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사람과 사람 사이

말: 사람과 사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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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랑스의 철학자 폴 리쾨르는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사건을 겪으며 살아간다기보다 그것을 기억하고, 설명하고, 누군가에게 들려주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과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아침에 무심코 건네는 인사부터 쉽게 보내지 못해 몇 번이나 지웠다 다시 쓴 메시지, 오래 마음에 남은 한마디까지. 어떤 말은 금세 잊히지만, 어떤 말은 몇 년이 지나도 우리 안에 남아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입구 스토리 5』에서는 익숙하지만 쉽게 지나쳐온 말을 다시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기도 하고, 짧은 문장 하나가 누군가를 다시 살아가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 하지 못한 말들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은 채 마음 한편에 남아 있기도 합니다. 이번 호는 관계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언어들을 따라가며, 말이 사람 사이에 무엇을 남기는지 천천히 돌아봅니다.
저자

(사)마인드랩

사단법인마인드랩은사회구성원모두의행복과영적성장을목표로설립된연구소입니다.삶을성찰하고내면의평화를회복하는콘텐츠를제작하며,웹진IPKU(입구)를통해일상의멈춤과사유의순간을나누고있습니다.다양한명상프로그램과독서모임,시민교양프로젝트등을기획하며현대인의삶속에서영성의자리를탐구하고있습니다.

목차

안부의언어:일상을어루만지는말들
·아버지의말_이경은
·목에걸린말들_강민지
·내가하지못한말_김유미
·근사한말의힘_배태랑

말의철학:언어와존재에대한철학적성찰
·말은어디에서왔는가:소리와몸짓사이에서_최영주
·붓다의언어관:비트겐슈타인과비교하여_우동필
·흰말은말이아니다?_이상민
·말,그리고도와덕-유가와도가의언어관_정영수
·하늘의말,땅위의말_편상범
·분노를발효시키는대화,AI부처님과함께한관계수행기_허정일

종교의언어와영성:말과침묵사이에서
·사람의‘말’과하나님의‘말씀’사이에서_한문덕
·말이전의말,말너머의말_법인스님
·말할수없음이여는길_김윤화

그리고남은말들
·말의무게_정성헌
·내가세상에선물하는말_도영인
·‘인과’in원배틀애프터어나더_이준용
·대화의순간을찾아서-『모든성인의산』다시읽기_김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