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집으로 간다 (청소년 시집)

이제는 집으로 간다 (청소년 시집)

$13.00
Description
힘든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속 풍경
방황조차 시가 되는 순간,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질문
반성과 성찰의 용기를 엮어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
2024년부터 시작된 ‘찾아오는 평산책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상남도 6곳 청소년회복센터 청소년 76명의 시 모음집이다.
총 4부, 97편의 시로 구성된 이 시집에는 법정과 재판, 부모와 가정, 친구와 관계, 집에 대한 그리움, 다시 살아 보고 싶은 희망 등 청소년회복센터 청소년들의 진솔한 마음이 고스란히 시의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성찰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려는 아이들의 용기가 담겨 있다. 꾸밈없는 이들의 고백은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왜 온 마을이 필요한지를 깨닫게 한다.

「문재인의 독서노트」에 이은 평산책방의 두 번째 책
시집 『이제는 집으로 간다』의 출간 배경은 남다르다. 평산책방을 찾은 경남 청소년회복센터 청소년들이 시인 박성우와 만나, 그의 청소년 시집 『난 빨강』을 함께 읽은 것이 시작이었다. 그들은 시집을 읽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시로 썼고, 그 시편들을 접한 책방지기님이 아이들의 시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며 시집 출간을 제안했다,

“놀랍습니다. 대단합니다. 날것 그대로의 시편들입니다. 재간을 부리지도 않고 그럴듯한 비유도 쓰지 않습니다.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는 일로 울림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게 진짜 시가 아닐까. 이래서 시가 필요하지 않을까. 청소년회복센터 아이들이 쓴 한 편 한 편의 시를 읽으면서 많은 분과 나눠 읽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의 방황과 고민에 대해, 읽고 쓰는 일의 가치와 힘에 대해,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왜, 온 마을이 필요한지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 평산책방 책방지기,「여는 글」에서

자신의 방황과 일탈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은 어른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 엄연할 때는 더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잘못에 대한 성찰은 비난과 엄벌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닐 터이다. 자신의 마음을 풀어놓고 솔직하게 잘못을 성찰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할 것이다.
법의 시선과 가정의 노력으로는 메우기 힘든 어려움이 있다면 열린 공동체가 그 빈틈을 조금이라도 메워줄 수는 있지 않을까. 누군가는 비난보다는 경청을, 단호함보다는 따뜻한 위로를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열린 소통으로 한 사람의 인생 경로가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저자

강성민외75명

‘찾아오는평산책방’프로그램을통해시를만났고,마음속에숨겨두었던감정을솔직하고용기있게밖으로꺼낸경상남도청소년회복센터(로뎀의집,새빛,샬롬,소망,연지,진주총6곳)76명의청소년들.

목차

여는글│문재인·제19대대통령·책방지기_4
엮은이의말1│류기인·창원지방법원소년부부장판사_7
엮은이의말2│박성우·시인_11
센터관계자소감│유상준·샬롬청소년회복센터시설장_18

제1부안좋은하루였다

가만히│윤혜정_29
시는뭘까│강성민_30
아버지│양준성_32
심리│심민찬_33
위탁│천현서_34
법원│박승연_35
덕질│희요_36
책임│황성빈_37
하늘의별이된그대에게│이재헌_38
재판│조승민_39
눈썹│송아람_40
센터장님의마음│윤지용_41
얼음│신율_42
부부싸움│권해찬_44
반항│심민찬_45
담배│공우현_47
운동│최재혁_48
외출│이예준_49
징역│우혜경_50
이탈│민지_52
새빛입소│강준_53

제2부하늘을날수도있고

고양이│장주원_57
강아지│이도훈_58
꽃이되어라│권해찬_59
별│서지승_60
태양│이건우_62
다이어트│민지_63
학생│김민찬_64
소년원│홍찬욱_65
마음│전준영_67
같은하루│김두원_68
인생│윤지오_69
소원│김도윤_70
인간관계│윤지오_71
난학교좋아│윤지용_72
외박│권해찬_73
문신│김민석_74
후회│신율_75
그날│신율_76
이별│이환희_77
시계│장원우_78
후회│이태환_79
꿈│장주원_80
캠프│리아르튬_81
산책│리아르튬_82
엘리베이터│김세영_83
봄│김동현_84
엄마아빠│정지원_85
나갈래│김세은_86
머릿속덩굴│유라_87
집│이아린_88

제3부두개의반짝이는별

내인생│지아_91
삼시세끼│이현준_92
귀찮아│송무경_93
가출했던과거의나│정지환_94
학교│정민우_95
이게사춘기인가보다│김수현_96
학교│권해찬_97
하양처럼│윤혜정_98
별│김지훈_99
소나기│박진우_100
못된딸│윤다은_101
법무부가우리에게│박현민_104
축구공│이지원_105
셔틀│김소희_106
하면│홍찬욱_109
펴면│홍찬욱_109
시계│주정우_110
목걸이│임지성_111
파란색바다│윤지민_112
무지개│김민승_114
한약이싫어│이환희_115
주문│윤지호_116
카드│장영준_117
후회│이수영_118
못된딸│양민영-120
뻐근뻐근│김도현_122
애착인형│이종율_123
여름│리막심_124

제4부다같이달리기도하고

비│어도건_127
고양이│강성민_128
운동│전승빈_129
눈│리막심_130
바리스타│조지훈_131
행복│장예준_132
단단한우정│김강훈_133
우리엄마│이소은_134
남강│양호영_136
도전│강성민_137
청춘이란여름│한수진_138
조부모님의사랑│이종율_139
어머니│김도현_140
소장님│김민석_142
벚꽃│서우승_143
추억│유다경_144
아파하지말아줘│김서영_146
다시,봄│문예빈_148

해설│김제곤·문학평론가_150

출판사 서평

“우리가할수있는일이무엇인지에대해,
함께생각해보고싶었습니다.”
-제19대대통령책방지기문재인

아이하나를키우는데왜,온마을이필요한지
청소년회복센터는법원의보호처분을받았지만돌아갈곳이없는청소년들을위한대안가정이다.호통판사로유명한천종호판사의제안으로설립된청소년회복센터는단순한법적처벌만으로는청소년들의삶을바꿀수없다는성찰에서시작되었다.방황하고일탈했던청소년들에게안정적인주거환경과전문상담을제공하고학업과기술교육을지원해자립을돕는역할을한다.그결과재비행률이절반가까이줄어들며청소년이일상을회복하고다시집으로,그리고마을로돌아갈힘을키울수있게된다.

반성과성찰의용기를엮어세상에보여주고싶다.
창원지방법원소년부재판을담당한류기인부장판사는“들어주기만해도소년은바뀐다”는믿음으로청소년들의이야기를들어주었고,박성우시인은아이들이풀어놓은이야기를엮을수있게도왔다.시라는형식으로표현된아이들의삶의성찰들을엮어보여주기로했다.성찰하고반성하고내일을그리고자하는아이들의용기와함께하고싶었다.

힘든시간을통과하고있는아이들의솔직한마음속풍경
청소년회복센터에서아이들은독서를통해자기삶을성찰하고,자기안의목소리를발견하며,그동안말하지못했던자기안의내면의풍경을솔직하게시로드러내는활동을한다.이시집은그활동의첫결과물이다.
총4부로구성된이시집에는법정과재판,부모와가정,친구와관계,집에대한그리움,다시살아보고싶은희망등방황하는청소년기의모든풍경이고스란히시의언어로표현된다.다듬어지지않은날것그대로의언어로전하는후회,두려움,불안,그리고잘살아가고싶은열망이교차하는솔직한마음속고백들은큰울림을준다.

방황조차시가되는순간,우리모두에게건네는질문
방황과일탈에대한고백과반성을솔직하게드러내며시로쓴아이들.그들의솔직한고백이모여한권의시집이되었다.지금이순간에도누군가가넘어지고,다시일어서고,또자기만의세계를붙잡으려부단히도애쓰고있음을생생하게보여주는시집『이제는집으로간다』는우리사회가다시돌아봐야할책임과연대의의미를일깨우며우리에게묻는다.
“우리는지금,누군가의절실한이야기에귀기울이고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