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집 (임다영 시집)

여유집 (임다영 시집)

$11.00
Description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갑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또 누군가의 옆을 스쳐 지나가며 하루를 보냅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바쁜 일정에 쫓겨 순간을 놓치고, 의미를 잃은 채 숨 가쁘게 살아가기도 하지요. 그러다 문득, 아주 작은 곳에서 피어나는 여유의 순간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잔잔한 바람이 스치는 찰나, 따뜻한 커피 한 잔의 향기 속에서, 혹은 창밖으로 비치는 부드러운 햇살 속에서 우리는 다시금 여유를 되찾기도 합니다.

이 시집 여유집은 바로 그런 순간들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불쑥 찾아오는 소박한 생각들이, 익숙한 풍경 속에서 문득 떠오른 단상들이 한 편의 시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일상 속의 아주 작은 것들이 더없이 깊은 위로와 안식을 전해 주기도 합니다. 특별하지 않은 순간, 평범한 감정들. 하지만 그 속에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들이 숨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익숙한 풍경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작은 여유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삶은 때로 무심히 흘러가지만, 그 안에 피어나는 작은 여운들이 우리의 마음을 두드릴 때가 있습니다. 이 시들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잠시나마 스며들어 잔잔한 울림과 감동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익숙한 것들 속에서 발견하는 낯선 아름다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순간에서 피어나는 깊은 감정들이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의 하루에도 작은 쉼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자

임다영

30살,불안한나이에프리랜서로첫발을내딛었다.가구디자인학과를졸업한뒤편집디자인회사들을전전했지만,회사생활은내게맞지않는옷같았다.결국,나만의디자인사업을시작하기로결심했다.누군가제시한이정표를따르기보다는,내가정말하고싶은일,내가진정원하는삶의목표를찾기위해수많은길을돌아왔다.프리랜서로출발해이제는회사의형태를갖추게되었지만,이여정은단지돈을벌기위한것이아니었다.나자신을발견하고,내가사랑하는일을통해나를완성해가는과정이었다.지금도나는여전히길위에서있다.최고의디자인회사를꿈꾸며,선택과도전이끊임없이이어지는일상속에서.그런불안정함속에서도작은여유를찾기위해시를쓰기시작했다.이시를통해,비로소내삶에서가장중요한것이무엇인지조금씩깨달아가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가벼워지기
달빛아래서
파란속삭임
잠시만..
안식처
내귀에노랫소리
어린나비의비밀
내새끼
창문
파일럿
우리는시인이다

우산
초콜릿의숨겨진이야기
유리병
틈새
생활의형상
혁신의장
부부
커피
꽃피는순간
욕심의굴레
아침의출발
출근길
퇴근길
저녁의위로
집밥
빨래
침대
지식밭
물감
커플
원동력
옷향기
연봉
김밥
안경
과거의나를찾아
신호등
연극
미소의손길
오로라
디자인
빛을따라
충치
프레임
하늘에맞닿다
가끔혼자있을때
끝없는끝
여백
시작과끝
경기장
시간의흔적
영화속에빠져들다
이겨내야해
탐험가
여행의위상
제자리
고요한골목길
아침의인사
카페에서
마음의자유
충분함
너와나

출판사 서평

삶의바쁨속에서도우리는소소한아름다움을찾아낼수있습니다.시집여유집은바로그런일상속의작은순간들을감각적으로포착하며,독자에게잠시걸음을멈추고느림의미학을즐길것을제안합니다.

이시집은일상의평범한순간들이얼마나특별할수있는지를차분하고섬세한언어로그려냅니다.따뜻한커피한잔의향기,잔잔한바람의속삭임,창문너머로스며드는햇살같은이미지들은독자의마음에잔잔한물결을일으킵니다.익숙한풍경속에서발견되는낯선아름다움은마치우리가간과했던세계의디테일을다시금눈앞에펼쳐놓는듯한경험을선사합니다.

특별히인상적인점은이시집이복잡하거나난해한철학적메시지를강조하기보다,소소한감정과경험에집중했다는점입니다.이는독자에게지나치게무거운생각대신가벼운쉼표를제공하며,일상의순간들이얼마나깊은위로와안식을줄수있는지를새롭게일깨웁니다.

또한시인의언어는단순하면서도정제되어있습니다.짧은구절마다담긴여운과감정은시를읽는내내독자와공명하며,시인의시선속에서발견된세상의온기를함께느끼게합니다.

여유집은단순히시를읽는것을넘어,삶의작은순간들을새로운시선으로바라보게만드는시집입니다.바쁜현대인의일상에따뜻한쉼표와소박한행복을선물하며,우리모두가잠시멈추고삶을찬찬히들여다보게하는힘을가지고있습니다.

이시집을손에들고읽다보면,문득지나온일상속에서놓쳤던작은아름다움들이떠오를지도모릅니다.그리고그것이야말로여유집이선물하는가장값진선물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