은그사랑을통해‘어떤사람이되었는가’다.


부모의세대는사랑의기억을,
자식의세대는사랑을대하는태도를읽는다

지금의사랑은빠르고분명해야한다는압박속에있다.감정은설명되어야하고,관계는정의되어야하며,사랑은증명되어야한다.
『한사람을사랑했네』는그흐름에서한발물러선다.시대는달라졌지만사람을향한마음의결은크게달라지지않았다.『한사람을사랑했네』가오랫동안독자에게사랑받아온이유는특별한이야기를하기때문이아니다.오히려너무나평범한마음을정확한거리에서바라보기때문이다.이정하시인의시들이지금의독자에게도여전히유효한문장으로다가오는이유를알것같다.


사랑을지나온사람들이
자신의마음을조금더다정하게돌아볼수있도록

이시집속에는누구나한번쯤겪었을서툰사랑,말하지못한마음,지나간뒤에야알게되는소중함이담담하게놓여있다.젊은독자에게는처음시를읽는기쁨이되고,시간이흐른독자에게는다시돌아와확인하게되는문장들.『한사람을사랑했네』는그러한이정하시의힘이가장온전히드러난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