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위셔플

쉘위셔플

$17.00
Description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억 뷰 셔플 언니!
30년차 물리 치료사
58세 댄싱 다연의
현재 진행형 인생 역전 스토리!

“발레에는 강수진, 피겨에는 김연아, 셔플에는 댄싱 다연이 있다.”
평생 한 직장에서만 30년 이상 직장생활을 꽉 채웠다면 대부분은 적당히 퇴직하고 적당히 노후를 보내는 평범한 인생 후반기를 예상할 것이다. 30년 물리 치료사로 사는 내내 인생이 미적지근하기만 했던 작가 역시 남은 인생도 그렇게 끝나나 싶었다. 그런데 55세에 운명처럼 만난 셔플 댄스에 푹 빠져 매일 춤을 추다가 어느 날 정신을 차려 보니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 달성이라는 짜릿한 인생 역전을 이룬 남다른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대한민국 중년 여성들에게 셔플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 ‘댄싱 다연’의 이야기다.

작가의 열정이 이 모든 걸 만들었다. “내 인생의 기적은 내가 만든다.”는 작가의 말이 입바른 구호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작가는 자신의 인생으로 증명해내는 중이다. 책에는 평범했던 한 중년의 여인이 3년만에 인플루언서 ‘댄싱 다연’이 되는 인생 풀스토리가 담겨 있다. 55세, 어쩌면 남들이 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나이에 작가는 셔플 댄스를 독학으로 익힌 후 무대에 오르고 사단법인 대한셔플댄스협회를 설립하고 이제는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는 춤추는 동기부여가로 활동 중이다.
저자

댄싱다연

저자:댄싱다연
30년차물리치료사로크게재밌는일도크게슬플일도없는미지근한인생을살다가중년에접어든어느날셔플댄스를우연히만나춤에푹빠졌다.사실어렸을때부터언제나그랬지만잠시잊고살았을뿐인열정넘치는자신을재발견했다.셔플을정식으로가르쳐주는곳이없어외국셔플러들이추는빠르고강렬한셔플영상을틀어놓고셔플을독학하다가대한민국중년들에게가장잘어울릴법한중년셔플을이땅에정착시킨장본인이다.
대한셔플댄스협회를창립해셔플댄스지도자라는직업을탄생시켰고자기다움으로춤에대한열정으로인생2막을준비하는중년들에게도전과성장의기회를주고있다.
NGO단체‘메디피스’와함께전세계를돌며춤추는동기부여가로,SNS속‘셔플언니’로언제어디서나자유롭게셔플을즐기며나답게사는이야기를전하는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_인생1막

사라진골목대장13
달동네의초년생18
물리치료사가육체노동자이던시절24
미지근한인생28
나이들면뭐먹고살지34
오십에만든복근40

2장_인생2막1장

셔플,잠자던흥분세포를깨우다53
오십,나는아직녹슬지않았다60
정신이나가야만가슴의메아리가들린다67
환장의독학타임74
춤꾼?치료사?아줌마의커밍아웃82
발레강수진,피겨김연아,셔플에는고다연90
춤에빠진중년들의고충96
제대로도전하려면새벽을깨워103
살던대로살면재미가없잖아110
인공관절이웬말이냐119
자기감옥에서벗어나는‘된다!’주문126
몸치라서공연을하게된이상한콘셉트137
내가원하는‘나’를만날용기144
춤바람이아니라인생의봄바람151

3장_인생2막2장

오십,나를꿈꾸게하는일을하고있는가161
중년의도전,가족의지지와응원의힘170
가진게없어도행복할수있는이유176
흥이나야인생이가볍다182
부족함이오히려기회를만든다189
도전만이또다른도전을부른다194
애초에버킷리스트가존재해야이룰맛이나지205
내인생의기적은내가만든다210
불행은마음의가난에서올뿐216
나는‘나’를넘어‘우리’에게중요한일을하고있는가223
행복의빛깔은무지개만큼다양하다228
중년에필요한건가장나다운인생238
쉰여덟의버킷리스트245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중년들이여,나를꿈꾸게하는일을하고있나요?

요즘엔돈을벌려면온라인에집을지어야한다는말을듣고작가는온라인세상에입문했다.처음엔복근운동을하면서복근영상을올리기시작했다.나름인기를끌었다.그러다우연히보게된외국인셔플댄스영상하나가작가의인생을송두리째뒤흔들었다.오랫만에,아니어쩌면처음으로몸속에서피가끓는기분을느꼈다.

작가는고작3년만에유튜브누적조회수1억뷰를달성한인플루언서가되었다.‘댄싱다연’을유명하게만든건다름아닌춤영상이었다.그런데잘추는춤영상이아니라,춤이라곤어릴때나이트클럽에몇번가본게전부인중년의여인이셔플댄스를독학으로익히는‘어설픈’영상들이었다.하지만진심이통했다.‘이나이에할수있을까?’,‘남들이이상하게보지않을까?’이런질문들이꼬리에꼬리를무는무력한중년들에게댄싱다연의춤영상은‘까짓거,그냥하는거야!’시원한느낌표를찍어주었다.

댄싱다연덕분에전국의중년들에게신나는춤바람이찾아왔다.셔플은동작이단순하고군무가가능해다함께쉽게즐기다보니중년들사이에셔플댄스붐이일고있다.이책에는58세에아주뜨거운인생을살고있는댄싱다연의인생풀스토리와함께중년들에게온마음을다해보내는힘내라메시지들이책곳곳에담겨있다.

남들이보기엔정신이좀나간듯보이더라도,가슴의메아리를듣고자기만의느낌표를따라야만진짜인생이시작된다는것을댄싱다연은온몸으로증명해내는중이다.게다가그녀의정신나간도전은여전히현재진행형이기도하다.

책속에서

“아니,당신언제일어났어?꼭두새벽부터무슨복근을만든다고난리야?”
잠에서깬남편이눈을비비며거실로나와한마디했다.또시작됐구나,하는눈빛으로쳐다보더니지나갔다.아침이면혼자붉은태양같은얼굴로헉헉대는엄마가신기한지아이들도흘끔쳐다보았다.그러다학교갈준비를했다.언제까지하려나,하다말겠지,하며대수롭지않게여겼다.
처음엔피하지방으로완만하게나온아랫배와옆구리를온라인세상에드러내자니얼굴이화끈거렸지만,그것도잠시였다.운동하는모습을찰칵찍어인스타그램에올렸다.땀을쫙빼고출근하는아침은떠오르는황금해가내품에달려드는것처럼황홀했다.온세상이나를향해두팔벌려반겨주는느낌이랄까?병원에서일하는동안다음날운동할생각에신바람이났다.
복부사진이쌓이자온라인건물에누군가찾아오기시작했다.방문객하나없던집에들리는초인종소리!
-45~46p

푸른파도가데굴데굴굴러오는바닷가.팔다리가길쭉길쭉뻗은외국남자가춤을추고있었다.바닷바람에금발머리가흩날리고옷이펄럭거렸다.이묘한분위기는뭔가.남자의몸은바람에살랑대듯가뿐했다.그러면서도뛰고밀고나아가는발에서는경쾌한박력이느껴졌다.보고또보면서나는영상속으로빨려들어갔다.
그는셔플댄스를추는사람,셔플러였다.셔플댄스는발이다하는듯했다.제자리에서두발을주로움직였다.펄쩍펄쩍뛰다가농구공튀기듯발로드리블하는것같기도하고어느동작에서는놀러나온꽃게처럼발을양옆으로왔다리갔다리비벼댔다.암튼발로할수있는온갖묘기를선보이는춤에사로잡혔다.영상속셔플러가발을왼쪽오른쪽번갈아뻗어가는동작에서대강의박자가느껴졌다.얼핏보면스케이트타는동작과도유사했다.‘이렇게추는건가?이건가?’나도모르게다리가꿈틀거리더니슬슬몸에시동이걸렸다.순간벌떡자리에서일어났다.
“원,투,원,투.”
어설프긴해도리듬을타며동작을따라했다.(누가보기엔또한마리의루돌프가탄생하는순간이었을지도모르겠다)뭣도모르고춘셔플댄스는동작이단순하고반복적이며무엇보다경쾌했다.
‘어라,이거나도충분히하겠는데!’
잠자고있던흥분세포가점차깨어나더니,사지는물론어깨며등이며고개며전신이들썩였다.온몸이살아움직였다.복근사진을볼때처럼‘이거다!’싶은외침이가슴속부터메아리쳤지만,셔플댄스는복근운동과는차원이달랐다.‘어떻게하면온라인건물을멋있게지어서수익을낼까?’를머리로생각하다찾아낸게복근이었다.반면셔플댄스는계산되지않은발로였다.‘하고싶다.할수있겠다.’가슴이쿵쾅거리자개울가에풍덩뛰어드는아이처럼달려들고싶었다.셔플,셔플,머릿속이와글거렸다.
-55~56p

산중의산,나에게가장험난했던건일명‘크록하크로스더블스텝’이었다.말그대로크록하와크로스두가지를같이하는동작이었다.초보인내눈에는고무줄넘기와달리기를섞어느리게보여주는묘기에가까웠다.분명똑같이했는데뭔가다르네?어느순간춤연습이아니라숨은그림찾기놀이를하고있었다.알듯말듯하던어느날답을찾았다.머리위에알밤이탁떨어진것처럼‘아!이거다.’하는소리가터져나왔다.뒷발을두번움직여야했는데,외국셔플러스텝이워낙빠르다보니앞발을움직인다고착각했던것이다.꼬인스텝이풀리자그때부터몸에엔진이라도장착한사람처럼움직였다.막힌것이펑뚫리자춤이술술나왔고영상조회수도쑥쑥올라갔다.어느날눈을떠보니영상조회수가5만이었다.엥?갱년기라눈이침침해헛걸보았나싶었다.5에다가0이4개.가만있어봐.일,십,백,천,만,오만이었다.오만명이나되는사람이내영상을본다고?왜?갱년기겪을나이에저리뛰어도관절에무리가없나,연골이닳아없어지는건아닌가,걱정하는건아닌것같았다.그렇다고이제는내춤사위가박장대소할만큼웃겨서도아닌것같았다.
-76~7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