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잔 (세 번째 77개의 산문시)

탐욕의 잔 (세 번째 77개의 산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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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금까지 살아온 길들이 결코 평탄하거나 아스팔트 위로 쭉 뻗은 고속도로가 아니었다.
때로는 울퉁불퉁 자갈길이거나 가시밭길투성이의 길도 없는 거친 산길을 뚫고 참 열심히도 내달렸다.

그러나, 이제는
넘실거리는 욕망과 탐욕의 본능에서 벗어나
현실에 충실하고 충만한 감사와 타협의 이로움을 더해
이해와 배려로 존경받는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큰길을 가야겠다.
분에 넘치는 탐욕의 잔은 내던지고 비움과 버림의 미학으로
온유와 따스함의 곳간을 채워야겠다.
내가 나로 살아가고 너와 우리가 가는 편도 2차선 그 길을
양보와 배려의 미덕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평화롭게 달려보자.
저자

이현재

필명보은(報恩)
경남거창출생
현대시인협회회원
한국문인협회회원
국제펜한국본부회원

시집
《사랑,이별그리고그리움》
《길찾아나선바람》
《삶이외다홍이외다청이외다》
《빛을불러》
《격조높은당신께》
《가끔은말이야》

목차

작가의말

1부
거울
관계

도둑
동굴
두려움
빈손
상처
술잔
시선
시어의무게
우두머리
전설
줄사탕
침묵

페이지
항구
헷갈림

2부
가시1
계단
골목
공작
나를일으켜세우는
세가지기적
떨치고보면
아무것도아니다

마음의밭
모른다
본질
불가사의
비행
애착
어떤놈

제약

흔적
4242-242

3부
가시2
기다림의미학
느림의미학
돋보기

민폐
바람이흐르듯
삶도흘러야
배설
본분
실체
애국
우선멈춤
이럴때
더좋아요
있을때잘해
재잘재잘
중립
포기
표적
핀셋

4부
그래그렇게
사는거야
덕이란
땀방울
멈춤의여백
무지개
미소
밀밭
배움
사랑
살다보면1
살다보면2
양보다질
일상
저금통
창조
천금
청정수
초우


에필로그
그땐그랬어요

님이시여
백야
시가되는것
일몰의바다
정구지꽃
플라타너스연가
하늘에이는바람
홀로핀꽃

앨범소개-빛을불러(가사)

출판사 서평

『탐욕의잔』은『격조높은당신께』,『가끔은말이야』에이은보은이현재시인의세번째77편의산문시집으로,인생의반환점을지나온이가마주하는성찰과깨달음을진솔하게담아낸작품이다.이번시집에서시인은삶의길위에서부딪히고넘어지며얻은고백을차분히풀어내며,탐욕을내려놓고비움의미학을향해나아가려는의지를노래한다.

“넘실거리는욕망과탐욕의본능에서벗어나
현실에충실하고충만한감사와타협의이로움을더해이해와배려로존경받는진정한어른으로서의큰길을가야겠다.
분에넘치는탐욕의잔은내던지고비움과버림의미학으로온유와따스함의곳간을채워야겠다.”
-작가의말중에서

이구절처럼,이시집은삶의무게와허망함을넘어,나와너,우리가함께달려가는길위에서나눔과배려,그리고성숙한어른의품격을모색한다.화려함보다담백함을,채움보다비움을택하는길에서발견되는온기의가치를전하며독자들에게깊은울림을건넨다.

『탐욕의잔』은지나온길을되돌아보는동시에남은길을어떻게걸어갈것인가에대한사유를담고있다.나이듦의쓸쓸함을넘어,존엄과온유로나아가는삶의태도를찾는이들에게권할만한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