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자리에 태워줘

뒷자리에 태워줘

$14.50
Description
《뒷자리에 태워줘》(Box Hill: A Story of Low Self-esteem)는 영국의 중견 작가이자 비평가인 애덤 마스-존스의 중편소설이다. 1975년 영국의 어느 여름, 18세 소년 '콜린'이 박스힐에서 가죽 라이딩 슈트를 입은 연상의 오토바이 라이더 '레이'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관계를 그린다. 2019년 피츠카랄도 에디션(Fitzcarraldo Editions) 소설상 수상 후 BBC필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영화로 제작, 2025년 칸 국제영화제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은 길지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비평계와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1970년대 영국 게이 바이커 문화라는 구체적인 시공간을 배경으로 삼으면서도, 욕망과 복종, 그리고 자존감의 문제를 무겁지 않게 다룸으로써 보편적인 인간적 공명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다.
저자

애덤마스존스

(AdamMars-Jones)
1954년런던출생.케임브리지대학교트리니티홀에서고전학을공부했다.1981년첫단편집《랜턴렉처(LanternLecture)》로서머싯몸상을수상하고,문학잡지《그란타》가두차례‘주목할만한젊은영국소설가’로선정한영국문단의대표작가다.장편연작3부작《필크로(Pilcrow)》,《세딜라(Cedilla)》,《캐럿(Caret)》과오즈야스지로의〈만춘(LateSpring)〉을다룬에세이《노리코의미소(NorikoSmiling)》,부친회고록《키드글러브스(KidGloves)》등을발표했다.《뒷자리에태워줘(BoxHill)》는2019년피츠카랄도에디션스소설상을받았으며,원작을바탕으로제작된동명의영화〈뒷자리에태워줘〉가2025년칸국제영화제에공식초청되었다.왕립문학회펠로이기도한그는현재까지도신문과문예지에서평과비평을꾸준히써오고있다.영문학계의가장권위있는상인부커상심사위원이기도했다.

출판사 서평

복종은어떻게구원이되는가

알렉산더스카스가드,해리멜링주연의
2025칸국제영화제각본상수상작
로튼토마토99%신선도!전세계화제의입소문영화
〈뒷자리에태워줘〉원작소설

퀴어문학의새로운고전
욕망과복종,그리고사랑에대한가장솔직한소설


《뒷자리에태워줘》(BoxHill:AStoryofLowSelf-Esteem)는영국의중견작가이자비평가인애덤마스-존스의중편소설이다.1975년영국의어느여름,18세소년'콜린'이박스힐에서가죽라이딩슈트를입은연상의오토바이라이더'레이'를만나면서시작되는관계를그린다.2019년피츠카랄도에디션(FitzcarraldoEditions)소설상수상후BBC필름의전폭적인지원을받아영화로제작,2025년칸국제영화제공식초청작으로선정되ᄋᅠᆻ다.소설은길지않은분량에도불구하고비평계와독자들의폭발적인호응을이끌어냈으며,1970년대영국게이바이커문화라는구체적인시공간을배경으로삼으면서도,욕망과복종,그리고자존감의문제를무겁지않게다룸으로써보편적인인간적공명을획득하는데성공한다.


통제라는쾌락과위험,그리고다시돌아오지않을첫사랑
18세소년콜린의회상과고백의기록

《뒷자리에태워줘》는1970년대영국게이바이커문화를배경으로한퀴어문학의새로운고전으로자리매김하고있다.이소설은당대의하위문화를생생하게복원하면서도거기에그치지않는다.가죽라이딩슈트,오토바이,박스힐의여름등으로표현되는구체적인물질성은단순히시대적배경을보여주는것만이아니라욕망과권력이작동하는은유적무대로서나타난다.

그러나마스-존스가이무대위에서가장공들여만들어낸것은결국하나의목소리다.이소설은처음부터끝까지,중년이된주인공콜린이열여덟살의여름을회상하는형식이다.콜린의목소리는자신의어리석음을스스로해부하는데망설임이없고,레이와의관계를묘사할때조차특유의건조한위트를잃지않는다.게다가형식상시간적거리를확보한덕분에,그러한위트아래지울수없는슬픔과향수가필연적으로고여있다.자신을웃음거리로만들면서도결코가엾게보이지않고,감상에젖으면서도결코과잉되지않은목소리.유머러스하면서도때로는슬픈,절묘한균형감을갖춘그의목소리는어느새독자를그여름의박스힐한가운데에세워둔다.그리고더나아가이소설을특정시대와문화의기록을넘어보편적인문학으로끌어올린다.


그가나를원했고,그것으로충분했다
관습을벗어난대담하고도도발적인로맨스

스스로를뚱뚱하고볼품없다고여기는열여덟살의콜린에게,레이의욕망은생애처음받아보는계시와도같다.누군가가나를원한다는단순한사실이콜린을완전히바꿔놓는다.레이는명령하고,콜린은따른다.그러나그것은굴욕이아니라이상하게도자유처럼느껴진다.‘원해진다’라는감각이처음으로자신의존재를증명해주자,콜린은레이곁에기꺼이머문다.

이소설이이상하리만치손에서놓기어려운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콜린의이야기는낯설지않다.나를원하는사람에게약해졌던경험,그관계가옳지않다는걸알면서도떠나지못했던기억,누군가의선택을받는것만으로스스로를증명하려했던순간들.자존감이낮을수록사랑은더강렬하고,더위험하고,더쉽게전부가된다.애덤마스-존스는그런마음을판단하거나설명하려들지않는다.다만누구나한번쯤겪었을그보편적인감정을정확하게포착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