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쿠킹 다이어리

시네마 쿠킹 다이어리

$19.00
Description
우리에겐 언제나 꺼내 먹을 수 있는 따뜻한 영화 한 그릇이 필요하다
영화와 요리엔 공통점이 있다. ‘추억’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는 것. 그렇다면 영화를 사랑하고 동시에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추억’이 조금 더 많이 존재하지 않을까? 눈으로, 귀로, 감성으로, 맛으로 추억을 간직하는 사람들의 영화와 요리 이야기.
『시네마 쿠킹 다이어리』는 요리가 일상의 주를 차지하는 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인 『재생의 부엌』의 작가 오토나쿨과, 영화를 직업으로 가진 그러나 요리를 사랑하는 한 사람인 영화 〈내가 죽던 날〉의 감독 박지완이 마치 일기를 쓰듯, 때로는 편지를 쓰듯 들려주는 다정한 기록이다. 그렇게 글과 사진으로 남긴 기록에, 영화의 인상적인 장면들을 포착해낸 그림들을 더해 완성한 이 책은 각자의 추억을 공유하는 영화 감상문이자 그 영화와 함께 기억하는 음식에 대한 레시피 에세이로 우리에게 손을 내민다.
저자

오토나쿨

이젠한국에있지만여전히혼자살고,
음악듣고요리하고사진찍고,
다른직업과작가를유영하며살고있다.
〈도쿄일인생활〉시리즈와〈재생의부엌〉을썼다.

https://www.instagram.com/iam_otonacool/

목차

작가의말
서툴고달콤쌉싸름한고해성사|오토나쿨6
자격과애정과용기|박지완8
01다녀왔습니다,어서와!|일본식냉소면/〈걸어도걸어도>오토나쿨14
02영화와커피와김지운감독님|에스프레소와초콜릿케이크/〈달콤한인생>박지완28
03그녀는내생각을하긴했을까|피넛버터쿠키/〈호텔슈발리에>오토나쿨40
04나를지켜낸여름점심|연두부낫토/〈녹차의맛>박지완54
05차라리사랑에빠지는게낫잖아?|콩나물냉국/〈사랑할땐누구나최악이된다>오토나쿨64
06늘먼저고백해버리는사람의이야기|월남쌈/〈노팅힐>박지완76”
07엄마,다음에또같이와요|풍기샐러드/〈딸에대하여>오토나쿨88
08아직모르는사람들의반짝이는슬픔을위하여|삼계탕/〈수프와이데올로기>박지완102
09또다시고독이찾아오면어떻게하지|멘치카츠/〈토니타키타니>오토나쿨114
10살수도훔칠수도없는인생을위해|프리타타/〈리플리>박지완128
11“Kissme,mygirl,beforeI’msick.”|버섯오믈렛/〈팬텀스레드>오토나쿨140
12끝까지가는두사람의이야기|스테이크와구운채소/〈나를찾아줘>박지완152
13덧대고기운내마음속누더기같은영화|광동식닭고기덮밥/〈해피투게더>오토나쿨164
14예측가능한,예측불가능한안정감|매실청/〈줄리&줄리아>박지완174
15가장어려운동거|돼지국밥/〈콘클라베>오토나쿨184
16언젠가나도찍을수있을까|야구장김밥/〈날미치게하는남자>박지완194
17오늘도같은걸로?|포테토사라다/〈퍼펙트데이즈>오토나쿨204
18우아한대답|소고기미역국/〈케이넘버>박지완216
19손안가득전해지는단단한위로|오니기리/〈카모메식당>오토나쿨228
20세상은바뀌고사랑은남는다|바게트와레드와인/〈타오르는여인의초상>박지완242

출판사 서평

영화가끝난뒤의적막한시간,
혼자밥을먹는저녁,
혹은아무이유없이위로가필요한날에
조용히펼쳐보는책

영화를보고,요리를하고,하루를기록한다.『시네마쿠킹다이어리』는영화와요리를사랑하는두여자가한편의영화에서출발해한그릇의요리로완성한기록이다.이책은본격적인영화해설서도,정통레시피북도아니다.영화속한장면이남긴감정,그여운을따라만들어본음식,그리고그순간의마음을차분히써내려간일기같은책이다.
영화는삶을위로하고,요리는몸을돌본다.이책은그두가지가만날때일상이얼마나깊고따뜻해질수있는지를조용히보여준다.특별한날을위한요리가아니라,언제든꺼내어먹을수있는‘마음의한그릇’에가깝다.
이책에는영화속인상적인장면과함께집에서무리없이만들어볼수있는요리,그리고두저자가각자의시선으로풀어낸에세이가담겼다.그들의글을가만히따라가다보면,독자역시자신이사랑했던영화와요리그리고사람들을자연스럽게떠올릴수밖에없다.
〈걸어도걸어도〉를보며언젠가일본에서이웃과먹었던한여름밤의냉소면을떠올리고,〈달콤한인생〉을통해영화에대한깊은사랑을깨닫고주인공이먹던에스프레소를즐기게되고,〈토니타키타니〉속어린소년의고독한마음을생각하며1인분의멘치카츠를만들어본다.
고단했지만단단한삶을살아온어머니를카메라에담아낸감독의마음을떠올리게하는〈수프와이데올로기〉와삼계탕,〈팬텀스레드〉속알마와레이놀즈의비범한사랑을상징하는버섯오믈렛,그림을구하기위해바다에뛰어들었던〈타오르는여인의초상>속마리안느의추위와배고픔을달래주었던와인과바게트,맥주와함께하는‘어른의샐러드’가무엇인지보여주는〈퍼펙트데이즈〉의포테토사라다……독자들도읽고나서바로만들어볼수있도록각글의마지막페이지마다레시피를정리해담았다.
총20편의영화와요리를두사람의시선과취향으로마주하며,영화와요리가그저하나의취미를넘어우리삶의큰위안과기분좋은의욕으로바뀌는경험.“영화에담긴이야기들이공기처럼흘러나와내삶에스며들어,또다른이야기를만드는것”(〈작가의말〉)이이책이담겨있는영화와음식이가진의미이다.
『시네마쿠킹다이어리』는영화가끝난뒤의적막한시간,혼자밥을먹는저녁,혹은아무이유없이위로가필요한날에조용히펼쳐보게되는책이다.영화와요리,그리고두작가가남긴다정한기록을통해당신의일상의온도가한단계따뜻하게올라가길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