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함께 걸으면 (양장)

빛과 함께 걸으면 (양장)

$16.80
저자

창산

저자:창산
『빛과함께걸으면』은잠시멈춰있거나,길을잃은사람들을위한그림책입니다.각자의색을지닌우리는때로멈춰진시간속에서있기도합니다.그럴때,다시빛을향해걸어갈수있기를바라는마음으로만든이야기입니다.

그림:정안
회화를전공한뒤따뜻하고감성적인그림작업을하고있습니다.일상속에서마음을살리는순간들을그림으로기록하고있습니다.『빛과함께걸으면』은첫그림책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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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를다시걷게하는빛

이이야기속에서빛은한아이가상실을겪은이후에도여전히마음속에함께하고있는존재로그려진다.직접적으로말하지않지만,그빛이누구인지독자들은조용히느끼게된다.상실을겪은아이는그빛과함께걸어간다.보이지않지만,늘곁에있는것처럼,그존재는아이를앞으로나아가게한다.이책속에서말하는빛은독자들에게하나로정의되지않는다.어떤이에게는잊지못하는한사람일수있고,어떤이에게는마음을지탱해준기억일수있으며,또어떤이에게는멀리서바라보며힘을얻었던삶일수도있다.직접함께있지않아도,그존재는여전히우리안에머물며조용히걸어갈수있도록한다.이야기속아이는그보이지않는빛을따라걸어간다.그리고그길위에서자신의색을발견하고,조금씩앞으로나아간다.이과정은결국독자들로하여금자신에게도그러한‘빛’이존재하는지돌아보게한다.그리고문득,이질문에닿게된다.당신의빛은누구인가?

빛과색으로이어지는관계의이야기

『빛과함께걸으면』은빛과색을통해한아이의성장을그려낸그림책이다.이이야기는감정을설명하거나위로를건네기보다,한아이가스스로다시걸어가기까지의과정을조용히따라간다.이책은‘빛’과‘색’이라는구조로이루어져있다.색은각자의모습으로존재하는감정과시간이며,빛은그색을드러내고서로를보이게하는존재이다.보이지않던마음은빛을통해드러나고,흩어져있던감정들은색으로살아난다.이구조안에서아이의내면은조금씩정리되고,멈춰있던시간은다시흐르기시작한다.이책은빛과색을단순한이미지가아닌,감정을이해하는하나의방식으로제시한다.감정은처음부터또렷하게설명되지않는다.때로는서로뒤섞여있고,때로는쉽게다가갈수없는상태로존재한다.아이앞에펼쳐진색들역시서로다른모습으로존재하지만,처음에는낯설고멀게느껴지는대상이다.그러나그앞에머무르고바라보는시간을통해,그색들은점차자신과맞닿은감각으로변해간다.이책은그변화를설명하지않는다.다만,빛과색이만들어내는흐름속에서감정이드러나고이해되는과정을조용히보여준다.빛을따라걷는과정속에서자신의색뿐만아니라,나와다른색에대한이해를함께담아낸책이다.

멈춰선시간앞에서있는우리에게

사람들은낯섦앞에서한발물러선다.이해하지못하는것을마주했을때,다가가기보다모르는척지나쳐버리는순간이있다.이야기속아이또한그러하다.서로다른색들앞에서쉽게다가가지못한채,다른아이들처럼모르는척그자리를지나쳐버린다.비겁하다는것을알면서도,그선택이가장편했기때문이다.그러나그순간들은사라지지않고마음어딘가에남아,아이를멈춰서게만든다.아이의시간은멈춰있지만,완전히끝난것은아니다.마음을적어내려가고,그감정을종이비행기에실어보이지않는곳을향해날리는순간,멈춰있던시간은다시움직이기시작한다.흔들리던마음은조금씩가라앉고,아이의발걸음은다시앞으로향한다.빛을따라걷는길위에서아이는자신의색을발견하고,조금씩자라난다.그리고더이상모르는척하지않는다.지금우리는종종멈춰선시간을마주한다.앞으로나아가야한다는것을알면서도어디로가야할지알수없을때,그자리에머물러있게되는순간이있다.『빛과함께걸으면』은그멈춰선시간앞에서있는마음을향해조용히말을건넨다.이이야기는위로를강하게밀어붙이지않는다.대신,한아이가다시걸어가기까지의과정을통해우리안에멈춰있던감정을천천히흔든다.빛을따라걷는다는것은정답을찾는일이아니다.다시한걸음을내딛는일에가깝다.그길위에서우리는자신의색을바라보게되고,나와다른색을이해하게된다.그리고어느순간,조용히알게된다.다시걸을수있다는것을.『빛과함께걸으면』은다시걷고싶은마음을건네는이야기이며,빛과색으로전하는조용한위로와성장의이야기이다.빛을향해,그리고빛과함께.“나는이제열두살이에요.”

책속에서

비가그칠것같아요.

이제는빛과함께걸어요.

숲이점점짙어지고
잎이쌓여어두워져도
빛과함께걸으면두렵지않아요.

빛은작은잎사이사이
틈을비집고나와어두운길을밝혀요.
빛이스치면색은조용히모습을드러내요.
전보다더선명해져요.

가끔길을잃을때도있어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