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비오 9세의 교황칙서(Bulla)인 “형언할 수 없으신 하느님”(Ineffabilis Deus)을 1860년대에 옛한글로 번역한 것을 해제한 후 라틴어·옛한글로 다시 편집하고 현대어로 번역한 것이다. 주된 자료가 되는 바티칸 필사본 Sire.L.13은 1854년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교리를 선포한 교황 비오 9세의 교황칙서의 ‘조선말 역본’이다. 이 역본은 조선 대목구장 시메옹 베르뇌(Siméon Berneux)의 인준을 받아 1863년 11월 25일 조선의 수도 한양에서 작성되었다. 성모 마리아의 무염시태를 교의적으로 정의한 교황칙서가 만들어진 지 9년이 지나기 전에 조선에서 라틴어 전문이 한글로 번역되어 교황청까지 전달되었다는 것은 조선천주교사에서도 획기적인 일이다. 더욱이 이 필사본은 꽃문양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예술적 가치도 높다.
이 문헌의 존재에 대해서는 교회사 연구자들에게 이미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 자료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21년 10월 한국교회사연구소 주최로 “베르뇌 주교와 조선천주교회” 심포지엄을 개최할 때, 안양대 곽문석 교수가 옛한글 바티칸 필사본을 발견하여 처음으로 공개하였다. 그 이후 옛한글로 “비오쥬교”로 시작되는 이 자료를 안양대 HK+사업단과 한국교회사연구소가 협업하여 연구하고 현대어로 다듬었다. 또한 라틴어 본문과 대조하여 옛 한글번역의 단어와 어구, 표현 등을 분석하여 그 특징을 규명하였다. 이번 연구의 특징 중 하나는 옛한글 전체 문헌의 역주 작업은 물론 전체 어휘를 라틴어 단어와 대조하여 하나의 어휘 사전을 만들어주었다는 점이다. 옛한글을 연구하고 초기 서양어의 한국어 번역에 대한 연구를 위해 매우 좋은 기초자료를 만들어준 것이다.
이 문헌의 존재에 대해서는 교회사 연구자들에게 이미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 자료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21년 10월 한국교회사연구소 주최로 “베르뇌 주교와 조선천주교회” 심포지엄을 개최할 때, 안양대 곽문석 교수가 옛한글 바티칸 필사본을 발견하여 처음으로 공개하였다. 그 이후 옛한글로 “비오쥬교”로 시작되는 이 자료를 안양대 HK+사업단과 한국교회사연구소가 협업하여 연구하고 현대어로 다듬었다. 또한 라틴어 본문과 대조하여 옛 한글번역의 단어와 어구, 표현 등을 분석하여 그 특징을 규명하였다. 이번 연구의 특징 중 하나는 옛한글 전체 문헌의 역주 작업은 물론 전체 어휘를 라틴어 단어와 대조하여 하나의 어휘 사전을 만들어주었다는 점이다. 옛한글을 연구하고 초기 서양어의 한국어 번역에 대한 연구를 위해 매우 좋은 기초자료를 만들어준 것이다.
형언할 수 없으신 하느님 역주 (비오 9세 교황칙서 | 양장본 Hardcover)
$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