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랑과 꽃과

사람과 사랑과 꽃과

$13.80
Description
풀꽃과 시를 사랑한 소박한 시인 나태주
일생을 담아 세상에 보내는 연애편지
“언제나 독자들 숨소리 가까이 살고 싶은 나의 소망을
이 시집이 이루어 주었으면 좋겠다.” _서문 중에서

『사람과 사랑과 꽃과』는 풀꽃과 시를 사랑한 소박한 시인 나태주가 일생에 걸쳐 써 내려온 언어를 한 권에 담아, 세상에 보내는 하나의 연애편지처럼 건네는 시집이다. 이 책은 삶의 크고 화려한 장면보다 스쳐 지나가기 쉬운 순간들, 말 걸지 않으면 사라질 것 같은 감정들을 오래 붙잡아온 시인의 태도를 중심에 둔다. 나태주의 시는 언제나 작고 낮은 것들에서 출발해, 읽는 이의 마음 한가운데로 곧게 닿는다.
나태주의 시는 늘 낮은 곳에서 말을 건넨다. 사랑을 거창한 서사로 키우기보다 오늘의 인사로, 사람을 관념이 아닌 얼굴로, 꽃을 상징이 아닌 생의 온기로 불러낸다. 그 절제된 언어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또 다른 시인 윤동주의 시를 떠올리게 한다. 두 시인의 삶은 긴 시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세계를 향한 태도에서 깊이 공명한다. 두 시인의 시에 나타나는 도덕적 긴장과 맑은 슬픔은 한국 현대 시가 오래도록 품어온 정서의 스펙트럼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이 시집의 또 다른 축은 독자들의 시평이다. 시를 읽고 적어 내려간 짧은 메모, 오래 곱씹은 문장, 삶의 특정 순간에 시가 건넨 위로와 질문들이 시 옆에 놓였다. 이는 평론이 아니라 체험의 기록이며, 해설이 아니라 응답이다. 독자들의 목소리는 시를 닫힌 텍스트가 아니라 계속 읽히고 다시 쓰이는 언어로 확장시킨다.
『사람과 사랑과 꽃과』는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태주 시인을 사랑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다. 시를 통해 사람을 배우고, 꽃을 통해 시간을 견디며, 사랑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인 나태주. 시인과 독자가 함께 완성하는 이 시집은, 오늘도 여전히 시가 필요한 이유를 조용히 증명하고 있다.
저자

나태주

1945년충남서천에서태어났다.공주사범학교를졸업하고2007년공주장기초등학교교장을끝으로정년퇴임하기까지43년동안교직에있었다.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시「대숲아래서」가당선되어등단한이후,50여년간끊임없는창작활동으로수천편에이르는시작품을발표했다.한국인이가장사랑하는시로「풀꽃」이선정될만큼사랑받는대표적인국민시인이다.황조근정훈장,흙의문학상,충남문화상,현대불교문학상,박용래문학상,시와시학상,향토문학상,편운문학상,한국시인협회상,정지용문학상,공초문학상,유심작품상,김삿갓문학상등많은상을수상하였다.공주문화원장과한국시인협회장등을역임하고현재는공주시의도움으로‘나태주풀꽃문학관’을설립,운영하고있다.

목차

서문
세상에보내는연애편지-4

1부-사람:슬퍼할일을마땅히슬퍼하고
아름다운사람-14
친구-15
딸에게3-16
바람에게묻는다-17
울던자리-18
별-19
송별2-20
돌아오는길-21
자탄-22
생각속에서-23
오늘도그대는멀리있다-24
일생-25
혼자인날-26
한사람-27
우리가마주앉아-28
아침식탁-30
완성-31
내가좋아하는사람-32
빈자리-33
아끼지마세요-34
옆자리-36
오늘의약속-38
전화를걸고있는중-40
외로운사람-42
약속-43
그럼에도불구하고-44
안부-46
바람이붑니다-47
이름부르기-48
부탁-49

2부-사랑:입에차고가득차면문득
대숲아래서-52
첫눈-54
멀리-55
오직사무치는마음하나로-56
너무쉽게만나고-58
겨울차창-59
이별-60
십일월-61
목소리듣고싶은날-62
오늘도너를보았다-63
초라한고백-64
꽃잎-65
하루만못봐도-66
보고싶다-67
살아갈이유-68
목소리만들어도알지요-69
사랑하는마음내게있어도-70
작은마음-72
그날이후-73
후회-74
봄의사람-75
사랑은언제나서툴다-76
사랑을보낸다-77
대답은간단해요-78
사랑에답함-79
희망-80
소망-81
내가너를-82
그래도-83
너를두고-84

3부-꽃:누군가의기도가쌓여피는
꽃들아안녕-88
밤에피는꽃-89
서양붓꽃-90
꽃1-91
꽃2-92
꽃3-93
영산홍-94
풀꽃1-95
풀꽃2-96
풀꽃3-97
목련꽃낙화-98
서로가꽃-99
앉은뱅이꽃-100
제비꽃1-101
꽃그늘-102
들국화2-103
동백-104
족도리꽃-105
모란꽃지네-106
솔체꽃-107
자목련-108
수선화-109
쑥부쟁이-110
꽃잎-112
마른꽃-113
칸나-114
은방울꽃-116
별처럼꽃처럼-117
서러운봄날-118
꽃하나노래하나-121

4부-시인:끝까지남겨두는말은
황홀극치-124
묘비명-126
시1-127
시2-128
시8-129
시인학교-130
돌멩이-131
등너머로훔쳐듣는
대숲바람소리-132
그리움-134
그말-135
말하고보면-136
선물-137
좋다-138
어떤문장-139
겨울연가-140
한밤중에-142
추억의묶음-143
달밤-144
아침의생각-146
초저녁의시-147
날마다기도-148
언제나-149
감사-150
다짐두는말-151
풀잎을닮기위하여-152
멀리서빈다-153
추억-154
잠들기전기도-155
유언시-아들에게딸에게-156
오솔길-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