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다 할 수 없어서

말로는 다 할 수 없어서

$17.80
Description
한쪽 가슴breast를 보내고
더 큰 가슴heart를 얻은
두 친구의 유방암 이야기
살면서 누구나 아픔을 통과한다. 〈말로는 다 할 수 없어서〉에 실린 추천사의 한 대목은, 누구나 통과하는 아픔을, 이 책의 저자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단지 암을 진단받고 이겨내는 것에 그치는 이야기가 아니다. ‘투병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라는 저자의 결심처럼 인생을 살아내는 태도를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예측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불안한 삶의 한가운데 있다. 그렇다면 삶을 멈추게 하는 사건 앞에서, 어떻게 다시 일어나 ‘나’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지난하고도 단단한 여정을 때로는 아프게,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작가 특유의 위트로 말하고 있다. 죽을 거 같은 날도 한 줄기 햇살에서 환희를 찾듯 슬픔을 덮고도 남는 것은 결국 사랑임을 기어코 보여준다. 고통을 오롯이 감내한 사람만이 담을 수 있는 두 작가의 솔직한 언어가, 수많은 인생의 문제로 지친 독자들에게 따듯한 위로가 되어주길 바란다.

아울러 그녀들의 더욱 당당해진 가슴이 설레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기를 기다리며.”

위의 대목처럼 박가빈, 박송아 두 명의 저자는 보통 ‘투병의 과정’이라 부르는 시간들을 새롭게 정의내리며 기어코 그 시간들에 직면하여 뚜벅뚜벅 그 길을 걸어간다. 그러나 두 명의 작가가 그 시간을 통과하는 모습의 색깔은 사뭇 다르다. 그러나 그 다른 색깔은 결국 조화를 이뤄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낸다. 그게 〈말로는 다 할 수 없어서〉의 매력일 것이다.

1부는, 박가빈 작가의 시선 속에 그녀가 통과해야 했던 유방암의 시간들을 그려낸다. 담담하게 꾹꾹 눌러 담은 박가빈 작가의 시선은, ‘암’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중압감을 느끼는 독자로서는 다소 낯설 수도 있다. 그러나 그녀가, 담담해 보이는 시선 속에 담아낸 ‘깊은 감성’과 ‘식상하지 않은 대응’을 짚어내는 순간 지금의 시간을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이다.

2부를 써 내려간 박송아 작가의 시선은 생생한 시선이다. 유방암의 시간을 통과하였고 여전히 통과 중인 그녀의 살아있는 시선이 텍스트를 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 모습은 때론 처절하고 때론 아름답고 때론 처연하다. 우리는 그녀의 글들을 보며 묻게 된다. “괜찮은가요?” 그녀는 아주 괜찮다고도 하지 않고, 아주 힘들다고도 쉽게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2부를 읽고 나서 남은 건 ‘삶을 향한 생생한 사랑’이다.

3부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30여년간 우정을 맺어온 두 작가가 공통의 주제 여섯 가지를 가지고 써 내려간 글이다. 같은 주제를 두고 서로 다른 시간 속에서 ‘유방암의 시간’을 통과한 그들이 갖고 있는 마음들이 주제를 통해 드러나고 어우러지고 합쳐진다. 1,2부 글들이 그들이 통과한 그들 고유의 길이었다면, 3부의 글들은 서로가 서로의 길을 바라보았을 때의 마음이 함께 담겨 있다. 그래서 3부의 글들은 아름답다.

박가빈, 박송아 작가는 쉬운 위로, 가벼운 위로를 경계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소망을 깊은 희망을 전하고 싶어한다.

“조직검사 결과를 앞두고 걱정하는 분들에게, 암이라는 소식을 의사의 입에서 듣고 놀랐을 분들에게, 세포독성항암치료로 인해 다시 밥은 먹을 수 있을까, 머리는 과연 자라는 걸까 염려하실 분들에게, 조금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길을 걷는 순간에도 햇살이 비추이고, 꽃들도 피고, 별들도 반짝인다는 걸 전하고 싶다.

책을 통해 독자분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이 있기를 바란다. 존재만으로도 힘이 될 수 있는 서로가 만나 손을 잡을 수 있기를.”

-박가빈, 박송아 〈말로는 다 할 수 없어서〉 중

〈말로는 다 할 수 없어서〉는 ‘지금 이 시간’을 기어코 통과해야만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오늘을 통과할 힘’을 선물할 것이다.
저자

박가빈,박송아

저자:박가빈
사람의몸을이해하는식품영양을전공했고,푸드스타일리스트로일하며삶의결을살펴왔습니다.20여년의직장생활을지나며‘일잘하는법’을넘어‘나답게사는법’을깊이고민하게되었습니다.암을겪은이후,상처를숨기지않되아픔에만머물지않는운디드힐러(WoundedHealer)로살아가고있습니다.
대학원에서창업학을전공하며회복과성장이사회적가치로확장되는길을탐구해왔고,현재는청년진로멘토이자정서지능(EQ)기반힐링프로그램을교육하는전문강사로활동하고있습니다.느리더라도작은변화의움직임을응원하는E.mo.tion의대표로서,각자의속도로회복과성장의여정을걷는이들과조용히동행하고있습니다.

인스타그램|@emotion.ins

저자:박송아
시각장애,당뇨,메니에르,드퀘르벵병에더해삼중양성유방암3기환자가되었습니다.그럼에도세상은참으로살만하다고생각하는,사랑스런두아이의엄마이자,멋진남편의아내,양평ACTS의초빙교수,늘함께교회의전도사,그라겜연구소의대표입니다.파주에위치한<쩜오책방>에서마을첼리스트로활동중입니다.모두가가지고태어나는각자의빛이함께빛날수있도록작은힘을보태는삶을꿈꿉니다.

목차

추천의글
이지선교수,윤성아작가,박지요소장,김영숙작가
〈프롤로그〉

챕터1_박가빈,〈올거야라온하제!〉

1.이런경우는……
2.내잘못인가요?
3.나의암을바라보는너
4.암환자라는명찰
5.사랑이라는이름의멍울
6.감정없이나의암을마주할준비
7.암이라는짐을지고징검다리를건너서
8.마지막일지도모르는준비
9.잃어버린가슴(1)
10.잃어버린가슴(2)
11.병원생활(1)
12.병원생활(2)
13.그토록기다린퇴원
14.누군가에겐감기같은일
15.무너져버린마음
16.끝이아닌,삶의전환점
17.삶이악몽같을지라도
18.흰동·깜동
19.내생애첫성형수술(1)
20.내생애첫성형수술(2)

챕터2_박송아,〈삼중양성유방암환자입니다.〉

1.언제부턴가가슴에멍울이만져진다
2.새로운일상
3.암환자에게조심해야할말10가지
4.암환자가가져야할적절한태도에대한고민
5.평안한새벽녘의기도
6.암진단후가장위로가된말들
7.힙한암환자?
8.힙한암환자,타투(?)를하다!
9.그래서유방암씨의이름은
10.도세탁셀보다힘들었던허셉틴
11.열일하는항암제
12.무(無)맛패션푸르트
13.항암부작용과함께한특별한생일
14.항암1차부작용의쓰나미
15.삼중양성유방암진단에서지금까지
16.4차항암의날
17.아만자의외로움
18.항암6차후유증의고통과뇌MRI촬영
19.무지
20.심부하복벽동맥천공지피판술
21.아참,그리고,완전관해되셨네요
22.방사능치료?!
23.민겸씨가그리운날

챕터3_ 박가빈,박송아〈두가지의결로,질문에답하다〉

첫번째물음.말로다전할수없던,이후의깨달음
-암에걸리지않았다면몰랐을것들에대하여-

두번째물음.문장과문장사이로붙잡아두고싶던자유
-병실의창밖을보며침대위에서갈망했던것-

세번째물음.내몸에게미처보내지못했던연서(戀書)
“과거의‘치열했던나’혹은‘내몸’에게편지를쓴다면”

네번째물음.너의이름을부를때,비로소나누게된아픔의무게
-단짝친구의암소식을들었을때-

다섯번째물음.다시금함께걷고싶은계절
-완치후우리가보낼시간을그리며-

여섯번째물음.잃은뒤에얻은,‘오늘’이라는이름의선물
-아침에눈을뜨면가장먼저드는생각-

〈에필로그〉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1부는,박가빈작가의시선속에그녀가통과해야했던유방암의시간들을그려낸다.담담하게꾹꾹눌러담은박가빈작가의시선은,‘암’이라는단어자체가주는중압감을느끼는독자로서는다소낯설수도있다.그러나그녀가,담담해보이는시선속에담아낸‘깊은감성’과‘식상하지않은대응’을짚어내는순간지금의시간을걸어갈수있는힘을얻을것이다.

2부를써내려간박송아작가의시선은생생한시선이다.유방암의시간을통과하였고여전히통과중인그녀의살아있는시선이텍스트를넘어우리에게다가온다.그모습은때론처절하고때론아름답고때론처연하다.우리는그녀의글들을보며묻게된다.“괜찮은가요?”그녀는아주괜찮다고도하지않고,아주힘들다고도쉽게말하지않는다.그러나2부를읽고나서남은건‘삶을향한생생한사랑’이다.

3부는,고등학교동창으로30여년간우정을맺어온두작가가공통의주제여섯가지를가지고써내려간글이다.같은주제를두고서로다른시간속에서‘유방암의시간’을통과한그들이갖고있는마음들이주제를통해드러나고어우러지고합쳐진다.1,2부글들이그들이통과한그들고유의길이었다면,3부의글들은서로가서로의길을바라보았을때의마음이함께담겨있다.그래서3부의글들은아름답다.

박가빈,박송아작가는쉬운위로,가벼운위로를경계한다.그들은자신들의이야기를통해깊은소망을깊은희망을전하고싶어한다.

“조직검사결과를앞두고걱정하는분들에게,암이라는소식을의사의입에서듣고놀랐을분들에게,세포독성항암치료로인해다시밥은먹을수있을까,머리는과연자라는걸까염려하실분들에게,조금의힘이되었으면좋겠다.
끝나지않을것같은길을걷는순간에도햇살이비추이고,꽃들도피고,별들도반짝인다는걸전하고싶다.
책을통해독자분들과직접얼굴을마주하는순간이있기를바란다.존재만으로도힘이될수있는서로가만나손을잡을수있기를.”
-박가빈,박송아〈말로는다할수없어서〉중

〈말로는다할수없어서〉는‘지금이시간’을기어코통과해야만하는모든독자들에게‘오늘을통과할힘’을선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