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만남의 프랙토피아

낯선 만남의 프랙토피아

$17.00
Description
양화진은 오늘의 대한민국 만든 선교문화 상징
1885년부터 1995년까지 110년 동안 3,000여 명의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파송되었다. 일제 치하와 격동의 개화기에 이은 전쟁의 시기에 우리나라를 선택한 이들의 삶은 대한민국을 있게 한 프랙토피아(practopia)로서 실체적 모범이 되고 있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는 한국에서 생을 마감한 많은 선교사와 그 가족이 묻혀있다. 양화진이 선교의 상징이자 기독교 문화의 대명사와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이 책은 양화진이 선교사에 한정되지 않고, 선교의 기본인 미래지향적 기독교 문화의 장을 열어가기를 소망하는 바람에서 나왔다.

저자

설기환

저자:설기환
콘텐츠진흥원등문화부산하단체에서문화산업진흥에관한다양한일에종사했고,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을역임했다.여러대학겸임교수와청운대교수를지냈다.‘100주년기념교회’에출석하며10여년간양화진안내와안내봉사자교육에도참여했다.수필집《우리가모르는우리》를냈다.

목차


프롤로그낯선만남

제1장낯선만남그자체
전혀생각하지못한만남/희대의연예와결혼/조선(양화진)에묻힘/열악한환경과의만남/한국(인)의아픔과함께하는삶

제2장낯선만남의성숙
거의모든것이최초가되는열기/놀라운결과로나타나는만남의결실/대를잇는기묘함/아픔이승화된현장/실패와같은과정이나결실과만남/낯선만남후의데칼코마니같은여정

제3장전혀다른성숙그리고과제
글로벌시티즌십(GlobalCitizenship)/현존하는미래/노예해방과견줄백정해방운동의교훈/교육강국의과제/아직도가시지않은의학역사논쟁

제4장낯선만남의색다른열매들
조선여성들의삶의변화/한글의발전과대중화에끼친영향/생활문화변혁의씨앗뿌리기/건전한청년문화의장/자립경제와자립정신의모형/낯선만남이남긴메아리

에필로그미래지향적기독교문화의장을소망하며

출판사 서평

선교사와가족에게드리는존경과감사의마음

초기선교사들이기도하며꿈꾸었던조선,우리나라의미래는어떤것이었을까?선교가시작되기전에우리에게없던것을선교사들이뿌리고가꾸었다.모든사람이하나님앞에평등한보편적사회,생각지도못했던자신의꿈과미래를여는희망,지배나멸시가아닌다름을인정하는세계시민적정신등의정서적변화가그것이다.건강하고안전한생활환경,여성이나소외된사람이가정과사회의중심이되어일상을일구는인간다운삶,가진것을남을위해나누는참된부요등의실질적삶의변화도마찬가지다.

다시말해이들이나누고이루고자한것은하늘나라의시민을만드는가장궁극적인목표와이를위해서삶의현장에서필요한정서적인것과실질적삶에서이루어져야하는여러가지변화의결실이었다.다소부족한면도있지만,우리나라가이들로부터배워서단시간에실현해낸것들이다.먼미래의꿈만이아니라소망하던것이현실생활에이룩되는모습도그들이꿈꾸던조선이었을것이다.

이런꿈과사랑을나누었던이들의삶과신앙정신,그리고희생을새롭게조망해보고그로인해이루어진것들을더욱튼실히하고다음세대가새삶을창조하는밑거름으로전하여야하는의무가우리에게있다.또한,아직도이가빠진동그라미같은부분에는제대로된이룸을향해곳곳을상세히살피고가꾸는노력도더해져야한다.아마도오늘의살핌과나눔이아직덜이루어진Practopia를향하는걸음이요,그들이우리와함께나누고자소망했던Utopia를향하는길일것이다.

낙후한나라의선교는자신이사명으로낯선만남을선택하여모든조건을감내하게된다.그런과정에서처음에의도한목표나마음보다더큰방향과애착이피어나서자신이나가족의생명을잃어가면서도선택한민족과나라를자신보다더사랑하게되기도한다.이런선교사들의의도적낯선만남의얼과결실이우리나라구석구석에어려있다.우리나라기독교선교에삶을바친모든선교사와그가족들에게감사한마음으로이책을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