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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저자:박정원 작가이자활동가.그림을그리고글을쓴다.서울을중심으로사회투쟁현장에연대하며,구조적인폭력과그에대한저항의장면을기록하는그림을그리고있다.한편으로는개인의트라우마와애도의경험을되새기는작업을통해,모두가마주하는보편의이별과폭력의고통에대한감각을공유한다.동시대에발생하는거대한폭력과상실을개인으로서어떻게마주하며살아가야할지에대해풀어가고자한다. website:www.gardentrace.com Instagram:@garden_trace
이그림책에대하여7-8지나치게사적인자화상에대하여9-12공터에서별자리로13-16그림일기17-115
책속에서'내가파란색원피스를여전히좋아하는것은,내가몇년의시간동안계속해서마주쳐야했던모순들과같다.내가좋아하고사랑했던대상들,가령파란색원피스,긴머리,진해와같은것들이,성폭력이일어난후에는고스란히그자체로트리거가되었다.내가사랑했던그시기의나다운것들을온전히바라보기조차힘들었다.지금의나는여전히파란색원피스를좋아한다.최근에는파란색원피스를다시입을수있게되었다.원피스는아직도그자체로나에게마음의충돌을일으키기도하지만,이제는그러한충돌도견딜만하게되었다.나는마지막까지어떤형태로든말하고싶었다.끝나지않은채로사라진일에대해서.사람들에게내마음속눈사람을하나씩나눠주고싶었다.그게내가마지막으로할수있는,또나를위해서할수있는일이었다고생각한다.'(작가의말)'자화상을그리는건그런일이아닐까.나의어느시절의뒷모습을지켜봐주는일이아닐까.'(11p)'과거의트라우마가언제고다시발현되어나를괴롭히더라도어쨌든나는앞으로도계속살아있을거라는,살아갈거라는생각이들었다.그리고언젠가는나를무너뜨리려는것들과맞서싸울수있는날이올거라고,그렇게믿어보고싶어졌다.'(9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