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이 넘어서 한 생각들

육십이 넘어서 한 생각들

$17.00
Description
메릴랜드 고요한 숲길에서 부는 사색의 바람
낯선 땅에 뿌리 내린 이민자의 고독이 저자의 필명 ‘겨울부채’처럼 차가운 침묵 속에서 사색의 바람을 일으키고, 그 바람은 독자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스며들어 잔잔한 울림을 남길 것이다. 《육십이 넘어서 한 생각들》을 펼치는 순간, 우리는 메릴랜드의 고요한 숲길을 작가와 함께 걸어간다. 그 길 위에서 삶의 모순을 끌어안고, 자신을 향한 질문을 던지며, 마침내 삶의 결을 찾아내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저자

겨울부채

강릉출생
미국메릴랜드클락스버그거주
미주한국일보공모전시부문당선(2019)
월간문학세계신인상수상(2020)
재미수필문학가협회신인상수상(2020)
재외동포청동포문학상소설부문수상(2023)
수필집《그냥》
시집《그저녁무렵부터》
소설집《스틱스강》

목차

작가의말평화의시선으로‘저너머’를보게되길

추천사영혼깊숙한곳을울리는바람/이종국
마음의근육을키워주는고백/이완홍

1.Andantino
두개의동굴/아버지의그늘/어머니의무릎/생존의법칙/친구에게/나의땅에서/방황1
2.Allegro
노을을품다/방황2/무지/사이(間)/비겁한얼굴/이응의끝/11시45분
3.Moderato
술주정/어제의사랑/문밖에서/방황3/끝길/무궁화꽃이피면/침묵
4.Largo
아픔을위하여/풍경/길위에서/난생/매듭풀기/육십이넘어서한생각/당신의무덤/죽는다는것

출판사 서평

평화의시선으로세상과마주하기를바라며

육십의문턱을넘어선다는것은,삶의언어가조금씩달라진다는뜻입니다.젊은날의언어가꿈과열정,성취의어휘로가득했다면,이제는고요와성찰,그리고감사의음절들이더자주입술에맴돌고가슴으로다가옵니다.어쩌면육십이넘어서야겨우서두르지않으면서도놓치지않는눈으로세상을바라볼수있는것같습니다.

철학은오래전부터인간을단순한도구가아닌그자체로존엄한목적이라고가르쳐왔습니다.종교역시인간안에깃든불멸의의미를노래해왔습니다.그러나삶을오래살아본이에게는그가르침이더이상추상적이지않을수있습니다.타인에게건넨미소하나,기억속에남은따뜻한손길,지치고힘든이를일으켜준작은위로,그모든순간이인간의소중한가치를드러내게됩니다.

인간의가치는생존에남기는거대한업적이아니라누군가의마음에오래남는온기입니다.젊음은‘나는무엇을할수있는가’로자신을규정하지만,육십년의시간을지켜본나의세월은지금의나에게물어옵니다.‘나는어떤사람이었는가.’인간은누구도피할수없는죽음의그림자가있습니다.그러나그것은어둠만을뜻하지않습니다.죽음이있기에삶은더욱투명해지고,유한함이있기에매순간은찬란할수있습니다.

육십이넘어서겨우알아낸생각으로죽음을두려움이아닌평화의시선으로바라볼수있는내가되고싶습니다.인생은유한하지만,그유한함속에서영원을어루만질수있을것이란믿음이있기때문입니다.육십이넘은지금까지도변함없이지켜주는아내와사위·딸에게감사의마음을전하고,보잘것없는글이잘난체하는것으로비치지않았으면하는바람입니다._저자의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