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와 은하천사 (박경범 감성소설선집)

공주와 은하천사 (박경범 감성소설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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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밀레니엄 전환시대의 감성을 담은 4편의 장편소설 모음집
K-드라마의 화두(話頭)가 여기 모아 있다!!
오늘날의 공주는 무엇인가?!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의 元祖 마지막 공주
25세에 꽃잎처럼 세상을 등진 여배우의 삶 꽃잎처럼 떨어지다
은하천사와 지구인 여성과의 사랑!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元祖 은하천사의 칠일간사랑
6·25 전쟁중 두 청년의 이야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元祖 잃어버린 세대
저자

박경범

(朴京範)

1995년소설가로입문한뒤우리어문정책의이념상의문제를인식하여1998년〈한국논단〉〈月刊朝鮮〉에서보수논객으로활동한바있다.초기주요작품으로는소설〈천년여황〉〈은하천사의7일간사랑〉〈잃어버린세대〉〈베오울프〉〈마지막공주〉〈꽃잎처럼떨어지다〉등이있고시집〈채팅실로미오와줄리엣〉이있다.근래작품으로는인간영성의주제를다룬책으로서수필집〈생애를넘는경험에서지혜를구하다〉와소설〈꿈꾸는여인의영혼여정〉이있고평론집〈이문열의삶과문학세계〉〈이념과영혼〉번역서로서헤겔〈정신현상학〉〈사랑과희망의지옥방문기〉가있다.

목차

마지막공주

1.여성대법관황애실/2.출세뒤의허무/3.부마(駙馬)감을찾아라/4.여성정치가성정아/5.명문가의문화권력/6.두여인의갈등/7.검찰의간택(揀擇)/8.공주의진노/9.여성극작가오영자/10.공주의꿈/11.사랑의정체/12.사랑의권리/13.진정한공주

꽃잎처럼떨어지다

1.화면속여인/2.가족의꿈나무/3.여배우박혜영/4.삶의목표/5.무너지는욕심/6.대박을위하여/7.예술과권력/8.감독과원작자/9.배우의사용/10.극한의촬영/11.순정의여자/12.자신으로돌아가자

은하천사의칠일간사랑
(소제목목차없음)

잃어버린세대
一.피구름맺힌稜線/二.生時에겪은天國/三.英雄의죽음/四.수수께끼의豫言書/五.사랑보다중요한것은없다/六.붉은저녁노을의나라

출판사 서평

머리말

이미발표한작품이오래남기를바라는것은창작자누구에게나당연한희망이다.그러나더이상세상에서의상품성이없어사라지고나면간혹구하고싶은독자가있어도구하지못하게된다.
무릇작품이세상에서오래남을가치를인정받지못했다면쿨하게인정하고역사의땅밑에묻고길을나서는게자기분수를아는작가의적당한처신일것이다.제대로의명분없이재출간하여독자의관심을구걸하는것은구차할것이로되그럼에도비록그하나를외따로다시내놓기에는배포가받쳐주지않더라도부끄럼도함께받으면덜하다는심리에편승하여네작품을함께다시세상에내놓는것이다.
작자는여기올려놓은네작품은각각이그전후세태의흐름에관련이있는것이어서결코일회성의해프닝으로묻혀질작품이아니라고스스로변명하는것이다.
〈마지막공주,2007〉는후에드라마〈검사프린세스〉와연관이있었다.〈꽃잎처럼떨어지다,2008〉는이십오세에삶을마친여배우의삶을소재로했는데그러한일이더는일어나지않을것을기대하며발표한작품이니응당그효과가있어야할것인데근래에도유사한사건이일어나니안타깝기그지없다.당시에충분한전파가되지못했음을한탄할일이었다.〈은하천사의칠일간사랑,1997〉은이후〈별에서온그대〉라는빅히트드라마로거듭났다.중국에서의게임名인銀河天使는후에일본의갤럭시안엔젤을번역한이름이다.〈잃어버린세대,2000〉는한국영화최초의천만관객블록버스터인〈태극기휘날리며〉로거듭났다.이처럼모두가우리의문화사에서한자리를담당하는모티프라고감히생각되기에여기다시모아시대의문제를간파할자료로세상에오래남도록힘써보는것이다.


중요주제

마지막공주
오늘날과같이신분의평등이공식화된사회에서도과연봉건시대와같은불평등한연애관계가존재할수있는가,그리고왕조가부재한오늘날에도뭇여성의꿈이라할수있는공주가과연존재할수있는가를다시묻고,만약그러하다면현대적의미에서의공주는무엇일까를함께알아보기로한다.
*오늘날의공주는사랑하는사람을자신이선택하고그로부터지극한사랑을받는여자
*한여검사의의문의죽음과생전의사랑을추적하면서사랑의의미를되새긴다.

꽃잎처럼떨어지다
한창의여배우박혜영,
그녀는왜죽음을택해야했나?
과연그녀자신의우울탓이라고만해야하는가?
그녀는이사회의모순에떠밀려 삶을놓아야했던것이아닐까?
발밑에짓이겨진꽃잎을두고우리는단지꽃줄기가너무약했다고만탓할수있을까?

은하천사의칠일간사랑
은하계중심에서온우주인은하천사와지구인여성과의사랑!
(본문중에서)
“여길뭐라고하지요?”
은하천사는운선의가운데넓게노출된부위를손가락으로가리키며물었다.
“농담하는거예요?배지뭐예요?”운선은바람빠지는목소리로답했다.
은하천사는그곳에얼굴을더가까이들이대고중얼거렸다.
“이가운데있는자국은사출성형(射出成形)을하고서남은것같은데…”
(본문중에서)
“아니그래남녀의결합을위한짝의선택을주로상접속부의상태를점검해보아서결정한다고요?”
“그렇다고볼수도있죠.대개서로의결혼을결정하는동기는진실하게서로를이해해준다고믿는것에있으니까요.”
“그래도결혼후빈번히접속하게될부위의호환성시험은거쳐야하지않을까요?”

잃어버린세대
*전쟁속에싹튼人間愛
(본문중에서)
『아니네。나는요즘들어와서더욱인간들사이의調和에대해생각하게되었네。인간이란결국우주의일부분이니인간하나하나의영혼이모여우주를이루는것이지。그러니한穩全(온전)한인간으로서,그의마음상태가주변다른사람들의마음상태로부터자유로와질수없다는것은조금도이상한일이아니야。인간이서로가아픔을같이하고生死의운명도함께하려하는것。이것은진정높은차원의정신적안정을추구하는노력에서말미암은것이아닐까생각되네。同時代인의고통과죽음을자신과는무관하게생각하지않으려는그런마음은,非但비겁자라는너울을쓰기두려워서가아니라,무언가이우주를이루는큰질서로부터벗어난,부조화의나락에떨어지지않으려는몸부림에서부터나온것이라고생각되네。』
(본문중에서)
그時間。。。하늘의푸르름은生命가진者들의보기에즐겁도록그런것이었고언덕에퍼져있는풀꽃내음의싱그러움은움직이며사는者들의피곤함을덜어주기위함이었다。山새의지저귐은땅위에사는자들의고달픔을위로하기위한것이었으니。。。그가운데있는삶은정녕아름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