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르 눈이 있는 손가락들 (이연례 동시집)

까르르 눈이 있는 손가락들 (이연례 동시집)

$11.00
Description
“평범한 일상을 눈부신 상상과 따뜻한 감성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웃음과 위로가 깃든 동시집”

《까르르 눈이 있는 손가락들》은 제목 그대로 신선한 상상력과 따뜻한 관찰의 언어로 가득한 동시집이다. 평범한 일상과 익숙한 사물, 놓치기 쉬운 감정들이 시인의 손끝에서 유쾌하고 환한 시로 다시 태어난다.
이연례 시인은 이번 동시집에서 아이들의 시선을 빌려 웃음소리 ‘까르르’를 언어로, 관찰력 ‘눈이 있는 손가락들’을 상상으로 풀어냈다. 까르르 웃는 순간의 생동감과 손끝으로 느끼는 감정의 떨림이 시로 표현되며, 독자는 ‘보는 동시’, ‘느끼는 동시’를 만난다.
이 동시집은 단순히 귀엽고 유쾌한 시집에 머물지 않는다. 시 곳곳에는 작지만 섬세한 공감과 조용한 위로, 그리고 어린 존재의 진지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이 책은 동심이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깊이와 씀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해설을 쓴 서향숙 시인은 “동심의 금을 캐내기 위해 현실 세계뿐 아니라 상상의 세계로도 들어간다. 개성이 넘치는 새로운 인간도 만나고, 신기한 동식물과도 접하여 소통하기도 한다”고 말하며, 이연례 시인의 시가 지닌 풍부한 감성과 넘치는 상상력을 높이 평가한다
저자

이연례

광주교육대학교를졸업하고40여년간교직에몸담으며교육에헌신해왔습니다.2016년동산문학시부문,2021년아동문학평론과월간문학동시부문신인상을수상하며시와동시창작을시작했습니다.현재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초록동요사랑회,옥전문학등에서활발히활동하고있으며,자서전『샛별이등하나달고』,시집『다시시작』,동시집『까르르눈이있는손가락들』을펴냈습니다.동서문학상,동산문학상,광주문협시화전작품상등을수상하였으며,아이들과감성과지혜를나누며창작을이어가고있습니다.

목차

제1부호주머니속에는사랑도숨어있고

이상한가방13|칭찬스티커포도송이14
엄마손가락15|주름살지우기16
냉장고속에산,들,바다가18|할머니호주머니20
깜박깜박할머니22|등굽은할머니235
따로또같이24|오뚝이내동생25
어디쯤오고있을까26|갸웃갸웃기웃기웃28

제2부생각머리띠는

생각머리띠32|손가락끝에눈이있다면34
비빔밥36|컴퓨터로시장보기38
유리창도화지40|시계42|전자생쥐43
거미네놀이터44|구름수예책46|춤추는그림자48
생각이다른어른들49
자동차들은왜미끄럼타기를싫어할까?50
나젓가락이야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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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고추하나꼬리에달고

눈썹달56|웃는열매57|고추하나꼬리에달고58
참새유치원60|팔손이나무62|봄까치꽃64
장난꾸러기아기바람65|마법사해님66
석류67|손가락눈68|해바라기70
까치도날아와빙빙71|밤한톨72
이슬74|제할일바쁘네75|인사하는열대어76

제4부발로차지말고

웃음제조기80|빗방울81|빗방울여행82
배추소금물에목욕하다84|이상한나무이름86
토옥토옥쏘는양파87|오디는보랏빛사랑이야88
숙제하는청소기89|기다릴게90|계단이좋아요91
보물찾기94|다이빙하는물고기95|심술꾸러기태풍96
고드름98|그림자100|바람이가져온편지102
해설
넉넉한감성속에감춰진예리함_서향숙ㆍ104

출판사 서평

넉넉한감성속에감춰진예리함

동시는시이기에시의형식을갖추고있지만동심의시이며,어린이들이이해하기쉬운표현으로어린이들을위하여쓴시라고할수있다.동시에는소재와표현,어휘사용에여러제약이따르며어린이다운생각과느낌을쉽고간결하게표현해야하는것이다.

시인은동심의금을캐내기위해서현실세계뿐만아니라상상의세계에들어가기도한다.개성이넘치는새로운인간도만나고신기한동식물과도접하여소통하기도한다.시인은항상현실과환상의문을드나들며신기
하고순수한소재를찾는데힘을기울이고있다.

시인은심성이착하고유한것같지만끈기와강단은시인을더강하게만들고있다.

어두운밤잠자리에누워
생각의날개를펴고마음껏나는거야
무지갯빛머리띠하나쓰고자면
재미있는내생각옮겨써줄까?
생각머리띠는꿈같은상상실타래를
조금씩풀어헤치고있어
순간순간스쳐지나가는재미있는생각
받아써준다면얼마나좋을까?
생각머리띠는종일머릿속을맴돌고
꿈같은상상은뭉게뭉게피어오르고있어.
_「생각머리띠」

무지개빛생각머리띠가꿈같은상상실타래를풀어헤치고있다니얼마나기발한발상인가?시인은종일상상의나라에서재미있고놀랍고우스운생각알갱이를톡톡캐묻기도하고,생각의사탕을입안에서사알살녹이며동심의샘물을끊임없이조금씩퍼올리는것이다.
시인은조바심내지않고서생각들을발효시켜서쑥쑥자라게하여생각꽃을피우기도하는것이다.게다가갖가지신비스런생각열매는색상도아름답고모양도얼마나다양한지모른다.
시인은어린이들과어른들에게화사하게피어나는예쁜꽃마냥밝은영향력을주고싶은소망을갖고있다.

해설_서향숙|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