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할 줄 아세요? (독일과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배운 진심의 언어)

한국어 할 줄 아세요? (독일과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배운 진심의 언어)

$18.00
Description
따뜻한 감동과 유익한 지식이 균형 있게 펼쳐지는 인문 에세이
독일과 미국을 배경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교감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모어 밖에서 만난 모어의 가치와 위상을 새삼 발견하며, 존재의 근원이자 포용과 사랑의 언어인 모국어, 즉 한국어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간곡하게 전한다. 직접 겪지 않으면 결코 모를, 해외 생활에서 경험하게 되는 미묘한 감정의 충돌과 타인의 문화와 언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성찰도 담겨 있다.

마음을 다해 가르치는 교사와 성실하게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이 남긴 다정하고 온기 넘치는 말들. 책을 읽고 나면 한국어를 가르치며 배운 ‘진심의 언어’라는 부제가 선명하게 와닿을 것이다.
저자

이보현

나를파괴하려는삶의소음들속에서나를지켜준것은언제나모국어였다.한국어수업을통해타인과언어를나누고,흩어진마음의조각들을모국어로받아적으며,역설적으로나의쓸모를발견한다.매일밤,다시꿈을꾸기위해나를살리는언어들을기록하고있다.
〈해외생활들〉,〈나의외국어,당신의모국어〉를썼고,〈지금,시간이떠나요〉를옮겼다.

목차

[여는글]모어를떠나만난모어

1.한글학교라고들어보셨어요?
밥밥밥
한글학교라고들어보셨어요?
당신이외국인이라서
레벨테스트는없다
K-드라마의5초는아주길다
당신의첫단어는무엇입니까?
엉엉
한글학교에서는들리지않는말
숫자는0부터,계절은가을부터
핑크색의비밀
직접만드는부교재
독일어수업듣기
한글학교의변화
빙고게임
뮌헨,베를린을모르는독일학생들
10대부터70대까지
낭독회
지금은몇시인가요?
고유의풍경을담은단어
밥한번먹자
불어와독일어

2.한국어할줄아세요?
한국어할줄아세요?
한국어를배우고싶어요
칭찬
아빠의한국어
잊히지않는말
한국어책살리기
한글학교의특별한학부모
엄마
헷갈리는단어들
써주는글
번역할수없는언어
마지막수업

3.한국어는제모국어입니다
가족호칭
싫어해!
미국에서는다시학생
아시아를한꺼번에묶는사람들
케데헌
언어는소외시키기도한다
외국어를배우는일의매력
외국어공부를잘하는법
직역이최선은아니다
모국어는나를구원한다
[닫는글]나라는존재를빚어낸한국어

출판사 서평

해외의한글학교를배경으로사람냄새물씬풍기는다양한에피소드들을담은책이다.K-문화의위상이날로높아지는지금,독일과미국에서한국어를가르쳐온저자가모국어의독보적인매력과가치를들려준다.다채로운사연을품고한국어를배우려는사람들과모어의너른품으로그들을감싸안는저자가교감을나누는모습은더없이따스하고정겹다.저자는모어밖의세상에서만난모국어를통해언어를배우는의미를톺아보고,다른세계의언어를대하는태도를깊이성찰한다.상대방의언어와문화를이해하며소통하는과정을통해타인과세상을바라보는시선이깊어진다.

‘제대로알지못하고,정확히쓰지못한모국어,고쳐야할습관을버리지못해어지럽힌모국어를모어밖에서다시배우고’있다는저자의말은우리각자가쓰는언어를돌아보며점검할기회를준다.동시에‘미묘한감정과섬세한표현을담아낼수있는언어’이자‘맥락을짚어낼수록맛이살아나는한국어’에대한애정을불러일으킨다.또한‘특별한언어적감각을지닌한국인’이라는저자의자부심이우리에게도고스란히전해진다.

한국어를배우며한국을경험하고싶어하는이들에게건네는“한국어할줄아세요?”는곁을내어주는환대의언어,서로의세계를있는그대로존중하며교감을나누고싶다는‘진심의언어’이다.저자는이책을통해‘태어나처음배우는언어’,‘부모가사랑으로가르쳐준관계의언어’,‘세상을바라보는사고와개념의틀을만들어준언어’에이어‘나를빚어낸존재의근원이자나를살리는모국어’인한국어에대한새로운인식의계기를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