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렛걸

시가렛걸

$18.00
Description
『시가렛 걸(Gadis Kretek)』은 작가 라티 쿠말라(Ratih Kumala)가 1960년대 인도네시아 크레텍(정향 담배) 산업을 무대로 펼쳐낸 매혹적인 장편 소설입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동남아시아문학총서〉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이 소설을 선정하여, 한국 독자들에게 단순한 텍스트를 넘어 인도네시아의 고유한 문화적 향취와 격동의 근현대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문학적 창(窓)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작품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크레텍 산업 환경 속에서, 천재적인 미각과 열정으로 최고의 담배를 만들어낸 여성 '정야'의 주체적인 삶과 사랑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가문의 비극적인 비밀, 엇갈린 운명, 그리고 시대를 관통하는 연인들의 애절한 감정선은 국경을 넘어 한국 독자들에게도 보편적인 공감과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특히 '크레텍'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한 산업의 흥망성쇠와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포착해 낸 작가의 통찰력은 소설의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이미 영어, 독일어, 아랍어 등 전 세계 6개국 언어로 번역되며 국제적인 작품성을 입증한 『시가렛 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어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화제작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영상이 담아내지 못한 인물들의 섬세한 내면과 역사적 서사를 오리지널 텍스트로 만나는 경험은 독자들에게 스크린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해줄 것입니다.

재단은 이 책의 번역 출판을 통해 한국 독자들이 낯설지만 매혹적인 인도네시아 문학의 깊이를 경험하고, 나아가 아시아 문학에 대한 이해와 정서적 교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도 자신만의 향기를 잃지 않았던 ‘정야’ 의 이야기는, 한국 독자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을 강렬한 문학적 향연이 될 것입니다.
저자

라티쿠말라

RatihKumala,1980~

라티쿠말라(RatihKumala,1980~)는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서태어나현재까지그곳에서활동하고있는전업소설가이자시나리오작가이다.세블라스마렛대학교(SebelasMaretUniversity)에서영문학을전공한그녀는2003년자카르타예술위원회소설공모전에서소설《성선설(TabulaRasa,2004)》로입상하며문단에데뷔했다.이작품은다양한문화적배경을지닌인물들의삶을통해인도네시아사회의포용성과다양성을탐구하며주목을받았다.

이후그녀는단편집《황혼의바다(LarutanSenja,2006)》를비롯해자카르타의토착문화를담아낸소설《버타위연대기(KronikBetawi,2009)》,그리고대표작인《시가렛걸(GadisKretek/CigaretteGirl,2012)》을발표했다.《시가렛걸》은인도네시아전통담배산업과식민지시대,그리고여성의독립적주체성을교차시킨작품으로,독일어·영어·아랍어(이집트어)·말레이어·필리핀어·태국어등여섯개언어로번역되며세계적으로주목받았다.특히이소설은2023년넷플릭스오리지널미니시리즈로각색되어인도네시아문학의국제적가치를널리알렸으며,2024년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아시아콘텐츠어워드(ACA)및글로벌OTT어워드상을수상했으며같은해서울국제드라마어워즈에서미니시리즈부문최우수상을수상했다.

그녀는소설창작외에도영화,TV드라마,디지털미디어의시나리오작업에참여하며다채로운서사창작능력을보여주고있다.2018년에는장편소설《전신환(WeselPos)》을,2025년에는신작《Koloni》를출간해꾸준히작품세계를확장해나가고있으며,2024년에는태국의권위있는‘촘마나드여성문학상(ChommanardWomen’sLiteraryAward)’을수상하는쾌거를이루었다.또한2025년에는국제문학페스티벌‘EmergingWriters’프로그램의큐레이터로참여하며인도네시아문학의세계화를이끄는중요한인물로자리매김했다.

라티쿠말라는인도네시아현대문학에서여성의목소리를확장하고사회적변화를담아내는대표적인작가로평가받는다.그녀의작품은전통과현대,개인과사회,여성성과정체성이라는주제를섬세하게엮어내며,인도네시아문학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하고있다.

목차

1.정야7
2.크레텍자가드라야담배31
3.클로봇조요보요64
4.루마이사86
5.머르데카와프로클라마시109
6.클렘박머냔찹먼닥‘100개들이’122
7.팅웨138
8.크레텍가디스160
9.쿠두스184
10.다시야와수라야204
11.자가드215
12.크레텍부킷클라파233
13.로콕크레텍아릿메라255
14.시가렛걸277
15.아룸층케304
옮긴이의말318
라티쿠말라연보329

출판사 서평

★★★전세계6개국번역!세계가주목한인도네시아문학의정수★★★
★★★넷플릭스글로벌TOP10화제작〈시가렛걸〉원작소설★★★
★★★2023년부산국제영화제(BIFF)아시아콘텐츠어워즈감독상수상작의원작★★★
★★★2024서울드라마어워즈(SDA)국제경쟁부문작품상수상작의원작!★★★

한모금의연기속에서인도네시아의20세기가살아숨쉰다.

“임종을앞둔아버지가애타게부르는이름,‘정야’
그녀를찾아나선길에서만난두크레텍담배가문이야기!
1940년대에서2000년대까지가업을일궈가는젊은이들의열정과사랑
그리고인도네시아현대사와전통적일상

동남아시아문학총서는한세예스24문화재단이동남아시아각국에서주목받은현대문학작품을선별해소개하는시리즈입니다.이번일곱번째도서로소개하는『시가렛걸』(2012)은인도네시아현대문학을대표하는작가라티쿠말라의장편소설로,특유의향기로시대를풍미했던‘크레텍(정향담배)’산업을배경으로펼쳐지는거대한대서사시입니다.

소설은인도네시아담배재벌‘크레텍자가드라야’가문의후계자들이,위독한아버지가어머니가아닌다른여자의이름‘정야’를부르는것을듣게되면서시작됩니다.아버지가평생가슴속에묻어둔비밀을찾아떠난여정에서그들은1960년대남성중심의담배산업속에서천재적인미각과열정으로최고의담배‘가디스크레텍’을만들어냈던강인한여성,정야의흔적을마주하게됩니다.

작가라티쿠말라는네덜란드식민지시대부터독립이후혼란기,그리고1965년의반공대학살까지이어지는인도네시아의격동적인현대사를가문의비극적인가족사와절묘하게엮어냅니다.혁신적인제품을개발하고도시대적한계와배신앞에좌절해야했던여성의주체적인삶,그리고사업과사랑,질투가뒤엉킨인물들의감정선은넷플릭스시리즈보다더깊고섬세한문장으로독자들을매혹시킵니다.

한국독자들이낯설지만매혹적인인도네시아문학의깊이를경험하고,나아가아시아문학에대한이해와정서적교감을넓히는계기가되기를바랍니다.역사적소용돌이속에서도자신만의향기를잃지않았던'정야'의이야기는,달콤쌉싸름한크레텍의강렬한문학적향기로오래도록기억에남을것입니다.


"라라먼둣*의침만큼이나달콤하고,아름다우면서도사랑스러운작품이다."-존드란타우(JohndeRantau,영화감독)(※라라먼둣:인도네시아전설속의미녀로,그녀가혀로침을발라말아준담배는왕족들도줄을서서살만큼귀하고달콤했다고전해짐)

★★★★★전세계6개국언어권독자들의후기
"내가읽은인도네시아역사소설중단연최고다.줄거리와속도감이훌륭하며,무엇보다다른역사소설들처럼허세가없다."
"아무런기대없이읽기시작했는데이틀만에다읽었다!'그녀는누구인가'라는미스터리에서시작해크레텍산업의구석구석으로데려가는재미있는독서였다."

"드라마속'다시야(정야)'도매력적이었지만,책속의그녀가담배향을만들어가는과정과장인정신에대한묘사는훨씬더정교하고감동적이다."

"드라마와는다른관점을제공한다.책에서는각주요인물,특히이드루스무리아와수라야의서사가훨씬더깊이있게펼쳐진다.드라마를재미있게봤다면원작도반드시읽어야한다."

"책장을넘길때마다담배냄새가나는것같았다.이것은단순한이야기가아니라1940년대부터2000년대까지인도네시아의공기를마시는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