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안녕

당신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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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과거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진 모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누구는 잊지 못하고, 누구는 잊은 척하며, 누구는 여전히 그날의 문 앞에 서 있다. 상처가 이름을 바꾸어 ‘기억’이 되고, 그 기억이 다시 ‘지금’을 만든다.

우리는 누구나 사라진 것들과 함께 살아간다.
《당신의 안녕》은 상실 이후에도 계속되는 마음의 기록이다.
떠나간 이의 빈자리를 오래 바라보는 사람들,아무 일도 없던 오후에 불현듯 찾아온 기억,그리고 다시 하루를 살아내려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잊는다는 건, 완전히 지워버리는 일이 아니다.상처가 지나간 자리에 남은 빛을 바라보는 일이다.
《당신의 안녕》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다.

과거의 기억을 안고,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그들은 살아남는 대신, 살아내기를 택했다.
지나간 날을 품고 오늘을 견디는 이들에게 《당신의 안녕》이 안부를 전한다.
저자

문수진

제주에서나고자란제주토박이.읽고쓰는걸좋아하는세아이맘.일상을소설로만들어내는이야기꾼.

목차

뻠부09
마당깊은집51
잠시주차중87
월요일오후3시115
당신의안녕147
나를깨워줘181
완벽한애도217
가려진말245
작가의말274

출판사 서평

잊으려해도,어떤기억은끝내우리안에남는다.여전히현재를흔드는감정들이있다.
문수진의단편소설집〈당신의안녕〉은과거의기억을안고현재를살아가는평범한사람들의이야기다.소설속인물들은과거의상실을안은채하루를묵묵히살아간다.무너진자리에서일어나살아갈궁리를한다.그들이건네는‘안녕’은끝이아니라,여전히이어지는마음의인사다.

상처는아프지만,때론상처가있어야알수있는것들이있다.〈당신의안녕〉은누구에게나있는그러나말할수없는자신만의상처를통해성장하는사람들에게묻는다.당신은안녕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