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 (낯선 도시를 사랑하게 만든 낯선 사람들)

낯선 사람 (낯선 도시를 사랑하게 만든 낯선 사람들)

$18.00
Description
“편집자가 여행을 기록하는 법”
닳고 닳은 편집자의 첫 책이 여행 에세이라니!
“실례합니다, 혹시…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도를 아십니까’도 아니고 이게 무슨 소리냐고? 『낯선 사람』에 자주 등장하는 대사다.
편집자 출신의 작가는 여행 중 만난 사람들에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일명 ‘러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를 핑계 삼아 낯선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다양한 사랑의 의미를 사진과 글로 기록했다.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없이 오래된 필름 카메라만 덜렁 들고 떠났던 여행은 여러 사람의 손 글씨와 100여 장의 필름 사진으로 남았다. 아날로그 요소가 가득 담긴 이 책은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성을 전한다.
『낯선 사람』은 텀블벅 펀딩을 통해 성공적으로 제작되었으며, 위워크 여의도점에서 ‘이달의 도서’로 선정되는 등 출간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영등포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최한 전시 〈일단 시작〉에서 책에 수록된 사진과 메시지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고, 관람객들이 표지 시안을 투표하며 제작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오래전 여행을 현재로 소환하는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여정을 담은 성찰의 기록이자, 자기 안의 경계를 깨고 ‘일단 시작’하고자 한 결과물이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며 낯선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만의 걸음으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은지

책만드는편집자.가만히두면집에서뒹굴거리다이번생이끝날것같아꾸준히일을벌인다.일단일을벌여놓으면내일의내가어떻게든해낼거라고,내일의나를등떠미는오늘의나덕분에이만치재미나게사는거라고믿고있다.낯선곳으로혼자여행을떠나는것도,낯가림을무릅쓰고낯선사람에게굳이말을거는것도,책을만들고강의를하고전시를준비하는것도그래서다.
내가재미있고의미있게살았으면좋겠다.스스로를사랑하고,사랑하는사람을사랑하고,낯선사람의옆얼굴도사랑할수있는사람이되고싶다.
brunch.co.kr/@today-draw

목차

프롤로그:오래된여행

러브프로젝트
시작은카즈오
시행착오
멀고도가까운
행복을살수있다면
사랑후에오는것들
사랑의다른이름
미놀타와포트라400
여행과일상의경계에서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
웃을준비
다정하고사랑스러운할머니가되고싶어
세상에서제일싫은사람
바람이분다
낯선사람에게빚지기
더낯선도시의덜낯선사람
여행의방법
암스테르담행야간열차

에필로그:이책이꼭세상에나와야할까?

출판사 서평

편집자의서랍에서꺼낸
12년전여행의기록

이책은줄곧남의이야기를책으로만들던편집자가자기이야기가담긴서랍을여는것에서출발한다.서랍에는12년전여행의기록이봉투에꽁꽁싸인채로보관되어있다.고장난필름카메라,초점이맞지않는사진,그림과일기,이면지에프린트해둔레이아웃시안까지…책만들준비를다해놓고10년넘게모셔만두었던기록을꺼내자기책을만들기로한것이『낯선사람』의시작이었다.
책에는여행의콘셉트이자이책의차별점인‘러브프로젝트’를비롯해,시트콤을방불케하는여러사람과의에피소드가담겨있다.“어느순간부터유명한곳에가는것보다누군가와깊이대화한날이더또렷하게남았다”는작가의말처럼,책은여행지에대한언급보다그곳에서만난사람들에대한이야기가주를이룬다.오래전에떠났던여행을다룬책이지만철지난느낌이들지않는것은그래서일것이다.작가가필름으로직접촬영한100여점의인물사진,각자의필체로사랑에관해적은손글씨역시시간의흐름과관계없이이야기에생동감을더한다.

텀블벅크라우드펀딩초과달성
위워크여의도점‘이달의도서’선정!

작가의여행이그랬듯,이책역시여러사람과의소통을기반으로만들어졌다.책의기획단계에서영등포문화재단의지원을받아〈일단시작〉이라는전시로먼저관객들과만났고,서울담갤러리와위워크여의도점에서오프라인표지시안투표행사를열어100여명의예비독자들과의견을나누었다.실제투표를통해최종표지가선정됐고,이과정은독자들에게색다른재미와연결감을주었다.
이후텀블벅크라우드펀딩에서많은사람의관심과응원을받았고,위워크여의도점에서‘이달의도서’로선정되며책의가치를다시한번인정받았다.인쇄직후에는정식출간전문화예술인을대상으로한출간기념회를열어책을중심으로대화하는자리가마련됐다.
이처럼『낯선사람』은전시와투표,기념회등다양한방식으로다양한독자와교류하며만들어진책이다.여행이라는특수한상황에서여러사람에게말을걸며사람과사랑에대한생각을정리하고자했던작가의이야기를,책을만드는방식에도적용하고싶었다.정식출간후에는더많은사람에게가닿을수있도록글로벌북토크,월간실험실등다양한행사를기획중이다.

오래된여행이
오늘의우리에게줄수있는것

이제더이상여행은특별하지않다.누구나,어디로든여행을떠난다.사진은당연하고영상도너무나익숙한오늘의우리에게이오래된여행이무엇을줄수있을까.
12년전의기록이지만,『낯선사람』이전하는메시지는지금이순간에도유효하다.이책은과거의여행을통해현재의우리에게삶과사랑에대한본질적인질문을던진다.빠르게변화하는시대속에서우리는관계의가벼움과단절을경험하고있지만,이책은느린여행과깊이있는대화를통해잊고있던감성을다시일깨운다.작가가만난낯선사람들의이야기는시대와문화를뛰어넘어사랑과관계의본질을탐구하도록돕는다.특히손글씨와필름사진으로기록된자료들은디지털시대에잃어버린아날로그감성을복원하며독자들에게따뜻한위로를건넨다.과거의기록은더이상지나간이야기가아니라,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새로운질문과해답을제공하는창이된다.이책은시간을초월하는기록의힘을보여주며,독자들에게자기자신을돌아보게하는계기와영감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