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가을빛 속으로》는 《봄볕 아래에서》, 《여름 언덕에서》에 이어 사계를 완성해 가는 세계 문학 단편선의 세 번째 책이다. 에밀 졸라, 버지니아 울프, 제임스 조이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등 세계 문학사의 거장들이 그려낸 가을의 풍경을 한데 엮었다. 무르익은 열정과 회한, 멈춤과 성찰의 순간이 짧은 서사 속에 스며들며, 계절의 빛과 그림자처럼 다채로운 감정의 결을 전한다. 익숙한 이름의 작가들이 남긴 덜 알려진 이야기들은 한 인물의 내면과 시대의 정서를 정제된 문장 속에 담아내며, 오래된 문장이 지금의 언어로도 여전히 생생히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책에는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의 거장 에밀 졸라의 국내 첫 번역작 〈장 구르동의 가을〉, 미국 지역문학의 대표 작가 세라 온 주잇의 〈여왕의 쌍둥이〉, 그리고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 에드워드 페이슨 로의 〈세 번의 입맞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시대를 건너온 거장들의 숨은 걸작들이 가을빛처럼 깊게 다가온다.

가을빛 속으로 (세계 단편 문학선)
$1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