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를 먹을 때는 울지 않기로 해 (류라이 길티플레저 에세이)

딸기를 먹을 때는 울지 않기로 해 (류라이 길티플레저 에세이)

$19.00
Description
“꿈은 스물다섯 살에 행복하게 죽는 것.
조금 어두운 인생이지만 너무 미워하진 말아 줘.”

※ 주의: 읽는 내내 빨간 딸기물이 들 수 있음

라이브 방송 평균 누적 접속자 3만 명…
보면 볼수록 이상하게 류며드는 50만 틱톡커 류라이의 첫 에세이
50만 틱톡커 류라이가 팬들과의 비밀 일기장이라는 형식으로 왕따, 투병, 꿈 등 방송에서는 다 담아내지 못한 자신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누구에게나 가장 친한 친구에게만 들려주고 싶은 비밀 한 가지가 있다.” 이 책은 스물다섯에 행복하게 죽는 게 소원이라고 말하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고백하는 20대 방콕 크리에이터 류라이가 처음으로 ‘유소희’라는 본명으로 세상에 나온 이야기다. 그의 이야기는 얼핏 보면 특별해 보이지만, 위태롭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비밀 이야기와도 닮아 있다. 부록에는 저자의 팬덤인 류씨집안 아가들이 보내준 응원의 메시지가 롤링페이퍼 형식으로 담겨 있다.
저자

류라이

본명유소희.틱톡커.악플은무섭지만‘류씨집안아가들’과노는게너무재밌어서도저히틱톡을끊지못하는사람.꿈은스물다섯살에행복하게죽는것이지만,막상자신의몸을다치게하거나아프게하는건싫어한다.한번빠지면끝장을보는타입.현재는한달에수백만원어치의딸기를사먹을정도로딸기에미쳐있다.구독자수50만이넘는틱톡채널을운영하고있으며,한번라이브방송을켜면누적접속자숫자가평균3만명이넘는다.

틱톡계정_tiktok.com/@ryuraikj

목차

프롤로그_여기내마음을적었으니이젠네차례야

비밀한알,친구
“안녕?나친구없는데나좀잘부탁해.”

비밀두알,일본어
“그냥놀이라고해두자,일본어놀이.”

비밀세알,다이어트
“사기필터를쓰는내얼굴은어째서그들처럼안변할까?”

비밀네알,딸기
“딸기는색깔이어두울수록더달콤하다.”

비밀다섯알,틱톡
“여러분은대체나를왜좋아하세요?”

비밀여섯알,내향인
“어느새내주변에아무도남아있지않게되었다.”

비밀일곱알,가족
“난엄마,아빠보다먼저죽어서엄마,아빠의마지막을보지않을거야.”

에필로그_이글을읽고나를더혐오하게되었다면

출판사 서평

“여기내마음을솔직하게적었으니이제다음은네차례야.”
겉은달콤해보이지만속은쉽게으스러지는어느20대의비밀일기장

이상한데보면볼수록자꾸류며드는50만틱톡커류라이가처음으로털어놓은진짜이야기『딸기를먹을때는울지않기로해』가출간됐다.책에는지금을살아가는10~20대여성들의복잡한감정지도가으깨진딸기처럼여기저기묻어있다.

저자류라이는어린시절또래에비해살이쪘다는이유하나만으로“돼지기름냄새가난다”며따돌림을당했다.얼른돈을벌어성형수술으로더예뻐지겠다며잠도안자고온갖알바를하다심장에물이차고목에종양이생겼다.삶의마지막피신처는틱톡뿐이었고아무생각없이켠라이브에사람들이하나둘들어왔다.접속자수는처음엔한자릿수였다가다음날은두자릿수가되었고,며칠이지나자세자릿수,어떤날은네자릿수까지찼다.“대체사람들이왜나를보지?”방구석내향인류라이는그렇게‘류씨집안아가들’과만났다.

“불안이라는감정에져서너희의숨겨진빛을잃어버리지말기를!”
기분은지각중,세상에는결석중…아직졸업하지못한마음들을엮은감정기록부

기이한캐릭터류라이의삶에는불행하고불안한일이가득했지만,그녀의곁에는늘끝까지역할을다한어른들이있었다.급식실에가기를두려워한류라이를위해자신의도시락을기꺼이내어준보건실선생님,어린소녀의얼굴에흉터를남기지않으려고애쓴수술집도의교수님,처음부터끝까지류라이를함께일하는동료로대우해준회사사장님,그리고그누구보다딸을한없이사랑해준엄마와아빠.이들은류라이를함부로판단하지않았고,쉽게포기하지도않았다.그저곁에있어줬다.

어른은너무쉽게아이를판단하고,아이는그저빨리어른이되려고애쓴다.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는서로가서로의숨구멍이되어줄수있다는것.이것이『딸기를먹을때는울지않기로해』의진짜결론일지도모른다.그리고어쩌면저자는이책을읽을어딘가의또다른류라이들에게그런작은숨구멍이되어줄수있지않을까?류라이는이렇게말한다.“불안이라는감정에져서너희의숨겨진빛을잃지마.과거의내가했던어리석은행동들을너희는절대하지않기를.”

“딸기는색깔이어두울수록더달콤하다.”
불행한데행복한,누군가의하루당도1%를올려줄국내첫길티플레저에세이

-현실이외로워방안에서홀로인터넷방송을켜는친구
-병원대기실에서‘티안나게아픈법’을검색하는친구
-창피하고도망치고싶지만그순간을‘웃김’으로버티는친구
-그리고온라인속누군가의댓글로하루를버티는수많은이름없는10대,20대
-오늘도모진말을내뱉었지만,10대딸을이해하고싶은부모님들

오늘하루당신의기분은충분히달콤했나,아니면시큼하고씁쓸했나?우울과기쁨,혐오와사랑,무기력과발랄함이뒤엉킨이특이한책을읽고나면서로모순되어보이지만어쩌면모두가진짜였던우리안의‘길티플레저’들을좀더선명하게마주하게될것이다.당신의삶이먹다남은딸기처럼물러지고으깨져있는것같다면,이책이우울한하루의당도를1%쯤올려줄지도모른다.

해맑게웃으며꿈은스물다섯살에행복하게죽는것이라고말하는이괴기발랄한저자의삶을엿보며상처입은감정도괜찮다는걸,그리고당신인생에도어딘가에는분명히새콤달콤한딸기가존재한다는걸믿자.이제우리가해야할일은우리안에있는그커다랗고탐스러운딸기를한입크게베어무는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