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데리러 갈게 (육아고수 할배의 힐링육아 에세이)

할아버지가 데리러 갈게 (육아고수 할배의 힐링육아 에세이)

$18.50
Description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할배 되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딸 가족에겐 듬직한 울타리가,
둥이 남매에겐 더없이 좋은 친구 같은 할배가 되어야 한다!
노인이 된다는 건 세상의 중심에서 조금은 밀려나는 일인 것만 같다. 여전히 활력이 넘치고 열정이 샘솟는데 ‘늙은 사람’이라는 뜻의 ‘노인’으로 불리는 건 절대 유쾌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할아버지’란 호칭엔 가슴이 뛰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건 나를 그렇게 부르는 사랑스러운 존재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조그만 입으로 자신을 ‘할아버지!’라 부르는 사랑스러운 존재들을 위해 〈행복한 할배 되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작은 딸이 사는 안동으로 아예 거처를 옮기고, 틈새 돌봄을 시작한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되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실천한다. 사시사철 풍경이 달라지는 온 마을을 때마다 손 잡고 산책하기,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담아도 다 담지 못할 만큼의 예쁜 지금을 사진에 담아 영원히 남겨주기, 할배만 해줄 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달달한 간식 만들어주기 등등. 그건 실은 할아버지의 사랑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작가 자신이 어린 시절 받고 싶었던 것들이기도 하다.
저자

서석하

연년생딸둘을다키워내고할아버지로불린지10년이넘었다.1958년경기도용인에서나고파주에서자랐다.보호본능을불러일으키는작고허약함이싫어어릴때탁구와스케이팅을배웠는데훗날탁구지도자가되어청각장애탁구국가대표코치로도활약한바있다.

한때만화가의꿈을키우기도했던만큼그림에진심이다.연재글로인터넷커뮤니티를뜨겁게달군적도있을정도로글쓰기도사랑한다.사진찍기도인생의큰부분을차지한다.그렇게글로도그림으로도사진으로도도전한일들과맺은결실들이수북하게차고넘치는즐거운인생을살아왔다.

새로움에도전하는인생을살아온덕분에손주들과그림도함께그리고,인생사진도찍어주고,탁구도가르쳐주는등,함께놀거리가있어참감사한인생이라생각하는멋진할배다.

목차

추천의글5
둥이들에게8

할아버지는
육아고수

우리공유해요15
혹시저욕하신거아니죠?18
어여쁜누나,정말미안해22
할아버지배고파요27
...!...!33
스무디맛집37
내빵어디있어요?42
왜저번이랑달라요?47
같이놀아요!50
딱한번만요~네?54
아끼는물건이사라졌어요58
아닐때도있잖아요!61
아빠는요?65
아니요!버리려고요72
좋은생각하기79
선생님은절대절대로안할래요82
그렇게걸으면안돼요87
그거속임수죠?다알아요!92
하나는내말안들어요!97

할아버지는
장난꾸러기

아주잊으신거아니죠?103
여보세요,망태할아버지죠?108
에이,뽀뽀그런게어디있어요?112
그러지마.할아버지깨셔!118
할아버지,시원해요?122
야채도잘먹어요124
왜하나만좋은거하냐고요128
꼭저도주셔야해요!132
좋았던건지아닌건지그걸잘모르겠어요!136
할아버지가잘못했네!142
첫사랑이누구야?146
제가이긴건맞잖아요?149
혹시하진이친구?155

할아버지는
손주바보

아픈만큼자란다163
할아버지!조심하세요166
열번은너무많아요!다섯번만더해요171
두골넣었어요!175
꽃하고친구도해요?178
엄마안녕!181
할아버지!목말라요183
사진찍고가요188
부용대고양이191
얘들아제발!196
할아버지가그런거엄청잘하잖아!199
그래도괜찮아요203
옛날이야기208
우리옆집으로이사오시면안되나요?212

에필로그216

출판사 서평

일곱살쌍둥이들과놀때는영락없이여덟살형아가되는
육아고수할배의힐링육아에세이

반짝이는것을유난히좋아하고성격이똑부러지는딸둥이는할배의웃음버튼이다.할배가아들둥이와한판고집대결을벌일라치면적재적소에나타나아들둥이에게말로원펀치를날리고유유자적돌아서는데에야안웃을재간이없다.

반면누구와도잘어울리는성격에장난끼많은아들둥이는할배를어린시절로돌아가게해주는추억버튼이다.딸둥이의물건을숨겨놓고시치미떼는모습이나딸둥이에게사과하기싫어꾀를내는모습을보고있노라면장난꾸러기였던할배의어릴적모습이그대로겹쳐져흐뭇한미소가지어지는것이다.

작가를오랫동안옆에서지켜봐온사람으로서이프로젝트의대성공을누구보다확신한최인혜한국자치법규연구소장은추천의글을통해“서석하는사랑그자체다”라고말한다.또한“현명한어른은드문이시대에진정한어른이자사랑의전도사”라는말로,〈행복한할배되기프로젝트〉의가장빛나는순간들을기록한이책을손주를육아중인,또는앞으로틈새돌봄을생각하는모든이에게추천하는이유로갈음한다.

험한세상에아름다운사람을길러내는일은우리모두의의무이다.아름다운사람을길러내는유일한길은서석하의실천으로더욱뚜렷이알게된무조건적인‘사랑’뿐일것이다.작가는손주들이보고싶다면미루지말고지금당장달려가품에꼭안아보라고,그럼행복에너지가가득채워지는놀랍고도신기한경험을하게될거라고우리에게넌지시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