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오는 날에는

그대 오는 날에는

$13.00
Description
홍미경의 시 [그대 오는 날에는] 은 그리움과 설렘이 가득한 서정적인 작품이다.
시적 화자는 '그대' 가 오는 날을 상상하며, 자연의 요소들을 빌려 애틋한 기다림의 정서를 형상화한다.

자연을 통한 감성의 형상화를 담아내고
이 시에서 봄바람, 햇살, 사랑초, 봉선화 등 자연의 이미지가 두드러진다.
봄바람은 다가오는 사랑의 조용한 속삭임처럼 표현되며,
따스한 햇살과 분홍빛 사랑초들은 사랑의 생동감을 더한다.
특히, 마지막 연에서 '붉은 봉선화' 는 화자의 감정이 고스란히 물들어 있음을 암시하며,
그리움과 설렘의 절정을 표현한다.
자연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부드럽고 정감 어린 분위기로 승화시키는 것이 이 시의 중요한 특징이다.

사랑과 기다림의 감정 표현이 기다림과 설렘이다.
"그대 오는 날에는" 이라는 반복적 구성을 통해 화자의 기다림이 강조되며,
단순한 기다림이 아니라 '설렘을 안고 소녀처럼 창가에서' 기다리는 모습은 순수하고 풋풋한 감성을 담고 있다.
특히, 마지막 연에서 봉선화에 빗댄 붉어진 두 볼은 사랑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며,
화자의 내면적 변화까지 표현하는 섬세한 장치로 기능한다.

언어의 부드러움과 감각적 표현이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언어로 구성되어 있다.
소리 없이 고요히 다가오는 속삭임과 같은 구절은 청각적 이미지를 활용해 섬세한 감정을 전달하며,
분홍빛깔 사랑초들 방긋방긋 웃으며 사랑을 속삭인다는 시각적, 감각적 표현을 통해 시의 따뜻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시적 의미와 정서적 울림이 있으며, 단순한 사랑의 기다림을 넘어,
사랑의 감정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연인이 아닌, 인생 속에서 기다림을 경험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적 울림을 지닌다.

홍미경의 [그대 오는 날에는]은 자연을 매개로 사랑과 기다림을 섬세하게 형상화한 서정시로,
감미로운 언어와 감각적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화자의 기다림 속 설렘이 봉선화처럼 물들어가는 모습은 독자에게도 아련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사랑을 기다리는 모든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저자

홍미경

1970년전남장흥출생
조선간호대학교졸업후33년동안
현직간호사로근무중이며슬하에
아들셋을두었고현재전남해남에서
의사인남편과함께의원을28년째운영중임
등단:2024년12월열린동해문학시,수기부문당선

목차

1부세월의향기


동백꽃사랑14
눈내리는날16
이별은말한다18
바람이등을떠민다20
그리운얼굴22
때가되면꽃은피어납니다24
기도26
눈소식Ⅰ28
눈소식Ⅱ30
겨울스케치32
바람이스친다34
나비들모여라36
봄꽃으로피어나리38
봄날네가그리운그때40
비와당신과그리고꿈42
해어화(解語花)44


2부한송이들꽃


서로의이름48
설야(雪夜)50
꿈의날개달고52
영혼의꽃밭54
봄날,때가되었다56
편지부치러가는길58
그대혹시올까하여60
사랑그리고남은일62
눈빛으로말하는사랑64
남녘땅에봄은오겠지66
종이비행기68
날보고꽃들이말을건넨다70
산으로가는이유72
너에게전하고픈말74
자애로운연리지의사랑76


3부조약돌의외출



집으로돌아가는길80
내가꿈꾸는너의모습82
밤하늘날던새를보았나84
그대오는날에는86
내가사는이유88
불면의밤90
어땠어?92
바람이하는말94
잘지냈지?나,살아있어96
옆길로가보련다98
첫사랑100
백일홍피고지고102
둘이서걷던오솔길104
널잊지않았어106
너는나의꽃이다108
엄마의모습과딸의기도110


4부뜨락에핀글꽃


사랑하고있다면114
청보리밭지날때면116
눈길따라오세요118
하늘이파랗다120
새벽낭만122
파란하늘은알고있을까124
성탄절의일출126
소나무에게간다128
뚜껑없는항아리130
사랑한다말하지않겠습니다132
눈길사뿐걸어오세요134
하루그리고밤이되기까지136
나또한어여쁜쑥부쟁이였었다138
늘나보다당신먼저140
잠못이루는밤에142
농무(濃霧)그리고이맘때144


5부사랑은봄비처럼


안개숲거닐다148
초승달떴으니150
새벽을깨우는소리152
양림동예술촌거리154
하늘을나는새들은어디로갈까156
눈내리는밤의적요158
그대와의조우(漕遇)160
새벽빗소리와기대162
당신계신곳에도눈꽃은폈나요164
동백꽃으로피어나는사랑166
새벽빗소리168
봄과기다림과행복170
떨어진꽃버리지못하고172
그댄지금어디에있을까?174
여우비176
그댈잊기로한다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