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퐁듀를 먹으러 왔는데요

진짜 퐁듀를 먹으러 왔는데요

$17.27
Description
“이거 퐁듀 맞죠? 진짜 퐁듀에요?”
태어나 처음 떠난 해외 여행지에서 맛본 퐁뒤.
그 맛은 달콤했을까, 아니면 씁쓸했을까?
스무 살. 비행기는 제주도 갈 때 딱 한 번 타본 게 전부였던 작가가 태어나 첫 해외여행을 떠난다. 시작은 누구나 그렇듯 실수 만발이다. 호텔 방 열쇠를 방 안에 두고 나와 숙소를 발칵 뒤집어 놓는가 하면, 식당에서 메뉴 하나 주문하지 못해 식은땀을 뻘뻘 흘리기도 한다. 그렇게 간신히 주문에 성공한 ‘퐁뒤’. 하지만 테이블에는 낡은 버너와 잔뜩 찌그러진 냄비, 그리고 생고기가 꽂힌 꼬치가 올라온다. 작가는 종업원에게 “이게 진짜 퐁듀가 맞냐?”고 묻고, 종업원은 “맞다”며 싸늘하게 돌아선다. 고기를 냄비에 밀어 넣으며 당혹스러운 식사가 시작되고, 그때부터 좌충우돌 예측 불허 여행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음 여행지는 대만의 타이베이. 늦은 저녁 사찰에 오르다 낯선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컴컴한 어둠 속에서 의지할 곳은 할아버지뿐. 할아버지는 대뜸 중국어로 뭔가를 얘기하더니 작가 곁을 떠나지 않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할아버지와의 난데없는 동행은 공포스럽기도, 동시에 웃음이 나기도 하는 묘한 감정을 일으킨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이 하나둘, 그리고 열까지 모여 한 권의 책이 완성됐다. 프랑스 몽블랑을 시작으로 대만 타이베이, 일본 오사카, 중국 베이징, 독일 쾰른, 영국 런던, 캐나다의 P.E.I, 몽골과 베트남, 그리고 크로아티아 까지. 열 개의 국가에서 겪은 열 개의 특별한 에피소드들이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진다.

“화려한 풍경보다 공감과 웃음으로 채워진 책,
그 안에서 자유 롭게 사색하고 맘껏 상상했다”
“페이지 가득 일러스트 덕분에 마음 따뜻해졌다”
여행 중 직접 겪은 ‘살아있는 이야기’가 있는 에세이
저자

성보미

신문방송학을전공한뒤조연출(AD)로방송국을떠돌았다.한때는글쟁이가되고싶어온라인뉴스기자로도일했다.지금은낮에웹개발일을,밤에글을쓰며지낸다.아주어렸을때는드라마작가를꿈꾸기도했는데,지금은굶지않고건강하게사는게가장큰꿈이다.자유로운영혼을표방하며잠시불란서에도피유학을떠난적있으나,누구보다소심하고사회적규범과질서를중시하는탓에어떤방황도탈선도하지못하고얌전히집으로돌아왔다.보다나은내일을위해오늘은일단도망치고보는편이다.도망치고,다음날다시부딪혀본다.그렇게,언젠가는,어떻게든,그게무엇이든간에,결국에는‘된다’라고믿고있다.

인스타그램@bomangoo

목차

프롤로그:이야기보따리를풀면서

1장프랑스|샤모니몽블랑
쌍둥이세요?
진짜퐁듀를먹으러왔는데요

2장대만|타이페이
혼자여행,그거어떻게하는건데
한밤중에사찰에가면생기는일

3장일본|오사카
에어비앤비는처음입니다만
친절한덕후씨

4장중국|베이징
레이오버여행의묘미
국제미아가될순없어

5장독일|쾰른
선택적낯가림

6장영국|런던
무언가를좋아하는마음,여전한가요?

7장캐나다|P.E.I
내친구,영은이
빨간머리앤을만나다

8장몽골|고비사막
별이나원없이실컷보고싶네
사막의맛

9장베트남|호찌민에서사파까지
호찌민기차플랫폼에서서
누워서베트남종단하기
낯선곳에서낯선직장동료를만나다
사파에서보낸일주일

10장크로아티아그리고보스니아
엄마와함께여행한다는것은
그래,넘어보자국경!
미션:렌터카를반납하라
최고의여행메이트,엄마

책속의여행스크랩

출판사 서평

제발책으로써달라고부탁한에피소드들
라이크북대표성효진작가가출판사를만들자마자제일먼저한일은,친동생인성보미에게그녀의여행이야기를책으로만들어보자고제안한것이었다.전부터‘혼자만알고있기너무아까운얘기다’고생각했고,책으로내도충분히가치있을만큼매력적이라고느꼈다.여행을많이하기도했고매번특이한경험을했던터라,책에넣을에피소드는차고도넘쳤다.그때부터성보미는낮에는생계를위해일을하고,밤에는잠을줄여가며글을쓰기시작했다.


실감나는이야기에따뜻한일러스트를입히다
라이크북은따뜻한책,모두가라이크(좋아)할만한책을만드는게가장궁극적인목표다.때문에수록될에피소드는유쾌하고즐거우면서도,감동적이고가슴따뜻해지는내용위주로추려졌다.더불어이야기를살려줄일러스트도추가됐다.성효진작가는일러스트에파스텔톤을사용하여몽글몽글한감성을극대화했고,표지역시이런점을감안해핑크빛에귀엽고아기자기한느낌을줬다.또에피소드의주인공인성보미를닮은캐릭터를만들어,보는재미를더했다.


텀블벅과제주북페어까지섭렵한작품
2024년12월‘진짜퐁듀를먹으러왔는데요’는텀블벅에서목표금액706%를달성하며성공적으로펀딩을마쳤다.펀딩이종료된후2개월간추가수정작업을거쳤다.디지털인쇄에서옵셋인쇄로인쇄방식도변경했다.개정판인쇄가끝나자마자곧바로2025제주북페어에참여했다.첫북페어였지만참가자들의반응은뜨거웠고,목표했던판매부수를채우며행사를성공적으로마무리했다.


추천평

“대부분여행에세이는아름다운풍경이나하루하루를기록한일기형식이많다.읽다보면부럽기도했고,때로는내모습이초라하게느껴지기도했다.반면이책은풍경보다사건중심으로흘러몰입도가높고,작가내면과감정이담백하게그려져있다.엉뚱한장면에서피식웃기도하고,같이얼굴을붉히며당황하기도했다.화려한풍경보다공감과웃음으로가득하다.그안에서나는자유롭게사색하고맘껏상상했다.지난여행때겪었던추억도새록새록떠올라읽는내내즐거웠다.”(텀블벅후원자Darkn***)

“책을한장씩넘길때마다,페이지를가득메운일러스트가기억에많이남았다.그림하나하나에마음이따뜻해졌다.”(텀블벅후원자여***)

“처음에는웃겨서눈을뗄수없었고,마지막에가서는눈물이찔끔났다.중간중간나를돌아보게되는내용도있었다.앞으로작가님이어디를여행갈지모르겠지만무탈하기를기원한다.”(텀블벅후원자m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