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8명의 작가가 다채롭게 이야기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024년 4월, 〈득수 읽다〉 시리즈의 첫 책 『쇼팽을 읽다』가 출간된 후 1년 만에 두 번째 책 『베토벤을 읽다』가 출간되었다. 〈득수 읽다〉는 작곡가가 남겨놓은 음악을 시와 소설의 언어로 풀어내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올해는 베토벤이 남긴 수많은 명곡 중 대중성과 음악성을 보여줄 수 있는 피아노 소나타 〈비창〉, 〈월광〉, 〈폭풍〉, 〈열정〉을 선정하고 소설가 4명과 시인 4명 총 8명과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
시인 권상진, 김은지, 서숙희, 이병일 시인은 위 4곡에서 모두 1편씩 시를 써냈고, 소설가 김도일, 백가흠, 이수경, 하명희는 1곡씩 맡아 1편의 소설을 썼다.
그렇게 이 책에는 총 16편의 시와 4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베토벤 소나타 8번 〈비창〉을 맡은 소설가 하명희는 「아다지오 칸타빌레」에서 이 시대에 버려진 꿈(이상향)의 ‘해고자’를 통해 ‘상징’이 문학의 일이 아니라 현실에서는 얼마나 받아들이기 힘든지 보여주었고, 베토벤 소나타 17번 〈월광〉을 맡은 김도일 소설가는 「늑대 인간」에서 자연재해를 통해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이기심, 갈등을 보여주었다. 베토벤 소나타 14번을 맡은 백가흠 소설가는 「복숭아를 씹으며」에서 지성인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개인의 적나라한 모습을 통해 이율배반적인 사회상을 풍자적으로 보여주었고, 마지막으로 베토벤 소나타 23번 〈열정〉을 맡은 소설가 이수경의 「유월의 일」은 ‘픽션을 쓰기 시작했다’는 주인공의 가정 하에 실제의 몇몇 이야기를 소설로 차용하고 재구성해놓았기에 독자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인물 ‘재의’를 소설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4편의 소설 모두 2020년 이후 시의성을 확보한 작품들로 감각적이고 서사에 힘을 가지고 있다.
반면 시는 음악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에 챕터마다 초입에 달아놓은 베토벤 소나타 QR을 이용해 음악을 들으며 읽어보길 권한다.
시인 권상진, 김은지, 서숙희, 이병일 시인은 위 4곡에서 모두 1편씩 시를 써냈고, 소설가 김도일, 백가흠, 이수경, 하명희는 1곡씩 맡아 1편의 소설을 썼다.
그렇게 이 책에는 총 16편의 시와 4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베토벤 소나타 8번 〈비창〉을 맡은 소설가 하명희는 「아다지오 칸타빌레」에서 이 시대에 버려진 꿈(이상향)의 ‘해고자’를 통해 ‘상징’이 문학의 일이 아니라 현실에서는 얼마나 받아들이기 힘든지 보여주었고, 베토벤 소나타 17번 〈월광〉을 맡은 김도일 소설가는 「늑대 인간」에서 자연재해를 통해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이기심, 갈등을 보여주었다. 베토벤 소나타 14번을 맡은 백가흠 소설가는 「복숭아를 씹으며」에서 지성인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개인의 적나라한 모습을 통해 이율배반적인 사회상을 풍자적으로 보여주었고, 마지막으로 베토벤 소나타 23번 〈열정〉을 맡은 소설가 이수경의 「유월의 일」은 ‘픽션을 쓰기 시작했다’는 주인공의 가정 하에 실제의 몇몇 이야기를 소설로 차용하고 재구성해놓았기에 독자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인물 ‘재의’를 소설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4편의 소설 모두 2020년 이후 시의성을 확보한 작품들로 감각적이고 서사에 힘을 가지고 있다.
반면 시는 음악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에 챕터마다 초입에 달아놓은 베토벤 소나타 QR을 이용해 음악을 들으며 읽어보길 권한다.
베토벤을 읽다 (시와 소설, 베토벤으로부터)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