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 그대 (“기계는 발전했지만, 관계는 여전히 복잡하고 사랑스럽다.”)

감각적 그대 (“기계는 발전했지만, 관계는 여전히 복잡하고 사랑스럽다.”)

$15.00
Description
SF적 미래, 그러나 여전히 ‘우리의 이야기’
“기술이 아무리 앞서도, 마음은 여전히 사람을 향한다.”
기계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미래, 그러나 그 안에는 오늘은 사는 우리의 고뇌, 갈등, 위로, 사랑이 있다. 미래를 배경으로한 독특한 인간 관계이야기.

《감각적 그대》는 SF소설가이자 연극 연출가, 음악가로도 활약 중인 김진우 작가가 선보이는 단편소설집이다. 작품은 노인요양원, 은하전쟁, 인공안구,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속을 채우는 이야기들은 오히려 ‘지금, 여기’의 감정에 더 가깝다.
‘알루미늄 눈’을 이식한 젊은 간병인의 연애 이야기, 노인의 작은 친절에서 비롯된 인류사의 전환점, 전쟁에서 잊혀진 제식훈련의 부활…기술의 미래와 감정의 과거가 만나 독특한 감각과 울림을 만들어낸다.
김진우 작가는 이번 책에서 철학적이고 사회적인 질문들을 SF 장르 속으로 끌어들인다.그는 인간과 기계의 경계, 노년과 젊음의 간극, 역사와 우연, 존재와 소멸의 문제를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다.
《감각적 그대》는 작가가 전방위 예술 활동 속에서 쌓아온 감각의 총체이자, 한국 창작 SF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장르의 문턱을 낮추고, 독자에게는 감각의 문을 열어주는 이야기.
저자

김진우

신춘문예SF단편소설로데뷔했다.이후제1회SF어워드장편부분본상을수상했다.
장편소설〈밀양림〉,〈애드리브〉를출간했고,에세이집〈하이테크시대의SF〉를통해
SF영화에대한비평적시선을선보였다.

현재서울에서소극장을운영하며연극〈어느왼쪽우주의슈베르트〉,〈스페이즈치킨오페라〉등의작품을만들었고SF와관련된극작연출활동도활발히하고있다.
그의작품은독창적인세계관과치밀한구성으로국내SF문학계에서꾸준히주목을받아왔으며
음악과문학을넘나드는다재다능한작가로알려져있다.

작품속에서미래에대한깊은통찰과인간존재에대한성찰이녹아있어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

목차

너의아름다운눈-11
제식훈련-25
피아노변주곡,린우주-50
언덕위의집-73
거짓말-104
감각적그대-129
가면-156
M-5위성공장-193

출판사 서평

기술은급속도로진보하고,우리는점점더기계와가까워지고있다.그러나인간의감정은여전히복잡하고,관계는그어떤시스템보다더예측불가능하다.《감각적그대》는이런역설위에서출발한다.
요양원에서인공지능로봇과함께살아가는노인,군대에서제식훈련을통해집단정신을회복해가는사이보그병사들,시신경을잃고알루미늄인공눈으로세상을보는젊은여성,그들의시선에사랑을품게되는노인작가.
그이야기들은한편한편독립적으로흘러가면서도,독자의마음속어딘가를부드럽게흔든다.
김진우작가는‘인간성의회복’이라는오래된질문을미래의풍경안에서다시묻는다.《감각적그대》는냉소와쿨함이범람하는시대에,관계와감각을다시생각하게만드는아름다운SF문학이다.
이책을읽는동안,독자들은차갑고메마른미래가아닌,유머와눈물,사랑과향기로가득한‘사람의이야기’를만나게될것이다.

〈시리즈소개〉

TransvereSerise트랜스버스시리즈
‘트랜스버스(Transverse)’는‘가로지르다’는뜻으로,기술,문화,디자인등다양한분야의텍스트들이서로의경계를넘나들며유기적으로연결되는흐름을만들어갑니다.이시리즈는장벽없이이어지는사유와감각의이동을통해,새로운관점과창의적인교차점을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