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로 그린 풍경

퍼즐로 그린 풍경

$15.00
Description
흩어진 일상의 조각들이 모여 완성한 하나의 삶, 그 풍경에 대하여.
『퍼즐로 그린 풍경』은 41년 동안 교단에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해 온 김정심 수필가의 첫 번째 작품집입니다. 제목 '퍼즐로 그린 풍경'은 아이들의 제각기 다른 빛깔과 사연들이 교실이라는 공간 안에서 모여 하나의 소중한 삶의 풍경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은유합니다. 이 책은 거대한 서사나 극적인 사건을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교실이라는 가장 일상적이고 사소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미세한 떨림, 엇갈리는 마음의 자리, 그리고 무심히 건네지는 다정한 말 한마디에 주목합니다. 저자는 4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응시의 시선으로, 성적표 뒤에 가려진 아이들의 고유한 세계를 복원해 냅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교사라는 직업의 무게를 넘어, 타인의 성장을 지켜보고 함께 흔들리며 서로를 이해해 가는 ‘관계의 윤리’를 마주하게 됩니다. 누군가의 곁을 묵묵히 지키고, 느린 걸음을 기다려주며, 서로의 이름 속에 담긴 온기를 확인하는 과정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일임을 저자는 담담히 증언합니다. 퍼즐의 조각이 하나씩 맞춰지듯, 우리의 평범한 하루하루도 누군가와의 연결을 통해 비로소 의미 있는 풍경이 됩니다. 『퍼즐로 그린 풍경』은 잊고 지냈던 일상의 가치를 일깨우며, 우리 모두가 서로의 삶 속에 지워지지 않는 풍경으로 머물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따뜻하고도 깊은 기록입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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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정심

저자 김정심은 교사이자 문인으로, 41년 동안 교단에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교육의 길을 걸어왔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는 교사로, 교실 밖에서는 글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기록하는 작가로 살아왔습니다. 2016년 동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문학동인 글풀 회원으로 다양한 풍경과 사람의 온기를 글에 담고 있으며, 또한 우리 음악에 매료되어 경기교사국악관현악단 「향연」에서 해금 연주가로 활동 중입니다. (프로필 사진 별첨)

목차

작가의 말
1부 | 봄빛이 드는 교실
-2월, 숨고르기
-엄청난 하루
-교장 선생님 같아요
-아침 풍경
-페르시아의 흠
-비어 있는 자리에 마음을 건네다
-운동 좋아하는 아이
-학부모 공개수업-그날의 장면
-하늘빛 담은 꽃마리
-새포아풀
-교가 부르는 아이들
-그날 들은 이야기
-교실 풍경

2부 | 마음이 먼저 닿는 순간들
-우리는
-온기로 전하는 말
-서두르지 않아도 길은 열린다
-너의 이름을 불러주기까지
-작은 바퀴가 굴린 하루
-준비되지 않은 아이의 걸음
-마음이 먼저 손을 내밀 때
-그날, 그 한마디
-라디오 속 한 줄 수업
-나의 하루를 보듬다
-퍼즐로 그린 풍경
-해금 사랑-연주를 그리다
-그녀의 기억에 이름을 얹다
-산이 건넨 조용한 선물

3부 | 가르친다는 것, 기다린다는 것
-아직 가는 중
-공교육 멈춤의 날
-손수건 가지고 다니는 아이
-한 걸음 뒤의 사랑
-순간, 말이 길을 잃었다
-마음을 데우는 아침
-뜨거운 마음에 건네는 짧은 쉼
-칭찬해도 될까요
-엇갈린 마음의 자리
-何如와 如何 사이에서
-가림판 너머의 수업
-화장을 안 했어요
-아직은 낯선 어른
-어느 하루

4부 | 천천히 삶을 이해하는 일
-작은 발걸음의 시간
-오베 같은 남자
-넘버 투로 살아가기
-이 맛에 산다
편리함 너머의 풍경
-마음으로 건네는 말
-시골 의사
-벌버리 묵
-눈 온 아침-그리움을 열다
-병 주고 약 주는 물메기탕
-향연이 네 번째 선물을 드립니다
-길, 그리고 사람

작품 해설 ㅣ강미애(평론가/수필가)

출판사 서평

"교실이라는 작은 인간학, 사소한 풍경 속의 인간 이해"를 다룬 작품집입니다. 저자는 거대 담론보다는 일상의 미세한 장면에 주목하여 생활 세계의 감각을 섬세하게 복원합니다. 단순히 교직 경험의 기록을 넘어, 교육이라는 행위를 통해 인간 존재와 관계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하는 문학적 텍스트로,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