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진 날개를 꺼내 (양장본 Hardcover)

구겨진 날개를 꺼내 (양장본 Hardcover)

$22.00
Description
평생 다른 사람의 원고를 받아 책을 만들어 온 극내향형 편집자가 퇴직 후 깊숙이 간직하고 있던 꿈을 꺼내 정성껏 다듬어 펴낸 사진 에세이. 30년에 달하는 숨 가쁜 직장 생활 틈틈이 쓴 일기와 취미로 찍은 사진을 추려 만들었다. 먹고살기 위해 하고 싶지 않은 일, 의미 없어 보이는 일, 숨 막히고 뒷골 쑤시는 일을 반복하면서도 끝내 놓지 않았던 찰나의 아름다운 순간들. 차분하고 깊은 시선으로 들여다본 삶의 환희와 고통, 담담하게 들려주는 슬픔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딘가에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응원하고 싶은 얼굴이 떠오른다.
저자

노란몽

30년동안책만드는일을했습니다.‘노란몽(老卵夢)’이라는필명은‘늙은알의꿈’이란뜻입니다.말그대로50년넘게두꺼운껍질안에서안전을도모하며살아왔습니다.이대로도나쁘지않지만,한번쯤은줄기차게꿈꿔온세상으로날아오르고싶어구겨진날개를꺼내듭니다.길을가다가문득하늘을올려다봤을때처음보는묵직한생명체가날고있거든,저인줄알고반갑게손흔들어주세요.

목차

[여는글]아직늦지않았습니다!
1.옷장맨아래서랍에숨겨둔구겨진날개를꺼내
2.반짝이는시간위에가만히나를띄워놓는다
3.식은사랑에기대어천천히거닐다만나는세상
4.누군가는따뜻한쌀국수를만들어야한다
5.작게,느리게,조용하게…없는듯또렷하게
6.날마다쪼그리고앉아작은꽃들을들여다본다
7.겨울을나는나무처럼죽은듯고요하게…
8.그러거나말거나기적처럼다시살아날것이다
9.아직은그런대로두근거리는세상
10.뛰는걸멈추고,옆에있는사람을끌어안아야지
[닫는글]일상으로의비상

출판사 서평

"이시대를살아가는우리모두쓰고싶었던삶의환희와고통,슬픔과행복에관한이야기"

30년동안평범한샐러리맨의길을꾸역꾸역걸어온저자는덜컥건강을잃고서야지나온시간을차분히돌아보게된다.지금부터라도진짜원하는삶을살고싶었던저자는직장생활에마침표를찍고오도카니멈춰서서자신을들여다본다.근거자료는대학졸업후부터쓰기시작해차곡차곡쌓아둔27권의일기장.그안에서저자가발견한인생의의미와가치는무엇일까?자기이야기를꺼낼엄두를내지못해평생남의책만만들어온극내향형편집자가없는용기를그러모아펴낸이책은고단하고지친이들을위한‘급속충전설명서’와같다.담담하지만깊이가느껴지는시선,오랜세월갈고닦아응축된표현,익숙하지만선명한이야기를품은사진이조화를이루고있다.저자는부와명성,눈부신성취가아니어도마땅히존중받아야할각자의고유한삶을치하하고응원한다.몇몇페이지는내가쓴얘기같고,몇몇페이지는누군가가문득떠올라선물하고싶어지는책.마지막페이지까지읽은후에는우리모두쓰고싶었던삶의환희와고통,슬픔과행복에관한이야기를먼저꺼내준저자가고마워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