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허울

[독립출판] 허울

$14.00
저자

박정현

저자:박정현
박정현(2004년생)은1인출판사‘오블리크(Oblique)’를운영하고있다.중학교졸업후고등학교2학년시절자퇴했으며,이후검정고시를통해학력을취득했다.명지대학교예술학부에서영화를전공한후소설집『실존의무경계』와『허울』등을출간했다.현재는독립출판과문학창작을병행하고있다

목차

서문

완벽한유서

12와1/2번째주민

소의눈

눈먼빛

파편

심판

떠돌이개

마치며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본질을찾겠다며잘라낸조각들,쓸모없다고믿고내버린그파편들이야말로자신이찾던얼굴의유일한윤곽이었는지도모른다.
---p.5

완벽한유서를완성해야만죽을수있었고,완벽한유서를쓰기위해서는끝없이살아있어야만했다.
---p.16<완벽한유서>중에서

죽는건아주오래걸려.근데,도망치지않는건금방익숙해져.
---p.73<소의눈>중에서

진실이란,단지더이상눈을감을수없다는것을의미할뿐이다.
---p.112<눈먼빛>중에서

삶이란이름없는굶주림이었다.나는나를먹였다.
---p.191<떠돌이개>중에서

실체가없다는깨달음은허무주의와절망으로이어질수도있다.하지만나는절망하지않았다.오히려예술은,그허무의지점에서새로운가능성을발견하는태도라믿기때문이다.
---p.196