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편 우리 한시 (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는 시 공부 | 양장본 Hardcover)

하루 한편 우리 한시 (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는 시 공부 | 양장본 Hardcover)

$22.00
Description
품격 있는 말과 행동은 그냥 나오지 않는다.
당신 안의 품격과 교양을 높여줄 단 한 권의 책!
평소 내가 쓰는 말투나 태도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생각과 감정이 나의 말투와 태도, 분위기를 만든다. 머릿속에 부정적인 생각이 차오를 때, 상처가 깊거나 화가 많아져서 나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때 그것은 결국 말과 행동으로 드러난다. 그러다 의도치 않게 관계를 망가뜨리거나 가까이에 적을 만들기도 한다.
이 책 《하루 한편 우리 한시》는 강세황부터 박제가, 이매창, 유득공까지 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는 우리 한시 151편을 담고 있다. 한문학자이자 현대시 작가이기도 한 박동욱이 엄선하여 세심하게 번역하고 해설을 달았다. 또한 한시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의미를 생각하며 따라 쓸 수 있는 공간을 두었다.
한시 필사는 시를 더 깊이 감상할 수 있게 하여 가슴을 채우고 머릿속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해준다. 그로부터 자신의 말과 행동을 품격 있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한시를 통해 자신만의 선호와 시각을 찾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고, 그를 통해 호감을 이끌어내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이것은 훌륭한 문학이자 우리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녹아 있는 한시의 가장 큰 특성이다. 한시 속 다양한 표현과 어휘는 말할 것도 없이 고아하고 아름다워 능히 읽고 따라 쓸 만하다.
한시의 품격을 나에게 옮기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매일 하루 한 편 우리 한시를 읽고 따라 쓰는 일부터 시작해보자. 하루 10분 정독과 쓰기를 통해 평소 내가 쓰지 않았던, 그러나 내 안에 있던 다양한 말과 글을 꺼내어 쓸 수 있다. 그렇게 시간이 쌓이면 나의 생각과 말에도 자연스레 교양과 품격이 더해질 것이다.
저자

박동욱

저자:박동욱
한양대학교인문과학대교수이자늘새로운학술주제를발굴하고연구하는한문학자이다.《라쁠륨》을통해등단한현대시작가이기도하다.한문학을학술적으로엄밀히연구하면서도,그문학성에주목해쉽고편안한문체로풀어내독자들에게고전의재미와의미를전하고있다.
지은책으로《처음만나는한시,마흔여섯가지즐거움》,《조선의좌우명》,《중년을위한명심보감》,《눈썹을펴지못하고떠난당신에게》,《그렇게아버지가된다》,《너보다예쁜꽃은없단다》,《살아있는한자교과서》(공저)등이있고,옮긴책으로는《눈내린길함부로걷지마라:산운집》,《승사록,조선선비의중국강남표류기》,《혜환이용휴시전집》(공역),《혜환이용휴산문전집》(공역),《북막일기》(공역)등이있다.

목차


서문_나의한시공부

1.혼자라서좋은시간
남산의동백꽃_이달|남쪽창가에홀로앉아_이황|느리게간다_양팽손|오후의운치_오경석|새소리알아맞히기_변종운|벼슬을그만두고_신숙|두건가득솔방울이담겼다_박준원|꽃이핀다기쁘리오_이규보|낙산의오래된집_최경창|내가소중히여기는것_최충|어떤동행_송익필|꽃과나비가나를보네_김삼의당|옥같은빛깔,난초같은향기_한수|일곱이마시는술자리_김안국|비내리는날에_이정주|여름날깊은산속_성운|화담의집_서경덕|산에살리라_홍세태|비상을꿈꾸다_이달|어제와다른사람_이식

2.보고만있어도좋은사람들
연날리던아이_유득공|따스한방안풍경_이병연|소꿉친구_이안중|행복한기다림_신광한|모두다한마음으로_김려|너보다예쁜꽃은없단다_신정|저자도의멋진소리_김창흡|달같고꽃같은내님_김삼의당|봄날에아이들장난_이덕무|인생의가장큰즐거움_오숙|새벽에집을나서다_최윤창|할머니의자장가_이양연|어떤고자질_손필대|별헤는밤_최성대|어릴때살던옛집터_이양연|호박잎뚜껑_이용휴|아이와노인의한판승부_이달|그뿐이면족한집_장혼|새벽에부른친구_이병연

3.자연과함께하는지적이고아름다운삶
새벽에산문을연까닭_이제현|봄비_정몽주|이른봄날_서거정|아내와함께한술자리_권필|그대는공무를하고나는시를쓴다_목만중|매화향기에넋을잃다_이후백|봉은사스님은무얼하고있을까_최경창|처마끝에꽃잎하나_변종운|산과집에꽃이핀다_현일|꽃을지킨거미_김인후|깊은산속_이인로|소낙비와연잎의전투_노긍|황량한들판에예쁜석죽화_정습명|무더위_이규보|여름의별미,냉면_장유|한여름밤_남극관|한밤의모기_정약용|멋진초대_윤결|구름한점_신광수|낚시_권필|국화주_정민교|새벽에주운밤_무명씨|아침에길을가다가_이공무|가을비내리고나면_최립|겨울에길을가다_윤계|새파랗게추운겨울_박지원|눈위에이름을새기다_이규보

4.사랑의설렘과아픔
눈위의발자국_강세황|한땀마다눈물이난다_이매창|눈썹을부질없이그려보네_이옥봉|나물캐는여인_윤기|수놓인꽃신코_박제가|누가진짜예쁜꽃인가_김운초|빗속의꽃과바람속버들솜_이수광|남편과아내의한판승부_이옥|서글픈이별_정포|설렘과수줍음_신광수|아가씨의속마음_황오|야속한중매쟁이_허초희|죽어도좋아_진섬|꿈에서만나다_황진이|새벽녘여인의짧은꿈_이덕무|널볼수가없어서_양사언|돌길이모래가되었다_이옥봉|거울_최기남|발자국과그림자_최인상

5.복잡하고어려운세상살이
괴롭다괴롭다괴롭다_이안중|아기가우는이유_정지윤|처신의어려움_김양근|누구를비웃을것인가?_이용휴|신관이나구관이나똑같이어질었다_이상적|언젠가말하리라_박수량|난리뒤에필운대에서봄경치를보다_이호민|이름없는무수한풀들_이수익|내마음누가알아주리_정내교|제비야시비하지말아다오_이식|옳고그름에대해서_안방준|쓸쓸한부귀영화_최경창|농부와음식_박윤원|부부의퇴근길_이미|무엇때문에바쁜가?_차좌일|오직푸른바다와산만보네_김진위|환속하며_위원개|강가에서늙어가고싶어라_박계강|비석하나_홍세태

6.나에게관대하기
나에게관대하기_이장용|나는내길을가련다_신항|매일매일좋은날_송익필|소나무와탑_정인홍|가난해도괜찮고아파도편안하네_김효일|향기나는삶을살리라_이희사|나는야책벌레_유희|천년뒤에나를증명하리라_이언진|표범처럼용처럼_김인후|세상밖을두루노니리_신유한|병아리가자라면_황오|인생길열두고개_이서우|한가로운요양생활_서거정|진정한친구_김안국|오래된이불_구치용

7.말과생각에품격을더하다
눈밭에서어지러이걷지마라_이양연|한층한층오르다보면_정인홍|산정상에서_신후담|향기나는사람_박준원|한사람,한사람살펴야하리_박제가|걱정투성이_이규보|사람을알아보는법_임광택|산정상에오르지않는이유_이규보|나는나대로_송익필|천년너럭바위_이황|길가의장승에게_조수삼|옳고그름에대해서_정종로|공부의비법_안정복|하늘은다주지않는다_고상안|과일을다따지않은이유_김창협|단단한사람_조식|착시효과_이정주|새해에는좋은사람되리라_이덕무

8.나이듦과죽음을준비하는자세
구름처럼물처럼_신유한|흰머리세가닥_정약용|우물쭈물마흔이넘어서_이정형|꽃과노인_홍세태|세상편히사는꾀_심의|달빛에친구를기다린다_권상하|두번의결혼식_이용휴|시든꽃_강지재당|아내가만들던모시옷_채제공|아가씨들아름다움자랑_이덕무|만월대_이양연|형님은먼저태어난‘나’_박지원|사람은어디서와서어디로가는가?_김인후|세상모든것은잠시빌린것_조희룡

후기

출판사 서평

말과생각에품격을더하는한시공부
“평소내가쓰는말이상의말을시에서찾다”

한시는중국에서발생한문학이지만,근대이전한국에서풍부하게창작되고향유된한국문학이다.수를헤아릴수없을정도로많은한시가문학유산으로남아있다.그자체로특수한미적체계를갖춘한시는오늘날에도여전히유효한문학이다.또여기에는선인들의일상생활과감정,풍속과문화,역사와지리등이담겨있어서그의의는문학의범위를넘어선다.그뿐아니다.한시는나의내면을들여다보고다스리는데아주효과적이다.소리내어읽고차분히써내리다보면복잡한생각들이저절로정리가된다.일례로병중의힘듦과생각이많음을조선의작가이자지식인인서거정은이렇게표현했다.

“병중에바둑두니병든것같지않고
한가해시구찾으니한가할틈이없네”

병중에든그속마음이결코시처럼한가할리없겠지만,스스로생각과마음을가다듬어도리어주변사람들을격려했다.한시의묘미이다.
이책의저자박동욱또한평소한시를읊으며한시와함께성장했다.그는대학에서고전문학을공부했고,한학에서일가를이룬일평조남권선생님에게삶과한문을배웠다.또한그는등단을한현대시작가이기도하다.한시가담고있는사회문화적가치뿐아니라그문학성에주목하여한시의내용과함께아름답고재치있는어휘와문구를널리알리고있다.
평소쓰는말이나글의품격은그냥나오지않는다.나의생각,내가보고듣는것,내가공부하는것이결국말과글의격으로드러나기때문이다.저자가지금도한문과한시공부를손에서놓지않는까닭이여기에있다.

강세황부터박제가,이매창,유득공까지
교양있는어른을위한우리한시151편

한문학자이자현대시작가인저자가엄선하여세심하게번역하고해설을붙인우리한시151편이이책에실렸다.한시하면이백,두보,왕유등중국의작가를흔히떠올리는데,우리에게도강세황,박제가,이규보,이매창,황진이등훌륭한작가가수없이많다.저자는이들외에도김삼의당,변종운,송익필,신정,이용휴,홍세태등에주목했다.조금낯설지만우리문학에서중요한위치를점하는작가이자지식인이다.
이들작가가쓴한시중에서저자는자신이즐겨읽던,혼자읽으면좋은시부터사람들과함께나누면좋은시,아름다운자연을묘사한시,사랑의설렘과아픔을노래한시,복잡하고어려운세상살이를토로하는시,어려운상황에서나에게관대하려는마음을담은시,스스로를단련하여말과생각에품격을더하는시,나이듦과죽음을준비하는시까지우리삶을더풍요롭게하고우리의고민을덜어줄수있는주제의한시를골랐다.
한시는작가가자신의삶과생각을단련하여아름다운어휘를골라쓴만큼품격이느껴진다.

눈속에서구름비단꺼내어입고
안개속에예쁜단장전하였다네.
어찌하여소나무와잣나무같이
얼음과서리속에오만하게홀로섰나.

이달(李達)이쓴<남산의동백꽃(南山冬柏)>이라는한시다.주변에휘둘리지않고,아직남은겨울의추위를견뎌내며홀로선동백을읊었다.그모습은눈이시릴만큼또렷하고아름답다.올곧이홀로선다는것은아마도그런의미리라.그런가하면때로는있는그대로의생각을시로옮기기도했다.

“괴롭다괴롭다괴롭다.
베틀위에서괴롭고
밭에서괴로우며
부엌에서괴로우니
온종일
어느땐들안괴로우리.”

이안중(李安中)의<고고고(苦苦苦)>라는한시다.쉽고재미있다.그내용이나표현모두현대시에비추어도손색이없다.한시는옛-시가아니다.지금바로책장을펴서읽어도생생하게공감되는우리시이다.
《하루한편우리한시》는이런한시를읽는데그치지않고,그의미와뉘앙스를생각하며따라쓸수있는공간을둔책이다.작가의품격있는생각과말을나에게옮기고싶다면,망설이지말고매일하루한편우리한시를읽고따라쓰는일부터시작해보자.하루한편,10분정독과쓰기는복잡한머릿속생각을정리하고,평소내가잘쓰지않았던말과글을꺼내어쓸수있게돕는다.그렇게시간이쌓이면당신의생각과말에도자연스레교양과품격이더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