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지금, 당신은 몇 시를 지나고 있나요?
제주라는 시간 속에서 태어난 스물다섯 번의 숨 같은 이야기
제주라는 시간 속에서 태어난 스물다섯 번의 숨 같은 이야기
이 책은 제주도의 어느 시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시간을 장소처럼 품을 때 그 시간에서 빛이 난다. 나는 그것을 이 책 곳곳에서 만난다. 다른 날을 살아가도 우리는 결국 같은 순간에 닿는다. 각자의 시곗바늘 위에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시간이 머물기 때문이다. 그 여정에 대한 탐구가 이렇게 한 권으로 묶였다. 이 시간은 곧, 제주도의 시간이다. 제주도 한 바퀴를 돌 듯, 우리도 오늘 하루를 지나 여기까지 왔다. 여러 사람의 언어를 한데 모았으니 어찌 농밀하지 않을 수 있으랴. 공저의 힘은 협력이고, 그 협력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이 책은 마음의 무게만큼 깊고 묵직하다.
_ 현택훈(시인)
사연(事緣)에 대해 생각한다. ‘일의 앞뒤 사정과 원인’을 뜻하는 이 단어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품고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떤 사연은 끝이 보이지 않는 우물처럼 깊고, 어떤 사연은 바닥이 보이는 민물처럼 얕고 맑다. 이 책에 실린 열여섯 명의 스물네 편 이야기도 그러하다. 저마다의 깊이와 결을 지닌 목소리들이 고요하거나 우렁차게, 제 방식으로 발화된다. 그 목소리들은 타래에 감긴 실오리처럼 수천, 수만 개의 조각으로 흩어져 세상 곳곳에 붙어 있다. 나는 가만히 서서 그 조각들을, 그 사연들을 듣는다. 사람의 일, 이야기, 슬픔과 사랑과 용기를. 그러다 보면 내가 서 있는 이 자리도 살 만하다고, 아직은 괜찮다고 조용히 읊조리게 된다.
_ 지혜(소설가)
_ 현택훈(시인)
사연(事緣)에 대해 생각한다. ‘일의 앞뒤 사정과 원인’을 뜻하는 이 단어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품고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떤 사연은 끝이 보이지 않는 우물처럼 깊고, 어떤 사연은 바닥이 보이는 민물처럼 얕고 맑다. 이 책에 실린 열여섯 명의 스물네 편 이야기도 그러하다. 저마다의 깊이와 결을 지닌 목소리들이 고요하거나 우렁차게, 제 방식으로 발화된다. 그 목소리들은 타래에 감긴 실오리처럼 수천, 수만 개의 조각으로 흩어져 세상 곳곳에 붙어 있다. 나는 가만히 서서 그 조각들을, 그 사연들을 듣는다. 사람의 일, 이야기, 슬픔과 사랑과 용기를. 그러다 보면 내가 서 있는 이 자리도 살 만하다고, 아직은 괜찮다고 조용히 읊조리게 된다.
_ 지혜(소설가)
나는 여기 잘 도착했다 (우리가 마주한 제주의 하루)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