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 뭐 해 먹고사냐 하시면 아마도 책방이겠지요

남해에서 뭐 해 먹고사냐 하시면 아마도 책방이겠지요

$17.00
Description
“그렇게 살면 불안하지 않냐고 묻는 당신에게,
남해 시골 책방이 건네는 10년의 다정한 대답”
연고 없는 낯선 땅에서 10년, 매일 흔들리면서도 나아가는 책방지기의 단단한 마음 기록
“남해에서 뭐 해 먹고사냐 하시면, 아마도 책방이겠지요.”
스물여덟, 연고도 없는 남해로 떠나왔다. 처음엔 1년만 머물 생각이었지만 어느새 10년.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 동안 저자는 남해의 작은 마을에서 ‘아마도책방’을 지키며 30대 끝자락에 섰다.
낭만적인 귀촌 생활을 자랑하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여기서 계속 살아도 괜찮은 걸까?”를 되물으며, 불안을 연료 삼아 버텨온 치열한 생존 기록에 가깝다. 책방지기로서 겪는 기쁨과 슬픔, 시골살이의 불편함과 정겨움 사이의 줄타기 중 결국 이 삶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담백하고 솔직한 문체로 그려진다.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오늘을 유예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남들과 조금 다르게 살아도, 조금 느리게 가도, 그 삶은 충분히 아름답고 괜찮다고. 이 책은 당신만의 속도를 찾아가는 여정에 다정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저자

박수진

아름다운섬남해에서작은서점아마도책방을운영한다.책을사고,읽고,팔다가,결국엔쓰고만들게되어서몇권의책을내기도했다.바람,노을,별,달과함께남해에서열번째해를맞고있다.
출간이력
단행본
2024『서핑,별게다행복』(샘터)
독립출판물
2019〈남해필름사진집〉
2020〈남해에서뭐해먹고사냐하시면아마도책방이겠지요〉

목차

프롤로그|남해군민10년차를앞두고
1부.시골책방의세계
ㆍ 남해에서뭐해먹고사냐하시면아마도책방이겠지요
ㆍ 어쩌다여기까지왔을까
ㆍ 너와나,우리를어루만져주는곳
ㆍ 책방내부에서는사진촬영이안돼요
ㆍ 시골책방주인의일이란
ㆍ 나의책방손님
ㆍ 혼자서는아무것도하지못해
ㆍ 책방을다시열다
2부.남쪽바다,느슨한삶
ㆍ 휴무일상
ㆍ 일일서핑선생님의하루
ㆍ 여기서계속살아도괜찮은걸까
ㆍ 잔치를준비하는마음
ㆍ 주택살이의기쁨과슬픔
ㆍ 꼭맞는집을찾아서
ㆍ 두모에스며들다
3부.너와나,우리
ㆍ 사랑하는하라부지께
ㆍ 결핍이키운나
ㆍ 너의눈동자에내우주가있다네
ㆍ 내게는너무큰시골생활의단점
ㆍ 치즈만네마리
ㆍ 나의다낭여행기
ㆍ 느슨한채식지향인
ㆍ 우리의졸업식
에필로그|슬픔도땡겨쓰는사람

출판사 서평

도서핵심포인트
ㆍ 독립출판시장에서이미독자들을사로잡은스테디셀러콘텐츠
2020년에출간한동명의독립출판물,누적1,500부판매(3쇄완판)달성으로콘텐츠의힘과잠재적수요를증명하였다.독립서점및지역커뮤니티에서팬덤을형성한책방지기의더욱깊이있는기록을담은단행본으로더넓은독자층을만난다.
ㆍ ‘10년’이라는시간이증명하는단단한위로
길어야1년이라생각하고내려온남해에서어느덧10년.이책은단순한‘한달살기’나짧은귀촌체험기가아닌,낯선곳에서뿌리내리며겪은현실적인고민과성장의기록이다.“이렇게살아도될까?”망설이는독자들에게“이런삶도충분히괜찮다”는실질적인용기와안도감을준다.
ㆍ 남해의사계절과시골책방의낭만과현실
아름다운남해의풍경과아늑한책방의정취를문장곳곳에담았다.하지만마냥낭만적이지는않다.“책방내부는사진촬영이안돼요”라고말해야하는고충,월세와생계를고민하는자영업자의현실까지가감없이담아내어에세이독자들의깊은공감을끌어낸다.
ㆍ 책과사람,고양이가어우러진무해한연대
책방을찾아오던손님에서이제는친구가된사람들,정을나누는이웃친구들과어르신들,남해에서인연을맺게된고양이들과의에피소드가따스하게펼쳐진다.팍팍한도시생활에지친독자들에게,남해의작은책방의자에앉아있는듯한휴식과여행의대리만족을선사한다.

타깃독자
ㆍ 메인타깃:반복되는일상과경쟁에지쳐퇴사/이주,나만의공간운영을꿈꾸는20~40대직장인
ㆍ 서브타깃:독립서점투어를즐기며,책방지기의내밀한일상과생각을엿보고싶은에세이독자
ㆍ 확장타깃:남해여행을계획하고있거나,시골에서의‘리틀포레스트’같은삶을동경하는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